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등신백일장에서
운좋게 3등신이 된 앓느니죽지 입니다.
('내 나이 70세가 되면'
너무나 감사하게도 매우 빠른 시간내
상품으로 기부하신 기프티콘과 택배들이 속속 도착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현재 창업준비 중이라 정신없이 바빠,
인증글이 늦어진 점 더없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가난한 창업자는 직접 페인트를 바르고, 석고보드를 박으며
화장실 벽을 수리하고, 가구를 조립해야 합니다.)
먼저 보내주신 분들의 상품들부터 인증하겠습니다.
1. 모두사랑 님 _ 몽쉘 한박스 기프티콘
상품으로 보내주신 몽쉘 크림케이크은 작업중에 지친 저에게
커다란 영양소가 되었습니다.
몽쉘 오랜만에 먹었는데 아직도 너무 달달하고 맛있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카톡으로 '축하해 등신아' 라고 하셔셔 정말 빵터졌네요.
전통이라고 하셨는데, 1회 백일장 이전의 전통이라...(ㅋㅋㅋㅋ 농담입니다)
2. 주최자님(shinejade) 이 보내주신 상품들
겨...격한 축하 감사합니다.
(주소가 나와서 급히 지웠습니다)
보내주신 책들 !!
경제학 관련 책들이 많았습니다.
읽어보니, 지금 시기에 창업을 하는건 미친 짓이었네요.
경기가 너무 안 좋습니다. (침울)
그리고 또 보내주신 3D 냄비받침 과 쿨토시, 하회탈 목걸이 입니다.
안그래도 지금 쓰는 쿨토시 오른쪽 팔둑 부분이 뜯어져서 새로 사야했는데 이득이득 입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체중계 !!
어머니가 계속 쌀 포대 재는 곳에서 몸무게를 재길래 이거 쓰라고 갖다드렸더니
제 몸을 보시고는 너나 쓰라네요.
자기전에 매일매일 재라며...(부들부들)
그리고 각종 마스크팩 !! 입니다.
안그래도 작년부터 사춘기때보다 더 많은 피부트러블이 생겨서 스트레스 많았는데
이걸로 진정 시키면 좋아질 것 같아요. +___+
체중계에다가 보내주신 상품들을 한번 재어봤습니다.
5kg !! 네요 !! 제가 빼야할 체중이랑 동일하더군요.
이렇게 푸짐한 선물이라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3. 힝헹홍 님
이렇게 푸짐한 완충재라니 !!
감사합니다
(심지어 충격에 강한 책인데도 완충재를 넣어주시다니)
상품은 노란 오리 모양의 오카리나와 아스테리오스 폴립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책 두께보고 이건 무슨 책이지 했는데 만화책이네요 !!
예감은 몽쉘 인증 사진때 같이 먹었습니다
(같이 찍혀있죠~~)
샛노란 오카리나 +_+
플라톤이 훌륭한 수호자와 통치자를 교육할때
제일 먼저 음악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었는데
늦었지만 저도 오카리나를 불면서 마음의 부드러움을 갖춰야겠어요.
(혹시 한번 불었다가 주신거 아니시죠?
어머어머, 제가 무슨 망발을. 죄송합니다. 설랠 뻔. )
4. 얼룩말보 님의 다섯권의 책
얼룩말보 님이 '축하해 등신아' 라고
젖은 복숭아체로 상콤하게 적어보신 글귀도 잘 도착하였습니다.
1)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2) 새(날으는 새) 문화사전
3) 파동의 법칙
4) 양자역학의 법칙 (총알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두께)
5) 유럽 클래식 산책
총 다섯권이었습니다. 대체로 과학 관련 서적이라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문과출신이라 과학적 지식이 정말 부족하거든요.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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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보내주신 상품들의 인증입니다.
좋은 책들이 많아서 벌써 든든해진 느낌이네요.
안그래도 3년동안 진행해온 독서모임을
이번 카페 내 세미나실에서 계속 이어나가려고 했었는데
거기에 배치해두고 여러사람들 같이 읽으면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족한 글이 너무나도 운좋게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상품 기부해주신 분들에게 (광고 아님, 문제될 시 해당 부분 삭제)
혹시 경남 진주(유명한 건 진주성 촉석루, 논개, 개천예술제 입니다)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솔로에 한해서' 커피와 케익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이 약속은 제 나이 70세가 될때까지 유효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
p. s : 가발이 오게되면 인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 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