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의 공격전술 - 비대칭 포메이션<br><br>1. 무리뉴의 맨유는 4231인가?<br><br><img width="500" src="http://i.imgur.com/zRlmFJN.png" border="0" alt="" filesize="526011"><br>ㄴ 무리뉴는 레스터 전에 4231을 들고 나왔다.<br><br><br>예전에 썼던 무리뉴의 지공 전술 간단 요약<br>1. 맨유는 수비시에는 4411을 유지, 역습을 준비<br>2. 지공시에는 우측윙어가 중앙에 합류하여 좁은 3톱의 4312나 433을 형성<br>3. 위 과정에서 스위칭 플레이가 빈번하게 일어남<br><br><br> 선수, 전술은 무조건 복붙이라는 편견과는 다르게 무리뉴는 맨유에서 다양한 포메이션을 다양한 선수조합과 실험하고 있음<br> 기본적으로 프리시즌 ~ 헐시티전까지는 4231과 433을 혼재한 방식을 사용했으나 왓포드, 맨시티전에는 측면의 스피드를 좀 더 활용하면서 루니를 중앙에 더 관여시키는 4231에 가까운 형태를 사용함(루니 10번)<br> (알다시피 페예노르트전에는 걍 433)<br><br>레스터전에는 루니를 선발명단에서 제외시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4231-433 방식을 다시 들고나옴<br><br> 이방식의 특징은 수비시에는 4411을 유지하면서 역습을 준비하고 (그러나 지금까지 레스터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역습전개가 거의 안나옴)<br>공격시에는 윙어 or 공미 or 원톱이 중미로 들어가면서 433을 만든다는 점임<br><br> 예시) 공격 전개과정에서 433 형태<br><img width="500" src="http://i.imgur.com/QP6omFh.png" border="0" alt="" filesize="795560"><br><br><br><br> 예시 2) 린가드가 3미들에 합류하면서 마타가 올라간 형태<br><img width="500" src="http://i.imgur.com/iIAQu6U.png" border="0" alt="" filesize="1500592"><br><br><br> 여기서 선수들은 매우 정확한 롤분배를 맡게됨<br>1. 보다시피 전방에 래쉬포드, 린가드(마타), 즐라탄이 3톱을 좁게 형성<br>2. 발렌시아는 우측 윙어처럼 움직임 <br>3. 에레라는 후방에 머물면서 발렌시아가 전전힌 공간을 커버하고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터치에 주력함 (기존의 펠라이니 역할)<br>4. 포그바는 좀 더 공격적인 패스와 전진을 맡음<br>5. 래쉬포드는 톱위치까지 빈번하게 올라감 (역습시에는 달리는 마샬과 같은 역할)<br>6. 린가드나 마타중 3톱에 가담하지 않은 선수는 중앙과 좌우측 측면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연계를 도움<br><br><br> 여기서 즐라탄의 움직임과 삼각형을 만들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춰 활발한 스위칭이 일어남<br>(예를 들자면 즐라탄이 내려오면 래쉬포드나 마타가 원톱으로 올라가고 마타가 내려오면 린가드가 위로 올라가는식<br> 이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움직임이 겹치는게 거의 없는걸로 봐서 약속된 움직임이 있는걸로 예상됨)<br>전방에서는 항상 2~3명을 유지하면서 전방에서 선수가 고립되지 않도록 만들고 패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킬 수 있도록 함<br><br> 결론적으로 맨유 공격시 전술은 전형적인 4231이 아니라 양측 풀백이 매우 전진한(특히 우측이) 좁은 433이라 볼 수 있음<br><br>---래쉬포드-즐라탄-마타<br>-------------------린가드--------발렌시아<br> 블린트---포그바-----------<br> ---------------에레라<br>--------스몰링----바일리<br><br>2. 비대칭 433<br>맨유의 위와 같은 형태는 패싱 네트워크에서도 나타남 <br><br><br><br><img width="500" src="http://i.imgur.com/V8pa99K.png" border="0" alt="" filesize="902156"><br> 맨유의 패싱 네트워크: <br>우측 윙어인 린가드가 중앙에 가깝게 포진해있고 마타도 비슷한 위치 경기를 보면 둘이 활발하게 스위칭함<br>마타, 즐라탄, 래쉬포드가 매우 좁게 포진한대신 풀백이 상당히 전진함<br> 선수들이 왼쪽에 주로 포진한 비대칭적인 433<br><br><br><img width="500" src="http://i.imgur.com/0WwJ4UE.png" border="0" alt="" filesize="984925"><br>맨시티의 패싱 네트워크: <br>맨유와는 다르게 좌우 대칭이면서 양윙이 넓게 포진함<br><br> 좌우가 굉장히 균일한 맨시티와 달리 맨유의 포메이션은 한쪽으로 쏠려있는 433 형태, 즉 비대칭적인 433임 <br><br><br>3. 