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영화를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미처 보지못했던 숨은 역작들을 오유를 통해 많이 보게 되어</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저도 제가 인상깊에 봤던 영화들을 몇가지 추천해 공유코자 하여 올려봅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뭐 이미 많은 분들이 즐겁게 본 영화들이긴 하겠지만</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제 느낌을 한번 올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참고할 수 있게,</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보신 분들과는 느낌의 공유를 하고자 하네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내용에 특별한 스포는 없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strong></strong> <div align="center"><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 align="center"><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img style="width:430px;height:633px;" alt="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685101iyWztLrXUbyucf.jp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1. 스내치 (2000년)</strong></div> <div align="center">- 감독 : 가이 리치 </div> <div align="center">- 출연 : 제이슨스테덤, 베니치오 델 토로, 데니스 파리나, 비니 존스, 브래드피트</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당시 마돈나의 남편이라고 더 알려졌던 가이리치 감독을</div> <div align="center">감각적이면서도 재치있는 감독의 수장 반열에 올린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가이리치의 전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와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로도 유명한데,</div> <div align="center">개인적으로는 스내치가 훨씬 더 대중적이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리지 않았나 해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조연으로 출연한 브래드피트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배우들보다</div> <div align="center">월등히 인지도가 높아서 주연인듯 홍보되기도 했죠.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는 여러 캐릭터를 그리고 있는데, 너무 흥겹게 그려</div> <div align="center">영화를 보는 내내 빠른 비트의 롹음악 선율에 올라있는듯? 빠른 전개와 코믹스런 장면들이 지금 봐도 즐겁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아직도 인상적인 국내 번역자막의 센스..<br></div> <div align="center"><font>"나는 파뢍색이 좋구먼"<br>"니도 그러는감, 그러췌 캠핑카는 역쉬 파뢍색이 와따쥐"<br>"파뢍색 최신 모델로 가져왔는감?"</font></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08px;height:481px;" alt="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6851017a4UVazEGcRZuXsbpuHDXW2HehczE.jp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2.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997년)</strong></div> <div align="center">- 감독 : 토머스 얀</div> <div align="center">- 출연 : 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누군가가 "영화 추천좀 해줘" 하면 무조건 가장 먼저 말해주는 영화입니다.</div> <div align="center">바다를 한번도 보지 못한 두 시한부 인생의 남자가 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며 겪는 일들을 그립니다.</div> <div align="center">영화제목처럼 천국의 문을 두드리러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천국의 문을 두드리러 가는 만큼 영화 내내 순수한 두 남자의 악의 없는 행동들이 여러 에피소드들을 만듭니다.</div> <div align="center">이 영화 속에서는 단 한번도 피가 나오지 않아요.</div> <div align="center">총격전도 나오고 기관총이 난사하기도 하는데도 말이지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두 친구의 마지막 바닷가 장면에서는 영화를 보는 중에</div> <div align="center">어느덧 둘과 함께 떠난 여행의 동료애가 생겨서 짠하게 됩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393px;height:588px;" alt="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685102ML5NLE4r8.jp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3. 무간도 (2002년)</strong></div> <div align="center">- 감독 : 맥조휘, 유위강</div> <div align="center">- 출연 : 양조위, 유덕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개인적으로 홍콩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90년대 비디오 대여로 영화를 볼 때</div> <div align="center">헐리웃영화나 한국영화를 대여할땐 꼭 홍콩영화를 하나씩 포함시킬 정도였습니다.</div> <div align="center">양식을 먹을때 느끼함을 없앨 단무지나 김치처럼^^;</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때문에 홍콩영화의 몰락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그 와중에 개봉된 이 영화는</div> <div align="center">그간의 홍콩 느와르의 저력이 죽지 않았구나 느낄 수 있던 수작이었죠.</div> <div align="center">절대 늙지않는;; 유덕화와 양조위는 여전히 건재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형사의 범죄집단 스파이, 범죄집단의 형사 스파이.. 범죄집단과 형사의 스파이라는 이 내용은</div> <div align="center">이전에도 유사한 소스의 작품들이 있었지만 무간도에서 각 스파이 역할을 한 인물들의 심리와 상태묘사를 완벽하게 연출됐으며</div> <div align="center">이후 여러 국내외 작품들에서도 많이 차용됐죠.</div> <div align="center">헐리웃에서의 정식 리메이크작은 '디파티드'는 물론 국내의 '유감스러운 도시'나 '신세계', 드라마 '무정도시' 등.</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특히 무간도는 1편에 이어 2편이 시리즈의 백미라 생각하는데요,</div> <div align="center">1편에서 다져놓은 분위기와 설정들을 2편에서 1편의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div> <div align="center">완벽하게 그렸다고 봅니다.