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font-family: '994265_10'; font-size: 10pt"> <div style="font-family: '994265_10'; font-size: 10pt">안녕하세요^^ 금희냥이에요~<br /><br />이제 막 5개월 반 접어든 모카님을 모시고 있는 집사이기도 하죠 -_-;;; ㅋㅋ<br />드뎌 저번주 토욜에 중성화 수술을 받고 그 후기(??) 겸 남길까 해서 글을 쓰게 됐어요.<br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03" height="670" id="image_0.8648895757464921" style="border: medium none"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3205527tl7iAmsYw2VRiY8DIeLVbThRDuCIV2.jpg"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br /><br /><br />입양되었을땐 정말 아깽이였는데 ㅎㅎ 저리 우유도 날마다 타주고, 트름도 시켜야했고 ㅎㅎ<br />어느새 훌쩍 자라서, 중성화 수술까지 해 줄 단계가 와버렸더라구요.<br /><br />이미 3주 전쯤에 발정기가 와서 저랑 남친 둘 다 일주일동안 잠도 못자고 ㅠㅠ 벽지는 난장판이고<br />이웃집에서 고양이 너무 심하게 운다고 난리칠까봐 걱정해서, 발정기 끝나고 병원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죠.<br />병원에 가서 이미 한번 발정기가 지나갔다고 하니, 수의사쌤이 한번 보시고<br />진짜 발정이 온게 아니고 가발정기라고 하시더군요 <img alt="" id="http://cafeimgs.naver.net/editor/emoticon/1_38.gif" src="http://cafeimgs.naver.net/editor/emoticon/1_38.gif" /><br />헉...그게 가발정기면 진짜 발정기때는 얼마나 심한거니 모카야 ㅠㅠ<br /><br />주사 맞는데 너무 얌전하게 있어서 수의사쌤이랑 간호사언니들도 다 놀래시더라구요 ㅎㅎ (집에선 안이렇습니다 -_-;)<br />동물병원은 남부터미널역 국제전자상가 건너편에 있는 서초동물병원에 갔었는데<br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교대나 서초쪽에 사시는 분들중에 혹시 동물병원 찾으시는 분들에겐 강추에요!<br /><br />수술비+마취+약값+수액 다 해서 한 46만원정도 나왔네요..ㅠ_ㅠ <br />남아가 확실히 여아에 비해서 수술비는 많이 저렴한것 같아요.<br /><br /> <div 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464" height="618"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3207268aWvVd2KTeedYR3mYjvcxiCVcbQLe2.jpg" alt="IMG_1450.JPG" style="border: medium none" id="image_06577551551263949" class="chimg_photo"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br /></div><br />집에 돌아와서 매우매우 화가 난 상태로 안에서 으르릉 거리고 있는 모카님... 보이지도 않네요;;;<br />병원에서 얌전해질때까지 잠시 놔두라고 하셨었는데.....이게 피를 불러올줄은;;;<br />중간에 잠시 얌전해 진것 같아서 꺼낼려고 열었더니.................<br />이미 화 날대로 난 모카님은 남친 손바닥에서 손목까지 엄청나게 깊은 스크래치 남겨주시고...<br />화장실로 2층으로 미친듯이 뛰어다니다가 목에 채워놓은 칼라까지 벗어버렸더가라구요 ㅠ_ㅠ<br /><br />그때부터 저희는 2차 맨붕.....<br />칼라만 보면 미친듯이 하악질을 해서 우선 칼라는 치우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었어요.<br />처음에 분양 받았던 분께 전화까지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ㅠㅠ) 하면서 어찌 할까 했는데<br />고양이가 집이라는걸 인식하면 얌전해 질테니깐 지켜보자고 해주셔서 냅뒀더니, 아니나 다를까 얌전해 지더라구요..<br />대신 칼라는 보기만 하면 미친듯이 도망다녀서 수술한 상처부위가 안좋아질까봐 채우지 않았어요.<br /><br /> <div 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26" height="394"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3207269EDW2mPXFdv1A.jpg" alt="IMG_1451.JPG" style="border: medium none" id="image_018442213854637612" class="chimg_photo" /></div></div><br />2층 올라와서도 너무 졸려워서 픽픽 쓰러지는게 보이는데, 앉지를 않을려고 하더라구요..<br />아마 자다가 깨면 또 병원이라고 생각되었는지는 모르곘지만, 앉아서 자는데까지 한 3시간 걸린것 같아요.<br />병원에서 하룻동안 무조건 금식하라고 해서 이 날 저녁은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었구요.<br /><br />다행이 제 옆에서 잘 자고 일어나서 다시 골골 거리더라구요 ㅠ_ㅠ<br />진짜 마음이 아팠어요...이미 병원에서 울대로 울어서 눈이 부어있는게 보일정도였거든요...<br /><br />아침에 일어나서 좋아하는 캔에 약 섞어서 먹이고, 먹고나서는 다시 화장실로 가서 엄청난 ㅋㅋㅋ 오줌을 선사해주시고.<br />제 머리끈이 장난감인데 머리끈이랑도 잘 놀고, 다시 활발해 진것 같길래 칼라를 다시 한번 도전하자!! 했다가<br />헬게이트 다시 오픈 -_-;<br /><br />그래서 남친이랑 저랑..아 그러면 고양이 커뮤니티에서 본 대로 레깅스로 환묘복을 만들어서 입히자! 라고 결심하고<br />오래된 레깅스 하나 꺼내서 환묘복을 만들었네요.<br />입을때는 엄청 반항하더니만, 입고 나니 다시 얌전해 졌어요.<br />다만 뒷다리까지 만들어서 입혔어야 하는데, 옷만 건드리면 다시 무지막지한 야생동물 빙의해주시길래,<br />좀 넉넉하게 길게 만들어서 입히고, 뒷다리쪽까지는 입히진 않았어요 ^^;<br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437" height="581" class="chimg_photo" id="image_05295335186662959" style="border: medium none" alt="IMG_145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3205530S2ab2u25cUIb4WnMDlsS94JCxDOA.jpg" /></div><br /><br />입히고 나니 다시 얌전해져서 하루종일 자더라구요... 이번주 토욜에 가서 다시 수술부위 체크할껀데 <br />큰 수술 잘 끝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 저희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ㅁ^<br /><br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뿅!<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