부분전술<br>-1 : 측면에서의 연계<br> 그럼 이 비대칭 433의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식으로 공격을 전개할까? 다음 움짤들을 보면 대충 답이 보임<br><img width="365" src="http://i.imgur.com/aGGlijq.gif" border="0" alt="" filesize="1850372"><br> 예시 1) 마타골 <br><br><img width="361" src="http://i.imgur.com/VFiF5Dy.gif" border="0" alt="" filesize="4598417"><br> 예시 2) <br><br><img width="321" src="http://i.imgur.com/0LK9hoz.gif" border="0" alt="" filesize="1610069"><br>예시 3) <br><br>보다시피 린가드가 중앙으로 이동함으로써 (우측공격시 래쉬포드가 우측까지 갈때도 있음)선수들이 한쪽 측면에 치우친 전형을 갖추게 됨 <br> 이는 선수들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삼각형을 더 쉽게 만들게 해주면서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통한 탈압박을 가능하게 만듬<br><br> 가장 빈번하게 볼 수 있는 공격루트는 2,3번 움짤에서 보이듯이 측면에서 최소 3명에서 5명까지 연계에 가담하면서 수적우위를 확보하고 그를 통해 공간을 만드는것 <br> 이 상황에서 마타, 린가드가 좌우측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원터치로 연계해줌 <br>(루니였다면 보여줄 수 없던 플레이)<br><br> *이번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의 연계에서 상대 수비가 왼쪽에 쏠리게 된다면 좌우로 벌리는 패스능력이 좋은 포그바가 우측의 빈공간으로 전개가 가능함<br><br><br>-2 : 삼각형 형성<br> 측면의 숫자를 늘려 공격하는 전술 외에도 지속적으로 삼각형을 만들면서 나오는 연계가 활발했음 아래 장면은 2줄 수비라인을 연계를 통해 뚫어버리는 장면임<br><img width="361" src="http://i.imgur.com/9cUtAyA.gif" border="0" alt="" filesize="4597633"><br> 예시 )포그바, 에레라, 마타, 발렌시아가 지속적으로 삼각형을 만듬으로써 측면에 공간을 만들고 린가드가 마무리<br><br>-3 : 로빙스루<br> 그 외에 자주나온 공격플레이는 측면윙어가 전방으로 침투할 때 로빙스루를 찔러주는 플레이 (갠적으로는 레스터의 느린 풀백을 노린 전술이라 봄)<br><img width="361" src="http://i.imgur.com/4nKIfVe.gif" border="0" alt="" filesize="4063786"><br>예시 1) 린가드의 침투에 맞춰 포그바가 찔러줌 득점에 가까웠던 찬스<br><br><img width="384" src="http://i.imgur.com/L0Fbnhq.gif" border="0" alt="" filesize="967865"><br> 예시 2) 블린트 -> 래쉬포드 이패턴은 경기내내 시도했는데 성공은 못함<br><br>-4 : 역습 <br> 시즌 통틀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역습이 나온 맨유 :<br><img width="500" src="http://i.imgur.com/ofyZFaJ.gif" border="0" alt="" filesize="14938661"><br>예시) 에레라 -> 즐라탄 -> 래쉬포드 <br> 전방에 마타까지 있었으면 완벽했던 장면<br><br>4. 결론<br>1. 무리뉴가 이전에도 비대칭적인 433을 운영했는지는 모르곘지만 현 2대1패스와 짧은 패스에 능한 선수가 많은 현재 맨유에 가장 적합한 전술이라고 생각함 <br>2. 아마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보여줄 수 있는 마샬과 미키타리안의 폼이 돌아온다면 더욱 효과적인 측면에서의 연계플레이와 역습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됨 <br>3. 중앙과 측면을 돌아가면서 플레이메이킹을 맡았다는 미키타리안에게 현 전술은 굉장히 어울린다고 생각함 미키의 적응여부가 맨유 성적의 가장 큰 관건이 될걸로 예상 <br>4. 린가드는 공격력은 부족하지만 현 오른쪽 역할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임 실제로 예시들에 린가드가 관련된 경우가 많음<br><strong><font size="3">5. 가장 중요한건 루니가 빠져야한다는것 루니는 2대1패스로 전진이 불가능하고 우측으로 벌리는 패스만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을 단조롭게 만들고 마타처럼 좌우측에 적절한 지원이 불가능함 </font></strong><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