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사기 당한 일이 있었는데 </P> <P> </P> <P>오유에 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 올리게 됐네요.</P> <P> </P> <P>내 계약금을 아직도 못받아서 음스므로 음슴체...ㅜㅜ</P> <P> </P> <P>1. 시작</P> <P>2013년도 대학교에 복학해야해서 원룸을 구하던 중 싼 값에 전전세 내주겠다는 연락이 옴</P> <P> </P> <P>자기는 보증금500에 월35 집주인에게 내면서 나한테 200에 15로 해준다고 함.</P> <P> </P> <P>미친 개사기꾼이라 생각하는 사이 그여자는 자기는 회사에서 방을구해준거라서</P> <P> </P> <P>자기 월세는 회사에서 지원 받기때문에 상관 없다고 했음. (실제로 주민등본상 이여자집주소는 옆동네)</P> <P> </P> <P>좀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자기 주민등록등본, 민증사본 준다고.. </P> <P> </P> <P>사기면 경찰에 신고하시라고 그래서너무 의심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포항에서 부산으로 단숨에 달려가서 </P> <P> </P> <P>2012년 10월 18일 이 뚱땡이 여자와 가계약을 함.물론 그 원룸에 직접 가서 함. </P> <P> </P> <P>강아지도 두마리 키우고 있던데동물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사람 없다고 하던데, 있었음....</P> <P> </P> <P>아 그 가계약의 내용은 요약하면 내가 2012년 12월 27일부터 1년동안 사는 조건.</P> <P> </P> <P>가계약 하는날 가계약금 30만원 줌.</P> <P> </P> <P>2. 전개</P> <P>이제 좋은 방도 싼값에 구해놨겠다, 그냥 내 할일 하면서 지내고 있었음.</P> <P> </P> <P>그러다가 11월 중순쯤?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옴.그여자: OOO씨 되시나요? (OOO는 제이름)</P> <P>저: 네 그런데요 </P> <P>그여자: 정민주(그여자이름)씨 아시나요?</P> <P>저: 네 원룸 구하는중에 가계약도 하고 해서 알게 됐습니다.</P> <P>그여자: 민주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해달래요.</P> <P>저: 네</P> <P> </P> <P>이런 내용으로 문자 하고난뒤 그 여자한테 문자함. 답장이 없음.</P> <P>그뒤부터 불안감에 휩싸임. 아..사기였나...... ㅅㅂ...</P> <P> </P> <P>그래서 학과 부동산전공 교수님, 디씨법학갤러리등등 오가며 집주인의 동의 안받고 전전세 했는데 </P> <P> </P> <P>계약서도 썼고 한데, 만약 내가 살고 있는데이여자가 집주인 동의안받고 했다고 나한테 나가라고 하면 </P> <P> </P> <P>난 보호 받을수 있겠냐고 물어봄.교수님과 디씨법갤러리에서 받은 답변은 보호 받을수 있다 였음. </P> <P> </P> <P>그래서 난 또 다시 안도했지만....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난 집에 들어가서 살지도 못했음.(왜? 라고 물으신다면 계속 읽어 보시면 됨...)</P> <P> </P> <P>아무튼 그 뒤로도 이여자가 연락이 안되길래 그 모르는 번호로 문자온 사람에게 전화를 시도. </P> <P> </P> <P>저: 정민주씨 아직도 입원해계세요?</P> <P>그여자: 제가 정민준데요...(자다깬 목소리)</P> <P>저: 아 이거 친구분 폰 아닌가요?</P> <P>그여자: 이거 제폰이에요 당분간 이거 써야해서요.</P> <P>저: 입원하셨따면서요. 몸조리 잘하세요.</P> <P> </P> <P>뭐 이렇게 문자함. 근데 그 모르는 번호로 문자왔을땐 자기가 정민주라고 안함.</P> <P> </P> <P>뭐 이런년이 다있노 망할... 아무튼 내 입주 날짜는 12월 27일이었고</P> <P> </P> <P>교수님과 법갤러리 답변 내용이 난 보호받을수있다 라고 해서 27일까지 다시마음놓고있었음.25일 되서 제가 문자보냄.<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731736bde355d610ec4bcee9509636ab.bmp"></P> <P>근데 이여자가 입주 조금만 미루면 안되겠냐고... </P> <P> </P> <P>집수리 한다고 나한테 돈빌려달라는거임.1월 1일 입주하면 안되냐고... </P> <P> </P> <P>그래서 일단 돈은없고 알겠다 했음.그와중에 수리비도 없는게 백만원드립.... ㅅ발....</P> <P> </P> <P>12월 29일? 부터 문자 씹고 전화 씹음. 아!!! 당했다...</P> <P> </P> <P>그래서 어찌저찌 부동산 통해서 학교 근처 다른방 구한뒤 경찰서에 고소장 쓰러감.</P> <P> </P> <P>아 고소장 쓰러갈때 경찰서 가겠다고 문자로 통보하고 갔음.</P> <P> </P> <P>근데 경찰서 가니 조사관님이 소액이기도 하고 해서 직접 그여자한테 전화했음.