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껼에 냥줍하고 간만에 행복한시간을 보내고있는 오징어입니다.
아직까진 별말이없는데 가끔 아이 대려갈사람 찾았냐고 물어보는것을보면 조금씩 이별을 준비해야할것 같습니다.
뭐.... 냥이들이야 첨엔 나비야~~ 나비야~ 지만 어마이께서 가을아~~ 가을아~~ 하고 이름을 부르십니다. 분명 고추인데 고추가 안보인다고
가을이라고... ^^; 첨엔 구냥이였어요.. 구한고양이라고.. -_-;
목욕도 시켜줘야하고 발톱고깍아줘야하고... 발톱은 걍 사람이쓰는 손톱깍기로 잘라줄까생각중인데.. 상관없나요??
아이사진 방출합니다.
목욕시켜줘야 반질 반질할껀데.... 꼬질 꼬질... ㅠ.ㅠ
방안에선 저러고 놀아요... -_-; 아니면...
집사야~~
집사야 나 다 잤다....
집사야~~
집사야~~~
집사야~~
나좀 내려줘라....
ㅋㅋㅋ 의자위에서 냥냥거리고 있는거 웃겨서 찍다가 내려줬던만 삐졌어요... -_-;
장난감 등장..
우다다 하면서 놀다가 소리도안들리고 거실에도 안보여서 찾아보면 꼭 구석진곳에서 노려보고있는....
연사로 파파파파파파파파박~~ 찍다 얻어길리는 정면샷들중 그나마 잘 나온사진이에요. ㅋㅋㅋ
아침 일찍나갔다 늦게나 들어오기때문에 항상 미안함이 더 큽니다. 분명 내가 이뻐서... 내가 마음에들어서 대려온 아이인데
마음껏 놀아주지도 못하고.. 한참 심심해서 투정부릴시간에 잠들어버리고..
좀더 주인님에관해 공부하고 관찰해야 할껏같아요... ^^:
하늘나라 놀러가기전까지 같이 있는다면 좋겠지만 점점 이별을 준비해야할껏 같습니다.
집에서 대리고있자고 해도 혼자서 너무 많은시간을 보내야하기에 정말 이건 아이한테 몹슬짓을 하는건아닌지 고민이 들더군요.
어머니께서 집에 계시지만 놀러나가시거나 일보러 나가시면 너무 홀로지내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도하구요..
아직 결정지어진것은 없지만 더 추워지기전에 좋은분에게 보내드리는게 이 아이한테 더 좋을껏같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친구들도 있고 좀더 사랑으로 바라봐주고 사랑해주실수있는 분에게 보내드리는것이 좋을껏같아요..
단지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없에볼까?? 라는 이기적인 마음을 길냥이보호라는 미명아래 아이한테 안좋은 기억들만 가득 안겨줄껏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