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밑에 올라온 글 댓글에 달다가 길어져서 새로 써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확실히 이센 vs 개코 라기보다  이센 vs 아메바컬쳐 같은데, 그 아메바컬쳐 여사장만 따로 떼어내서 나빴다 하기도 뭐하네요.</div> <div> </div> <div>지금 보면 확실히 이센, 쌈디, 다듀 전부 다, 각자 알고 있는 내용이 조금씩 다 다를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 쌈디 디스곡 가사에서 '너의 상상 임신에 센스가 회사를 나갔다' 라는 내용이 있는 걸 보니, </div> <div> </div> <div>이센스가 회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 받을 시점 전후로 해서, 언더 쪽 래퍼들이 좀 부추기고 살 보탠 영향도 있었을 거 같구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듀는 같은 래퍼끼리 형동생 하면서 달래가며 일 좀 해보려 했고, 여사장 입장은 좀더 사무적인 쪽이었겠죠. </div> <div> </div> <div>아메바컬쳐 공동대표 3인 중 순수 경영자는 여자 대표 하나니까요. </div> <div> </div> <div>악의가 없었다 치더라도 수익 분배라든가 스케쥴 등 입장 조율하는 과정에서, </div> <div> </div> <div>껄끄러운 말 해야 하는 사람은 다듀가 아닌 회사 직원 + 여사장이었을 거고, </div> <div> </div> <div>그 과정에서 센스한테는 조금씩 말의 뉘앙스를 바꾼다든가 부풀린다거나, 으름장 놓고 그랬는데 </div> <div> </div> <div>그래도 친한 동생 카바쳐 줄거라 믿었던 다듀가 회사편 들고 하면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듯. </div> <div> </div> <div>( 대마 사건 전부터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예상한 거 적어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언더에서 인정받던 슈프림팀을 좋게 본 다듀가 오버로 끌어줌. ( 아메바랑 계약함. )</div> <div> </div> <div>2. 슈프림팀이 랩한 씨엠송 빵 터지고 대중 인기 모으기 시작. ( 저도 이 때 슈프림팀 처음 알았습니다. )<br /></div> <div>   무브먼트 멤버들하고 같이 공연 위주로 잘 활동. 길은 예능에 얼굴 비추기 시작하며 주목받음.  </div> <div> </div> <div><br /> </div> <div>3. 놀러와 무브먼트 특집 계획. 개코와 개리 예상 외로 빵 터뜨림. <br /></div> <div>4. 개리 런닝맨 고정 멤버로 출연. 다듀 토크쇼 등 섭외 늘어남. 쌈디 뜨형 출연하고 인지도 팍팍 올리기 시작. 이센스는 예능 거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 수입차이 점점 벌어짐. 회사 입장에서도 이센스가 원망스러움. 쌈디 반만큼만 해줘도 더 많이 벌 수 있을텐데.. 비협조적. </div> <div> </div> <div>6. 이센스 어이없음. 전처럼 음악만 열심히 하고 싶은데, 느낌이 쎄- 함. 형들이 자꾸만 대중적으로 가고, 피처링에 공들이고 그럼. </div> <div>  </div> <div>   예능도 완전 열심히 함. 예능하는 멤버끼리 방송으로도 만나고 회식도 다같이 하고 하면서 낄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생기는 것 같음.</div> <div> </div> <div>   예능하는 멤버끼리는 개그맨, 게스트로 출연한 연기자 등 자기와 다른 세계 사람들하고도 막 인맥쌓고 그럼. </div> <div> </div> <div>   센스는 당연히 소외감 느껴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 일하기 싫고 짜증남. 힙합 정신 어디갔는지도 모르겠고, 자기가 볼때 정말 자격없는 개가수들이랑 어울려 하하호호 하는 형들 다 짜증남. </div> <div> </div> <div>8. 오버 쪽 보다 언더 쪽 친구들에게 더 정이 감. 친한 래퍼들하고 어울리며 대마초도 피고, 권해주고, 반항아 정신 불태우다 자기 포함 19명 걸림.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9. 회사 입장에서 빅 엿. 행사 잡힌 거 취소되고, 방송 취소되고... 근데 취소만 되고 끝이 아님. 위약금을 물어줘야함. </div> <div> </div> <div>   몸값 높은 연예인일수록 계약서에 이미지 관련된 조항 많고, 위약금 센 편. 