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있는 커피점의 여자 바리스타입니다
솔직히 바리스타 라고 하기에도 창피하네요....
커피점 경력 6년차에 자격증이 있어도,
제가 일하는 곳에선 설겆이 잔업 뒷정리신세네요

제 생각일 뿐일지 모르나, 융통성없는 점주님이
제일 큰 원인같고 저의 업무성격을 떠나
서비스,음식료업 업자로서 너무 양심불량같아서
된통 당했으면 하는 심정으로 글 써봅니다.

1. 일회용 테이크아웃잔을 재활용해요

위치는 팔달문 근처에 있는 J모 커피점입니다
규모도 크고, 주메뉴인 팥빙수가 만원인데 하루에
백개도 넘게 만들어요.. 매출이 좀 좋은편이죠
그런데 손님이 다먹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것을
다시 뒤져서 씻어 말리고 쓰게 해요

2. 방역업체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제가 여지껏 일했던 곳이 매우 좋은것이었는지?
세스코와 같은 방역업체 설치가 필수였는데
여기선 세스코 비싸다고 에프킬라 뿌리네요
것도 1년에 한 번... 바퀴랑 지네가 자주 나와요..

3. 재료들의 위생에 무심경합니다

커피 부가재료로 들어가는 소스의 펌프통이라던지
원두를 가는 그라인더..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제가 오기 전 7년동안 한번도 씻은적이 없다네요
저만이라도 신경써서 하는것도 한계가있고
위생이나 유통기한이 지켜지지 않으니 상태가
썩거나 상하고 나서야 아차! 하십니다

4. 흡연구역에 관한 법적 조치에 코웃음 칩니다.

법이 이번에 생겼지요? 음식점,피씨방 등 흡연에대한
강경책이요 매달마다 구청이나 그런곳에서 금연구역
스티커가 옵니다. 붙이고 손님에게 얘기하란 것인데,
스티커 올때마다 쓰레기통에 찢어서 버립니다
계도기간,계도기간이 있잖아~이러고 맙니다
제가 알기론 오늘 7월1일부터 흡연자 과태료부과
점주 과태료 몇백까지 때릴수 있게 되었다던데
이거 신고 안될까요?

사장님 실장님 다 음료제조하고 음식만지는데도
보건증이 없거나 갱신할 생각이 없는것같아요!

저는 이미 지친상태고 그만둘마음으로
이글을 쓰는거에요 커피를 좋아하고, 나만의 가게를
차리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일도 배우고
경력도 쌓아왔지만 여기선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만
쌓여가네요

참고로 사장의 인격적,성격적인 부분은 더 심하고
앞뒤 꽉막힌.. 그야말로 내가 사장인데 어쩔건데??
이런 마인드이신지라..
그러한 부분들은 제외하고 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