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style="cursor: pointer">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3852638brubuLOAJTk2eFzNXgNm6.jpg" width="540" height="871" alt="3696579628_b14b601d.jpg" style="border: none" /></div></a></div><a style="cursor: pointer"></a> <div><a style="cursor: pointer"></a><a style="cursor: pointer"><br /></a></div>김연아의 연기를 보면 다른 탑급 선수들과도 비교되는게 기본적인 움직임 자체부터 다르다는겁니다. 물론 <a style="cursor: pointer">다른 선수들도 다 나름대로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을 하며 일류 선수들의 연기력이나 예술성은 참 대단합니다.</a><a style="cursor: pointer"> </a> <div><a style="cursor: pointer"><br /></a></div> <div><a style="cursor: pointer">허나 같은 스핀이나 스텝을 해도 풍겨지는 분위기나 뉘앙스가 단순히 더 우아하면서도 자연스러운걸 넘어서 뭔가 초감각적입니다. 센딘에서는 스텝을 하는데도 스케이팅을 하는게 아니라 뭐랄까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거 같고 소치때 아디오스 노니노는 러시아 현지의 그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스케이팅으로 음악과 안무를 마치 마이크로 초까지 타이밍을 맞춰내는 듯한 완벽한 조화는 이전에 그 어떤 선수도 구현하지 못한 경지죠.<br /><br /></a><a style="cursor: pointer">ZONE 이라는 개념은 스포츠 쪽에서 </a><a style="cursor: pointer">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인데 선수가 물아일체의 경지에 들어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걸 설명하는 것으로 시카고대의 칙센트</a><a style="cursor: pointer">미하이 교수의 flow 라는 보다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이론으로도 알려져있고 발레 만화 스바루에도 등장하죠. 종교에서 추구하는 명상이나 선(zen)도 수양을 통해 의도적으로 그러한 정신상태를 추구하는 일환이라고 합니다.</a><br /><br /><a style="cursor: pointer">헌데 김연아의 경우 어릴 때 인터뷰를 보면 연기할 때 음악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being in the zone 의 예후에 해당되는 부분이죠. <br /><br />보통사람은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다다르기조차 어려운 경지인데 아무 가르침도 없이 어려서부터 스스로 터득한다는건 정말 타고난거죠. 특히 07세선 때 록산느의 탱고에서 한계를 돌파해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거 같습니다. 항상 편파판정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마치 득도라도 한 것처럼 엄청난 집중력과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천재들의 놀라운 생산성이나 창의력을 설명하는 초인적인 몰입과도 일맥상통 합니다.</a></div> <div><br /></div> <div>그녀가 이러한 재능을 자신의 종목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은퇴 후 경험할 보다 넓은 사회적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든 잘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br /> <div> <div><a style="cursor: pointer"><br /></a></div> <div><a style="cursor: pointer">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385287gozFCwTTkOzRSWdlHR7.jpg" width="500" height="795" alt="20140504165407829.jpg" style="border: none" /></div><br /></a></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