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나는 착한 사람이다",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원초적인 희망을</div> <div align="center">두 스파이들이 느와르적으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내용입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img style="width:403px;height:591px;" alt="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685102jbqMxLs3LplbTRFVSHA5wnNSTye.jp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4. 번지점프를 하다 (2000년)</strong></div> <div align="center">- 감독 : 김대승 </div> <div align="center">- 출연 :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슬프지만 눈물보다는 주인공에 대한 안타까움을 먼저 느끼게 해 주는 영화입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이병헌이 대학시절부터 중년의 모습까지 시간을 초월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영화가 극중 17년을 훌쩍 뛰어 넘는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게 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력과 연출력을 보여줍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무엇보다 이 영화는 고은님의 각본에 상당히 찬사를 많이 받는 영화인데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이 당시만 해도 영화 시나리오가 영화화로 될 때까지의 많은 과정들 때문에 각본가의 의도대로 영화화가 완벽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고은님 작가가 생각하고 상상한 그대로 영화화가 된 영화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 탄탄한 웰메이드 영화로 잘 그려진 듯 합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img width="396" height="628" alt="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685102dhci5zQhzzh7MrOkIGqchGJSXcZc.jp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5. 희극지왕 (1999년)</strong></div> <div align="center">- 연출 : 이력지</div> <div align="center">- 출연 : 주성치, 장백지, 막문위</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사실, 주성치의 열렬한 팬이기에 주성치의 영화 대부분을 넣을 정도였으나</div> <div align="center">그래도 대표성 있는 작품 하나를 꼽았네요^^;</div> <div align="center">서유기 시리즈나 식신, 파괴지왕 등도 거의 희극지왕과 동급이지만 주성치 자체가 희극의 왕이기에 이 영화를 꼽아봤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자신만의 연기관을 가지고 투철한 연기세계로의 갈망을 드러내는 남자와,</div> <div align="center">바닥이 싫어서가 아닌 이 남자가 좋아서 바닥에서 나온 여자,</div> <div align="center">그리고 애정인지 우정인지 드러내지 않은 채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여자 사이의 내용을 담았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주성치 특유의 코믹코드가 풍부하게 널려있어서 주성치 마니아들에게는 교과서적인 영화인데,</div> <div align="center">전체적인 스토리는 사랑을 담고 있어 서유기의 그 유명한 마지막 장면과 같은 웃긴 중의 서정을 느낄 수 있네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소림축구 이후 주성치 영화의 노선이 다소 바뀌고 발표 영화도 줄어들어 아쉬운데</div> <div align="center">이 당시의 이런 영화들을 보며 달래고 있습니다. 다시 봐도 빵빵 터집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근래에는 SNL 작가이자 출연자 유병재씨가 주성치식 코미디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고 있더라구요.</div> <div align="center">유병재씨도 주성치 마니아시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img style="width:410px;height:659px;" alt="movie_image59CKBZ5Z.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68584891zx6JHKTblEDB4e4aWEHgqFDVUXCB4.jp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6. 주먹이 운다 (2005년)</strong></div> <div align="center">- 감독 : 류승완</div> <div align="center">- 출연 : 최민식, 류승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개인적으로 감독 류승완과 배우 류승범의 최대치를 보여준 영화라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앞으로도 둘이 같은 영화로 만나겠지만 이 이상의 결과물은 도저히 나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div> <div align="center">내용도, 연기도, 연출도 너무나 퍼펙트했던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두 주인공들은 영화 내내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복싱경기에 뛰어듭니다.</div> <div align="center">대회 마지막 결승에서 야심차게 만나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보통 스포츠경기를 볼 때 그냥 모르는 두 선수가 맞붙는다면 그다지 흥미를 느낄 순 없지만,</div> <div align="center">그 각자의 선수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두 선수가 붙는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죠.</div> <div align="center">근래의 실전 이종격투기나 각본이 있는 프로레슬링이</div> <div align="center">두 선수의 대립과정을 심도있게 이슈화 하고 스토리텔링 하는게 그 이유입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이 영화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굉장히 흥미있는 복싱경기 결승을 위해 그린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류승<strike>범</strike>완 감독의 뛰어난 액션연출 외에</div> <div align="center">인간의 감정선을 어떻게 주욱 따라가는지 보여주는 수작입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데 우선 여기까지~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다른 분들은 저 영화들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br><br><br><br><br>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