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35202488WmkodscYM6b7QvUjgWXj3frtBO.jpg" alt="20150614_022756112_iOS.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7px;"></div><br></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글이라도 써서 털어놓고싶어서..</div> <div><br></div> <div>처음에 데리고 왔을 땐 솔직히 좀 어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로 데려온거였어요</span></div> <div>남자친구가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애완동물 키워보라고 권유아닌 권유를 했었거든요</div> <div>원래 햄스터 좋아하고 이것저것 평소에 정보도 알아보고는 했지만 사실 키울 자신감은 없었는데</div> <div><br></div> <div>이 쪼끄만애의 평생을 내가 과연 얼마나 잘 지켜줄 수 있을까</div> <div>내가 얘를 잘 키울수는 있을까 .. 죽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때문에요</div> <div>아주 어릴 적에 학교 앞에서 파는 작은 병아리를 데려와서 한달정도 키우다 죽었을 때 </div> <div>진짜 너무 슬퍼서 하루내내 울었던 기억이 있어서.. 고작 한달을 키워도 그렇게 슬펐는데 ...</div> <div>더 오래 키우다가 죽으면 과연 내가 그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까.. </div> <div><br></div> <div>암튼 그래도 데리고와서 좋았어요 우리 절미는 별로였다고 생각 할지도 모르지만ㅎㅎㅎ</div> <div>처음 데리고 왔을 땐 애기라 작고 귀여워서 좋았고 커서 뚱뚱해져도 뚱뚱해서 귀여워서 좋았고</div> <div>아파서 병원 데리고갔다 올 때면 항상 신경질 냈지만 그래도 간식주면 금새 풀려서 귀여웠고 </div> <div>집에오면 귀신 같이 알고 꺼내달라고 벽을 긁는 거 보면서 </div> <div>하루에 힘들었던 일들이 보상받는 느낌이였어요. </div> <div>그냥 손에 올라와서 간식을 먹는다든가 방에 풀어줘도 내 근처에서만 움직인다던가하는 작은 것들에 항상 위로를 받고있었던거같아요</div> <div><br></div> <div>오늘은 절미를 위해 핫팩을 잔뜩 시킨게 왔어요</div> <div>유리병에 수면양말 감싸고 그 사이에 핫팩 끼워넣으면 따듯해서 좋아했거든요</div> <div>그래서 정말 핫팩을 잔뜩 시켰는데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게되었네요</div> <div>한 세달만 더 참다 날이 따듯한 봄에 별나라로 가줬으면 좋았을 텐데, 추운 겨울이라 별나라에 가서도 힘든게 아닐까 걱정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