전화받음. </P> <P> </P> <P>왜 이 학생한테 돈안돌려주냐고 뭐라뭐라함. 그여자 주겠다고 했음. 다음날 입금한다함.</P> <P> </P> <P>하루 이틀 지나도 입금은 안됨.그래서 경찰서 또감. 조사관님 또전화함. 또 내일까지 준다함. </P> <P> </P> <P>역시 안줌ㅋ 그래서 다음날 조사관님한테 말하고 고소장을 정식으로 씀.죄목은 사기죄로.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6aa931b421658500c5cef0ab611a350a.bmp"></P> <P>이건 이여자랑 문자일부분.</P> <P> </P> <P>어쨋든 고소장 작성하고 담당조사관님도 배정되고 해서 조사관님이 불러서 경찰서 찾아가서 진술다하고 했는데 </P> <P> </P> <P>사기죄 적용이 안된다함... 자세히는 기억이 안남.그리고 잡기도 힘들다 함. </P> <P> </P> <P>아우빡쳐 솔직히 전 이생각했음. 다른 큰사건들(살인 강간 사기등)도 많으니 </P> <P> </P> <P>나같은 이런 소액에는관심을 안가져주겠지..그래서 못잡는다하겠지... 생각하고 내가 잡아야겠다 싶어서 </P> <P> </P> <P>일단 이여자 주민등록등본에 나와있는 집으로 찾아감. </P> <P> </P> <P>근데 주소가 100-1번지 이렇게 되어있고 몇호인진 없었는데 찾아가니 무슨 원룸? 같은데 건물 주소가 100-1번지.. </P> <P> </P> <P>그래서 1층부터 4층까지 있는집 일일이 다 노크해서 혹시 정민주란사람 사냐고 물어봄. 아무도 없었음.</P> <P> </P> <P>하... 짜증나서 그뒤엔 내가 살려고 했던 원룸 관리사무소를 찾아감.</P> <P> </P> <P>그래서 1109호 정민주란 여자 아직 살고 있나요? 물으니 12월 22일에 나갔따함.</P> <P> </P> <P>미친...ㅅ발... 내가 27일부터 살기로 되있었는데...망할....그래서 22일에 나간건 나중에 알았으므로 </P> <P> </P> <P>담당조사관님한테 이여자 22일에 나갔다고 함.그럼 사기죄 적용 안되냐 물으니 뭐 된다 했던가? </P> <P> </P> <P>하여튼 그랬음.이하는 22일 나간거 알고 이 여자한테 카톡해서 22일 나갔더군요??</P> <P> </P> <P>이건 새로 알아서 좀 충격이긴 한데 아무튼 조사관님한테도 말해놓을꼐요 라고하니 이여자반응.<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3d29c22244c5c5f944561d18cc19c29c.bmp"></P> <P> </P> <P>아무튼 그리고 난뒤엔 이제 나도 지치고 해서 30으로 인생교육 했다 생각하고 잊으려고..했지만</P> <P> </P> <P>돈은 못받더라도 이여자는 잡고싶다 일념하나로 오유에서 많이 보았던</P> <P> </P> <P>부산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센터 찾아가서 이러이러 하다고 사정 설명함.</P> <P> </P> <P>민사소송은 어차피 이여자가 출석을 해야 뭐 될텐데 돈도 많이 들고 어쩌고 해서 지급명령서 한번 써보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함. </P> <P> </P> <P>2주 이내 이의신청 없으면 확정판결 어쩌고...자세한건 검색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P> <P> </P> <P>지금까지도 너무 많이 쓴것 같아서읽기 짜증날 것 같아서 내용 팍팍 빼고 있음....아무튼 이하 사진은 지급명령서 사진찍어논것.<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e93cc17d0418de85af81379b863076e4.bm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f661f8ec65ecafba47e4c2fb3f6bcf4b.bmp"></P> <P> </P> <P>하... 어쨋든 지급명령 까지 하고 난 뒤 이제 진짜 잊어버리고 인생교육 했다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P> <P> </P> <P>얼마전 오랜만에? 그 담당조사관님 전화가옴. 그 정민주란 여자 잡혔다고 지금 구치소에서 어쩌고 </P> <P> </P> <P>조만간 재판할거라는 어쩌고그래서 기분 조았음.</P> <P> </P> <P>이하 사진 왼쪽은 자수드립 치던 그여자 / 오른쪽은 잡혔단 소식듣고 오랜만에 안부문자함.<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29ca9d454ead3b36445ad39b7d28493b.bmp"></P> <P> </P> <P>아.. 끝을 어떻게 내야겠는지는 모르겠는데이거 뭐 인실x도 아니고 하지만 아무튼 </P> <P> </P> <P>오유님들도 조심하시길....제가 멍청해서 당한걸수도 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P> <P>아... 끝은 어떻게 내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