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불교신자 이셨습니다. <div><br /> <div>시골집 뒷방칸에 조그만한 불상은 모셔놓고 계셨는데.</div> <div><br /></div> <div>시골집에 놀러 가면 할머니가 늘 그곳에서 사탕이나 과자를 주시곤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지병이 있으신 할머니는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는데요.</div> <div><br /></div> <div>삼일제를 지내고 </div> <div><br /></div> <div>온가족이 시골집에서 마무리를 하고 있었는데</div> <div><br /></div> <div>호랑나비 한마리가 현관문으로 들어와서 </div> <div><br /></div> <div>시골집 구석을 하나하나 돌아보고 다시 현관문으로 나가는 겁니다.</div> <div>(창문도 열려 있었는데..)</div> <div><br /></div> <div>큰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div> <div><br /></div> <div>평소에 할머니는 호랑나비를 엄청 좋아하셨다고</div> <div><br /></div> <div>할머니가 호랑나비로 환생하여 가족들과 시골집을 마지막으로 보고 가시는구나.. 하더군요.</div> <div><br /></div> <div>그 호랑나비가 들어와서 돌아다닐때 </div> <div><br /></div> <div>왠지 모를 그리움을 느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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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10/07 16:38:12 112.155.***.119 외유내강정
270804[2] 2013/10/07 17:02:16 116.124.***.30 의처리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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