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i.imgur.com/YCeWXU2.gif" alt="" filesize="1651729"><div><img src="http://i.imgur.com/BIC07tA.jpg" alt="" filesize="36064"></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그를 무식쟁이라고 불렀고 그는 그런 나를 때렸다.<br><br>그의 대한 복수로 나는 그의 휴대전화를 슬쩍하고는 우리 팀의 단장인 아리에도 브라이다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기도했다.<br><br>리노 가투소 데 자네이로가 나와 마찬가지로 계약 갱신이 되길 원한다고 보냈다.<br><br>그를 위해 문자 메세지로 협상을 대신 해준 것이다. <br><br>"아리에도 씨, 제가 원하는 걸 주시면 제 여동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br><br>가투소는 곧 그 문자를 발견하고 브라이다에게 전화를 할때까지 나를 때렸다. <br><br>"피를로의 멍청한 장난이에요"<br><br><br><br>데 로시는 가투소의 침대 아래 숨어서 그를 기다리곤 했다.<br><br>그 자리에서 30분을 기다린 적도 있다. 가투소는 방에 들어와서<br><br>이를 닦고 그의 표범무늬 파자마를 입고 침대에 올라 책을 꺼내 사진을 보기 시작한다.<br><br>이제 막 그가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데 로시가 침대밑에서 튀어나와 그의 옆구리를 잡고<br><br>그 사이에 나는 옷장 속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끔찍한 소리를 지르곤 했다.<br><br>가투소는 심장마비가 걸릴 위험 속에도 그걸 정말 잘 참아냈다. <br><br>일단 데 로시를 실컷 두들겨패고 나서는 나에게도 똑같이 했다.<br><br><br><br>'가서 가투소를 놀려먹자.' 그는 자신의 작은 취침용 모자를 쓴 채 이미 잠들어 있었다.<br><br>그의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데 로시가 소화기를 발견했다. <br><br>"가투소를 꺼버려야겠어"<br><br>우리가 방문을 두들기자 가투소가 눈을 비비면서 문 앞으로 걸어왔다.<br><br>가투소를 향해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한 데 로시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뿜어내고는<br><br>부리나케 달려가 자신의 방에 숨었다.<br><br><br><br>우리는 그를 약 올리기 위해 그의 말이 틀렸다며 지적하곤 했다. 나, 암브로시니, 네스타, 인자기, 아비아티, 오도. 이 사람들이 바로 그 악당들이었다.<br><br>"가투소, 기분이 어때?"<br><br>"별로야. 어제 졌잖아. 우리가 이겼다면 좋았을 거야"<br><br>"가투소, 다시 말해봐. '만약 우리가 이겼다면 좋았을 거야'가 맞는 표현이야."<br><br>"그게 그거잖아."<br><br>"아냐. 달라, 가투소."<br><br>"알았어, 알았다고. 만약 우리가 이겼다면 좋았을 거야."<br><br>"가투소, 넌 도대체 얼마나 무식한 거냐? '우리가 이겼다면 좋았을 거야' 이렇게 말해야지."<br><br>"그게 내가 방금 말한거잖아."<br><br>"뭐라고, 가투소?"<br><br>"그거 아까 말한 거, 우리가 이기는 거."<br><br>"어떤 거 가투소, 다시 말해볼래?"<br><br>그러자 가투소는 포크를 집어서 그걸로 우리를 찌르려고 달려들었다.<br><br>심지어 우리중 몇몇은 가투소의 포크 공격 때문에 경기를 결장하기도했다.<br><br>결장에 대한 구단의 공식 설명은 '근육피로'였지만.<br><br><br><br>한번은 그가 차분해져서 방으로 돌아간 후에 우리가 그의 방문 앞에 소파를 쌓아 올리고 못 나오게 막아버리기도 했다.<br><br>"나가게 해줘. 곧 훈련이 시작된단 말이야."<br><br>"알아서 해, 바보야."<br><br>그는 또다시 화가 나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부숴버렸다.<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