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가 있긴 하지요. </P> <P> </P> <P><STRONG>1. 아마추어, 그것도 작곡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주제에,</STRONG></P> <P><STRONG>프로 가수들에게도 간절한 주말 황금 시간대, 예능 1위 프로그램에 자기 곡 여섯 곡이나 소개할 수 있어서? </STRONG></P> <P>아니요.</P> <P> </P> <P><STRONG>2. 음악의 퀄리티가 맘에 들지 않아서? 좋지도 않은 노래 인기빨로 차트 올라가는 게 꼴사나워서?</STRONG></P> <P>아니요. </P> <P> </P> <P><STRONG>3. 명수 오빠가 정말 작곡가나 된 것처럼 거들먹거리고, 준하 리허설때 소리지르는 게 불편해서? </STRONG></P> <P>전혀 아닙니다. 작곡가가 자기 무대 신경쓰는 건 당연하죠.</P> <P> </P> <P> </P> <P>전 지난주에 '명수 오빠 힘내세요'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그 글에서 명수 오빠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P> <P>추천이 64 정도였으니, 이 게시판 자주 들어오시는 분들은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P> <P>이 얘기를 왜 굳이 하나면, 전 이번 특집을 </P> <P><U>'명수 오빠가 그저 웃기려고, 컨셉 잡고 대충대충' </U>이 아니라, </P> <P><U>'나이 불혹에 진지하게, 열정을 가지고 꿈에 도전하는 것'</U></P> <P>이라고, '어떤가요' 첫회 때부터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걸 굳이, 굳이 먼저 얘기하고 싶어서예요. </P> <P>그리고 명수 오빠를 좋냐, 싫으냐로 굳이 나누라면 전 아주 좋아합니다. </P> <P>대상 받은 거 진심으로 축하하고, MC를 못보네, MBC에 붙었네 뭐 이런 비난에도 전 공감하지 않습니다.</P> <P> </P> <P> </P> <P><STRONG>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에서 끓는 말은 좀 해야겠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요.</STRONG></P> <P> </P> <P> </P> <P>사실, 위에 제가 굵은 색으로 표시한 저 세가지 이유는 엄밀히 따지자면 비판 받을 이유가 못 됩니다. </P> <P>1번, 2번 비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이 게시판에서 글로, 댓글로 많은 얘기를 해 주셨기에 굳이 쓰지 않겠고, </P> <P>3번도 전 그러려니 하고 봤습니다. 자기가 고생고생해서 만든 음악이 잘 살아야 하니까 </P> <P>무대에 예민해지고, 디렉팅에 예민해지고 할 수도 있죠. </P> <P> </P> <P> </P> <P>제가 오늘 방송에서의 명수오빠에게 도대체 쉴드를 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P> <P><STRONG>명수 오빠는 왜, 자신이 초보고, 아마추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STRONG></P> <P><STRONG>왜 일반 대중의 한 사람일 멤버들이 비판 비슷한 거라도 할라 치면 그렇게나 인색하게 구냐는 겁니다. </STRONG></P> <P> </P> <P> </P> <P><STRONG>멤버들이 음악에 대해 조금 지적이나 좋지 않다는 말만 하려고 하면,</STRONG></P> <P><STRONG>4분의 3박자도 모르는 것들이, 악보 볼 줄도 모르는 것들이, 니들이 화성을 알어? </STRONG></P> <P><STRONG>등등, 노골적으로 기분 나쁜 티를 내고.</STRONG></P> <P>왜 저사람이 저렇게 느낄까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하는 것 같지도 않고. </P> <P>멤버들이 한 두살 먹은 꼬마들도 아니고, 음악을 제작하진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음악을 소비해 온 소비자입니다.</P> <P>충분히 음악에 대해 좋다 나쁘다 평할 수 있는 거고, 자기 귀에 듣기 안 좋으니까 이런 부분이 안 좋다.</P> <P>이런 창법은 별로 인 것 같다. 지적하는 건데도 그냥 변명에 바쁘고. </P> <P>그나마 변명은 좀 '강자' 한테나 합니다. 아니면 그냥 윽박지르거나 승질내면 땡이죠.</P> <P><STRONG>강자에겐 참 약하고. 약자에겐 참 강하고. 딱 그 모습이었어요.</STRONG></P> <P> </P> <P> </P> <P>그런 모습, 지난주 방송에서도 보였던 부분이지만, 전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게 컨셉인 줄 알았습니다. </P> <P>진행되는 과정에서 음악이 발전해 가는 모습도 나오고, 더 좋은 쪽으로 멜로디를 바꾸려 노력하는 부분도 나오고 </P> <P>듣기 좀 거북했던 음악들이 들을만하게 발전해 가는 모습이 나올 줄 알았는데.</P> <P>그렇지 않았잖아요. </P> <P><STRONG>그냥 자기 좋은 대로 진행하고, 입맛에 맞는 것만 받아들이고, 맞지 않으면 '니들이 뭘 아냐' 며 쳐내고, </STRONG></P> <P> </P> <P> </P> <P><STRONG>돈 스파이크가 정준하의 '어디가 후렴인지 모르겠다' 는 지적에 공감해 주지 않았다면, </STRONG></P> <P><STRONG>만약 '길' 이 인정받는 힙합 뮤지션이 아닌 그저 그런 인지도 별로 없는 가수였다면, </STRONG></P> <P><STRONG>유재석이 일인자가 아니었다면, 그럼 어떤 장면이 나왔을까요? </STRONG></P> <P> </P> <P> </P> <P> </P> <P><STRONG>전 인기, 학벌, 직업, 연봉, 외모 이런 걸로 사람 차별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STRONG></P> <P>왜냐구요? 