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89a223c84ace5cb98b95e95f0e0e662f.jpg" class="txc-image" width="654" height="334" style="WIDTH: 654px; FLOAT: none; HEIGHT: 334px; CLEAR: none"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27f9900c5ff0cf01f509a530b83bc846.jpg" class="txc-image" width="657" height="425" style="WIDTH: 657px; FLOAT: none; HEIGHT: 425px; CLEAR: none"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a1ca4de53ee8717e63c8b199a40f2a25.jpg" class="txc-image" width="662" height="435" style="WIDTH: 662px; FLOAT: none; HEIGHT: 435px; CLEAR: none" /></P> <P> </P> <P> </P> <P>얼마 전 니 검진결과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야</P> <P>아무래도 내 탓이 아닐까, 너무 죄스럽더라고....</P> <P> </P> <P>아직도 계절이 바뀌고, 바람이 차지면 </P> <P>애처럼 마음이 흔들리는 나를 </P> <P>10년동안 견뎌오다 생긴 병이 아닐까 해...</P> <P> </P> <P>돌이켜보면 불끈불끈한 니 얼굴</P> <P>짜증이 아니라 아픈거 참던 표정이었는데</P> <P>그런 널 붙들고 위로도 안해준다고 투정부린</P> <P>내가 너무 싫다. </P> <P> </P> <P>병에 대해 알고 보니 쉽게 볼 병도 아닌데 </P> <P>힘든 와중에도 내 얘길 다 들어줬지. </P> <P> </P> <P>나는 뭘까?</P> <P> </P> <P>나는 너한테 욕심만 부리고 있었어. </P> <P>내 모든걸 알아차려주는 사람이길.</P> <P>일 더 잘하는 사람이길.</P> <P>작게는 자전거 잘 타길.</P> <P>밥풀 흘리지 말길. </P> <P>열쇠 잃어버리지 않길.</P> <P> </P> <P>그런데 어느샌가 욕심이 만족을 누르고, 내 눈을 가렸나봐.</P> <P>힘든 니 표정은 헤아리지 못하고 </P> <P>불평만 늘어놓는 오래된 남자친구가 돼 있던 거야. </P> <P>미안.. 너무 미안해.</P> <P> </P> <P>다시 숨을 고르고 지금 생각해보니 </P> <P>난 그냥 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P> <P>그냥 니가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다. </P> <P> </P> <P>내 마음 몰라줘도 되고 </P> <P>자전거 못 타도 되고</P> <P>밥풀 흘려도 되고</P> <P>열쇠 잃어버리면, 다시 맞추면 돼. </P> <P> </P> <P>그래야 같이 토마토 고추장 밥도 먹고 </P> <P>특허품도 개발하고</P> <P>놀이동산도 또 가지!! </P> <P> </P> <P>몇일 전 새벽 TV에 나온 우리 모습을 밤새 돌려본 적 있어. </P> <P>거기에 있는 니가 너무 귀여워서</P> <P>날 바라보는 표정이 오래 전 그때와 다르지 않아서 </P> <P>그렇게 한결같은 니가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고 </P> <P>나도 너를 닮고 싶어!</P> <P> </P> <P>하지만 부담 갖지마. </P> <P>복잡하게 생각하지도 말구 </P> <P>사람들 신경 쓰지도 마. </P> <P> </P> <P>서로 무언가에 엉켜서 기우뚱거리며</P> <P>어디론가 휩쓸려 가는게 아닌</P> <P>오직 마음과 마음이 통해 </P> <P>한 곳으로 흘러가길 바랄뿐이야. </P> <P> </P> <P>그렇게 같이 늙어갔으면 좋겠다. </P> <P>익숙한 동네에서, </P> <P>오랫동안</P> <P>함께</P> <P>아주 천천히...</P> <P> </P> <P>2013년 맑은 날, 너의 종 정치오빠가 </P> <P> </P> <P> </P> <P>------------------------------------------------------------------------</P> <P> </P> <P>방송에 나온 분량에 없는 내용도 있죠? 편지 전문 찍은 컷 캡처해 놓고 보면서 적었어요~ </P> <P> </P> <P> </P> <P>하루 전 방송 내용이지만,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오유인들과 공유하려구...</P> <P> </P> <P>우리... 지금은 안생기지만... 나중엔 생길 수도... 있....잖....아...요.... 크흑.....</P> <P> </P> <P> </P> <P>우결 안 보시는 분들을 위한 간략한 설명 : </P> <P> </P> <P>정인이 정밀검사 결과에서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고, </P> <P>조정치가 기분 전환 시켜주려고 인력거에 정인 태우고(발이 되어 주고 싶다며)</P> <P>삼청동 다 돌며 데이트하고 난 다음 준 편지.</P> <P>( 한지에 꽃잎 주워서 일일이 풀로 붙이고 붓펜하고 사인펜으로 쓴 편지입니다.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2937ed41aa10dbf2301f16976fd976cc.jpg" class="txc-image" width="561" height="304" style="WIDTH: 561px; FLOAT: none; HEIGHT: 304px; CLEAR: none" /></P> <P></P> <P> </P> <P>연애하고 싶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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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5/12 21:02:34 61.76.***.3 LoveSick☆
329180[2] 2013/05/12 21:03:38 14.50.***.32 마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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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23[4] 2013/05/12 21:05:46 119.192.***.49 몽고메리번즈
359512[5] 2013/05/12 21:07:07 182.219.***.136 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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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2[7] 2013/05/12 21:10:35 121.184.***.145 내잘못이다
352455[8] 2013/05/12 21:20:54 49.1.***.183 카라멜레온
293355[9] 2013/05/12 21:47:19 110.13.***.236 똥혀니
177171[10] 2013/05/12 22:17:02 175.114.***.199 백호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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