회사 입장에서 이거 정산해보니... 빡침. </div> <div> </div> <div>10. 손해 본 것도 빡치는데, 자숙중인 이센스가 간간히 적절치 않은 트윗을 날리며 이미지 더 깎아먹음. 반성하는 기미 안 보임. </div> <div> </div> <div>     미운털 박히면 전에 예뻐보이던 것도 다 마뜩찮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 이센스가 그동안 보여 온 비협조적 모습에 분노가 휘몰아침. </div> <div> </div> <div>11. 회사는, '그동안 니가 열심히 활동하지 않으면서 생긴 예상수익의 손실' '대마사건의 실질적인 금전적 손해(위약금)' '대마사건으로 깎인 </div> <div> </div> <div>    회사 이미지의 손실분의 금액 환산 가치' '미래기대수익의 손실 가치' 등등 경영학 지식 겁나 굴려 나온 수치들을 다 짬뽕시키고, </div> <div> </div> <div>     이것에 기초하여 이센스 때문에 생긴 손해가 10억이라고 산정해버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2. 이센스 황당.. 후덜덜... 10억을 솔직히 어떻게 배상함.. 벌면 얼마나 벌었다고. 서른도 안 된 청년이.</div> <div>  </div> <div>    실제 손실이 얼마냐고 물어보지만 회사 대답 못함. 왜? 실제 손실이 아니라 기대 손실분이 합쳐진 금액이니. 증빙이 불가함.</div> <div> </div> <div>13. 회사, 이걸 빌미로 이센스 계약 기간도 늘리고, 갑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센스 기를 좀 죽여 놓을 생각함. </div> <div> </div> <div>    10억이라는 금액을 가지고, 회사는 겁주기용으로 세게 나왔지만, 10억 다 받아내겠단 생각 애초에 없었음. </div> <div> </div> <div>14. 이렇게 활동하면서 갚아라- 하고 내민 계약서는 이센스 입장에서 노예 계약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div> <div> </div> <div>    그럼 돈으로 내라. 돈없다 하니까 너의 어머니, 너희 누나 소득에 차압 들어간다- 이러면서 대응함. 센스 덜덜... </div> <div> </div> <div>    회사, 그럼 현금으로 2억 주면 8억은 까주겠다고 드립침. </div> <div> </div> <div>15. 중간에서 쌈디........ 입장이 매우 곤란. </div> <div> </div> <div>16. 결국 이센스 나옴.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돈을 실제로 내고 나왔는지, 자세한 사건과 발생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히 모르죠. </div> <div> </div> <div>디스곡 가사, 기사 등을 조합했을 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쓴 글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회사 입장에서는, 자선 사업이 아니니 수익 낼 거 생각해서 계약하고, 이렇게 저렇게 활동하라 요구할 권리 있음. </div> <div> </div> <div>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팀의 색깔 유지 및 정신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는 등 노동자의 권리(?) 요구할 수 있음. </div> <div> </div> <div>형 동생 하는 선배 아티스트이자 회사대표 입장에서는, 직설적으로 얘기 안하고 좋게 좋게 돌려가며 얘기하거나, 체념하고 무시할 수 있음. </div> <div> </div> <div>형만 믿고 회사 들어온 동생자 계약관계 을 입장에서는, 사기당했다고, 믿음에 배신당하고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관건은 이거죠. </div> <div> </div> <div>전부 다 당연한 얘기, 할 수 있는 얘기 하는 거고 어느 한 쪽이 나쁜 놈들인 건 아닌데,</div> <div> </div> <div>누가 더 심했냐. 누가 더 이기적이었냐, 누가 더 현실적이었고 현실적이지 못했느냐 이거일 듯.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 같이 모여서 속 깊은 얘기 털어놓고 잘 끝냅시다............</div> <div> </div> <div>누구 한 쪽이 욕먹는 거 싫어요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