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7살 때. 지금 살고있는 동네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벌써 20년 넘게 우정을 쌓고있는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div> <div><br></div> <div>이 친구가 어느 날 가게로 와서 편지 봉투 하나를 줬습니다.</div> <div><br></div> <div>그 편지 봉투 안에는 노란 리본 4개와 노란 리본 뱃지 2개. 그리고 노란 리본 스티커와 메시지가 적힌 스티커 몇 장이 들어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친구에게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며 인사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0663bdc4bb7ec6b64bfeb8e729f43517fba7__mn289392__w1200__h675__f124355__Ym201605.jpg" width="800" height="450" alt="00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24355"></div> <div style="text-align:left;">제일 많이, 자주 들고다니는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06674081ae183f0d4c72bb5966864073c8d7__mn289392__w675__h1200__f190771__Ym201605.jpg" width="675" height="1200" alt="002.jpg" style="border:none;" filesize="19077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067011f2a50022a14af4939773ac8e234818__mn289392__w675__h1200__f144500__Ym201605.jpg" width="675" height="1200" alt="003.jpg" style="border:none;" filesize="14450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0673546d57c589ee4414be02730151838d32__mn289392__w675__h1200__f155960__Ym201605.jpg" width="675" height="1200" alt="004.jpg" style="border:none;" filesize="155960"></div> <div style="text-align:left;">얼마전 패게에도 올린 사진입니다만 저는 지갑을 바지 뒷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지 않고 사진처럼 지갑을 항상 손에 꼬옥 쥐고 다니는 버릇이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22217353521c2ccb47089e1cc98ce7b7a162__mn289392__w1200__h675__f147536__Ym201605.jpg" width="800" height="450" alt="00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7536"></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금이라도 많은 분이 제 지갑과 가방에 달려있는 노란 리본과 뱃지를 보시고 세월호를 기억해주시고 잊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소망으로 지갑에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노란 리본 뱃지를 달았습니다.</span></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06787779343fad8a4854b3839230d934f8cb__mn289392__w1200__h675__f107812__Ym201605.jpg" width="800" height="450" alt="00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7812"></div> <div style="text-align:left;">노란 리본과 뱃지를 선물해준 친구의 가방에 달려있는 노란 리본입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 친구는 매주 수요일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와 평화의 소녀상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이 친구덕분에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 친구 통해서 많은 것을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진짜 친구 하나 잘 둔 것 같아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가게에 오시는 손님중에 가방, 지갑, 휴대폰에 노란 리본이나 스티커를 달거나 붙힌 손님이 계시면 항상 고맙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가게 바로 옆에 제 모교이기도한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과의 추억, 학교에 대한 추억이 제일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세월호가 저에게는 더욱 마음이 아프게 다가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많은 오유분들처럼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늦은 시간.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