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
어제 부모님을 모시고 에버랜드를 갔음
추석 막날이라 사람들이 귀경하느라 에버랜드에 사람이 없겠지 생각한건 아쥬 큰 오산....
부모님 사파리 구경 시켜드릴라고 2시간 넘게 기다림..
끝없는 줄에 완전 멘붕...
본론으로 들어가서...
딱 한개 타고 구경만 하다가 저녁이 되서 퇴장하러 가는 길에
Gift shop??뭐 그 관광 상품 파는 곳을 구경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들어감...
상품이 참 다양하게 많았음
줄지어 있는 코너의 끝쯤 캔디를 파는 코너가 있었음
놀이동산에 가봤다면 한번쯤 봤을 거임
여러 종류의 캔디와 젤리 초콜렛이 있고 먹고 싶은 만큼 담아서 무게를 잰 후 냠냠하면 되는 곳임
와 젤리 많다~~~이러고 지나가는데 유모차를 끌고 구경하는 문제의 젊은 아줌마 발견함
근데 뭔가 행동이 이상함 뭔가를 씹고 있음 질겅질겅
예상 되지 않음??ㅋㅋㅋㅋ
그랬음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통에서 젤리를 하나씩 꺼내서 유모차에 타고있는 자기 입과 새끼입에 몰래 하나씩 넣음
너무 당당해서 난 원래 맛보고 사는건가 했음
근데 분명히 사탕 통위에 계산후 드세요 이렇게 적혀있음
맨손으로 계속 꺼내서 애기 입에 넣어줌 첨엔 계산대 쪽 눈치보면서 몰래 꺼내더니 나중엔 눈치도 안봄
진짜 보고 있는데 죄책감없이 당당하게 도둑질해서 애기한테 젤리 쳐먹이고 있는 걸보니 어이가 없음
와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음...
한편으로 애가 불쌍함 ... 저런 부모라니...
참씁쓸한 하루였음 .. 내시경 받으로 들어가야되서 급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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