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참고로 아직 저는 영화 안봤어요)</div> <div> </div> <div>엄마가 원래 되게 정치에 음.. 무지하시다고 해야 하나 관심도 별로 없고</div> <div> </div> <div>저번 대통령 선거 때도 ㅂㄱㅎ가 되야 한다면서 그러다 귀찮다고 선거도 안하시고.. 딸인 저의 입장으로는 그런 부분이 되게 싫고 부끄러웠거든요..</div> <div> </div> <div>제가 ㅂㄱㅎ가 왜 대통령이 됬으면 좋겠냐니까 단지 여자라서ㅡㅡ;; 이젠 여자가 대통령 해볼 때도 됬지 않냐면서.. 그러시던 분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일부러 집에서는 정치 얘기 나오면 엄마랑은 얘기도 안통하고 알ㄹ아보려고도 하시지 않던 분이라 그냥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오늘 엄마가 변호인을 보고 왔거든요</div> <div> </div> <div>보고나서 엄마가 되게 인상이 깊었나봐요 집에 와서도 부림 사건 찾아보고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다면서</div> <div> </div> <div>그동안 사는게 바쁘고 (젊으실적에 되게 고생하셨어요.. 지금도 힘든 일 하시고 계시구요) 무관심해서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던 내가 바보같았다면서</div> <div> </div> <div>그래도 딸이 나보다 이런 부분은 더 잘안다며 칭찬해주시네요ㅋㅋ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div> <div> </div> <div>변호인의 파급력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ㅡㅡ;; 몇년동안 한결같았던 저희 엄마가 저런 말을 하시고 관심을 가지는게 처음이라 신기하네요</div> <div> </div> <div>저도 조만간 영화 보러 가야 할 것 같아요^ㅁ^</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