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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께임을 좀 많이 해봤습니다. 베리매니.
그중에 와우가 있는 건 숨쉴때 산소를 빨아들여 습습후후하는 거랑 같죠.
와우 할때 등빨 좋은 소 죽박을 키웠습니다. 네? 죽기요? 기 뭐? 댁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기뭐???
아무튼 간에, 죽박을 키우다 지나가다보니 어느분이 겨울의 뿔피리에다 매크로를 섞어쓰시는 걸 봤죠.
아, 겨울의 뿔피리는 '쿨타임 20'초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쓸 수 있는 자원생성형 스킬입니다. 3분짜리 버프도 달려요.
그래서 저는 그걸 보고, '아 저거 존나 괜찮겠구나...'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했죠.
"뿌와아아아아앙-----!!!"
힘차고 우렁찬 뿔피리 소리! 이야 신난다. 뭔가 배로 스트롱거해지는 기분이 들어!
신명납니다. 아, 참고로 와우 매크로에선 쿨타임이 안되면 아예 대사가 안되게끔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논 전 그런 고급스킬따윈 모르니 그냥 누지르면 스킬+외침이 동시에 나가는 심플한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쿨타임이 돌아가는 와중에서도 외침은 그대롭니다.
던전에서도 "뿌와아아아아앙-----!!!"
공대에서도 "뿌와아아아아앙-----!!!"
퀘하면서도 "뿌와아아아아앙-----!!!"
그냥 지나가면서도 "뿌와아아아아앙-----!!!"
나중에는 그냥 마을에서 멍때리고 할 짓 없는 와중에도 "뿌와아아아아앙-----!!!"
잡담하고 놀때도 "뿌와아아아아앙-----!!!"
아무런 의미 없이 "뿌와아아아아앙-----!!!"
한창 뿌왕뿌왕거릴땐 대충 이랬습니다
소죽박 님의 외침 : "뿌와아아아아앙-----!!!"
소죽박 님의 외침 : "뿌와아아아아앙-----!!!"
소죽박 님의 외침 : "뿌와아아아아앙-----!!!"
소죽박 님의 외침 : "뿌와아아아아앙-----!!!"
소죽박 님의 외침 : "뿌와아아아아앙-----!!!"
김힐러 님의 외침 : 야이 미친놈아 작작쳐불어
소죽박 님의 외침 : "뿌와아아아아앙-----!!!"
하지만 절 멈출순 없었습니다. 네버스탑. 저주받은 죽박의 뿔피리는 돈스탑이거든요.
상인 옆에서 계속해서 "뿌와아아아아앙-----!!!" 을 하다보니 어느 분이 친절하게 귓말로 제 정신상태를 우려하시더군요. 뭐라고 했냐구요?
미트쉴드김전사(가명)의 귓속말:야이 씨%^&*야 ^%$&나 시끄럽네 좀 닥쳐 이 병$#^꺄!
뭐, 괜찮습니다. 저분은 제 정신을 걱정해주시는 차칸분이시니까요. 그래서 전 보답으로 귓말을 넣었습니다.
"뿌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가끔은 정신나간놈처럼 보이면서 게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신명나거든요.
사람이 자기 시각으로 볼 때 저놈이 가끔 미친놈처럼 보이더라도 잘 타일러야지 윽박지르면 안됩니다.
안그러면 저같은 놈은 존나 자동차 고탄성 스프링같이 배로 튀어오르거든요.
"뿌와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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