아마 전 차별 당하는 쪽에 속할 테니까요. 아마 일반인들 대부분들이 저런 걸로 차별하면 약자일겁니다. </P> <P>그런데 가끔 명수 오빠가, </P> <P><STRONG>저게 예능 캐릭터인지, 실제 모습인지, 저 사람 인성은 어떤건지 자꾸 헷갈리게 만드니까 </STRONG></P> <P><STRONG>그게 불편한 거예요. </STRONG></P> <P>그러니까 무도에 어떤 장면만 나왔다 하면 명수 까는 자들과 쉴드치는 자들로 줄줄이 나뉘는 거죠.</P> <P> </P> <P> </P> <P><STRONG>캐릭터라 하기엔 너무 리얼한데, </STRONG></P> <P><STRONG>그 리얼한 모습에 내가 알고 있는 <U>내 주변에 어떤 비열한 놈이 대입되니까 짜증나는 거예요.</U></STRONG></P> <P><STRONG>저는 오늘 방송이 그랬네요. </STRONG></P> <P><STRONG></STRONG> </P> <P> </P> <P> </P> <P> </P> <P><STRONG>심지어, 방송분에는 명수 오빠의 음악에 대해 그 어떤 솔직한 평, 적나라한 평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STRONG></P> <P><STRONG>안 좋을 만한 얘기도 돌려 돌려 말해가며 우쭈쭈 우쭈쭈.</STRONG></P> <P> </P> <P> </P> <P> </P> <P>그래요. 그럴 수도 있다 칩시다. 만약 그 6곡이 엄청 노력하고 고민해서 나온 결과물이었다면요.</P> <P>여섯 곡 한달에 만들었네, 멜로디 라인 한시간 반만에 뽑았네, 심지어 악보도 없이 녹음해.. </P> <P>프로 얘기까진 나올 필요도 없고, 작곡가 꿈꾸면서 딱 한달만 공부해본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보더라도</P> <P>대충 티, 날림 티 팍팍 나는 퀄리티 아니었나요?</P> <P>근데 우쭈쭈 우쭈쭈? 천재인거 같다? 참신한 시도? <- 혹시 이 부분이 웃기려는 포인트인데 저 혼자 진지 먹나요?</P> <P> </P> <P> </P> <P>오늘 자문단으로 나온 사람들이 타 가수의 음악에 대해서 얼마나 신랄하게 비평하고, </P> <P>음악적 완성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P> <P>오늘 자문단들의 멘트가 100% 진심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P> <P> </P> <P> </P> <P> </P> <P><STRONG>오늘 방송, 음악을 평생 자기 친구라고 말하고, 지난 '쉼표' 특집 때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STRONG></P> <P><STRONG>'방배동 살쾡이' 의 첫 쇼케이스가, </STRONG></P> <P><STRONG>음악에 대한 진지한 조언, 발전해 가려는 모습 이런 거 하나도 없이 </STRONG></P> <P><STRONG>그냥 다 칭찬 일색- 우쭈쭈쭈로 끝나버린 게,</STRONG></P> <P><STRONG>박근혜 공주님이 토론을 다 망해놔도, 대통령 후보답지 않은 모습, 역사인식을 보여줘도 </STRONG></P> <P><STRONG>그냥 다 우쭈쭈해 주는 새누리당, 박근혜 지지자들과 뭐가 다르죠?</STRONG></P> <P><STRONG>방송을 보면서 그 기억이 떠오르니까 짜증 났던 거 아닐까요?</STRONG></P> <P><STRONG>아.. 그렇네요. 쓰다보니 저도 정리가 되네요. 전 딱 그 이유로 완전 짜증이 났던 거 같습니다. </STRONG></P> <P> </P> <P>긴 글 죄송합니다. 그래서 나름 굵은 글씨로 포인트만 표시했습니다. </P> <P> </P> <P> </P> <P>요약.</P> <P> </P> <P>1. 무도 보고 비판하는 사람들 심정 너무 이해 간다.</P> <P>2. 캐릭터고, 컨셉을 떠나서.. 이제 40대면 40대다운, 1인자다운 박명수의 인성을 방송에서 보고 싶다. </P> <P>3. 무도 피디님. 오늘 방송의 컨셉은 '풍자' 였나요 '감동' 이었나요? 후자였다면, 눈 가리고 아웅 같았는데요.</P> <P> </P> <P> </P> <P><STRONG> 명수 오빠는 부디, 본방 보고 나서 사람들이 다 좋은 말 해줬다고 진짜로 믿지 말길.</STRONG></P> <P><STRONG> 비판을 하면 좀 듣는 척이라도 하길.</STRONG></P> <P><STRONG> 프로그램을 말아먹는다, MC를 못본다, 유재석 없으면 쩌리다- 이런 비판들, 다 안티들 지랄이라 생각말고 좀 받아들이는 아량도 보여주길.</STRONG></P> <P><STRONG> 이런 비판들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왜 매번 그냥 '맘고생했다' '너무한다' 로 끝내시나요? </STRONG></P> <P><STRONG> 정말 단 1%도, 본인의 문제점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STRONG></P> <P><STRONG></STRONG> </P> <P><STRONG></STRONG> </P> <P><STRONG>박명수 깐다고 다 무도 안티, 박명수 안티로 몰아가지 맙시다 제발. </STRONG></P> <P><STRONG></STRONG> </P> <P><STRONG> </STRONG></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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