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embed height="2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0" src="//www.youtube.com/v/d7qt6VZXQl0?hl=ko_KR&&autoplay=1&loop=1&rel=0;version=2"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div> <div align="center"> <strong>BGM : Stateless - Down Here</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10월혁명의 성공</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lenin_1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6962UZNGOpX9vEnj3WkZqFjSeBbTydSCu.jpg" width="408" height="312" /></div></div> <div> </div> <div>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17년 3월 러시아에서 사회주의</div> <div>혁명이 일어나 로마노프왕조가 무너지고 러시아는 쓰러졌다.</div> <div>(러시아의 구력으로는 2월이어서 러시아에서는 2월혁명이라고 한</div> <div>다.)그런데 혁명의 성공으로 새로 세워진 게렌스키의 임시정부는 연합</div> <div>군 편에 서서 전쟁을 계속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혁명 세력 내부에서</div> <div>극심한 이론 분쟁이 야기되어 혁명 파의 분열을 가져왔다.</div> <div>볼세비키 일파는 이를 반대하여 노동자,빈농,그리고 병사까지 합세</div> <div>하여 임시정부에 항거하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볼세비키를 이끌던 레닌은 망명지 스위스에서 은밀히 국내에 잠입</div> <div>하여 노동자,농민을 격려하였다. 민중들은 " 전쟁을 끝내라 인민</div> <div>에게 빵을 달라. 농민에게는 땅을 주라.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에게!"</div> <div>이러한 구호를 외치며 같은 해 11월 7일에 다시 혁명을 일으켰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24634d29a044742370854b49d1c568ca.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6991cZqvn8A76UR9UjObYiTQsmmRL8U.jpg" width="500" height="34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게렌스키 임시정부는 무너지고 트로쓰키-, 레닌이 주도하는 소비에트</div> <div>정권이 세워졌다.이것이 이른바 "러시아 대혁명" "볼세비키 혁명" "10월 혁명"등으로 </div> <div>일컬어지고 있는 이야기다.러시아에서는 이것도 구력을 적용해서 </div> <div>10월혁명이라고하는 것이다. </div> <div> </div> <div>10월혁명이후 소비에트정권은 열국의 예상과는 달리 견실하게 발전</div> <div>을 거듭하여 혁명이 착실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자 미국,</div> <div>영국을 비롯 자본주의 열강들은 위협을 느껴 아직 성립한지 일천한 </div> <div>소련에 대해서 군사행동을 취하게 된다.</div> <div>이것을 소련에서는 공민전쟁이라고 한다</div> <div> </div> <div>1918년 2월 영국해군의 북부 무르만스크에 상륙하는것을 시작으</div> <div>로 러시아국내의 반혁명 세력의 원조와 혁명정권의 타도를 목표로</div> <div>16개국의 공동간섭(공동군사 침공)이 조직되었다.</div> <div>일본의 이른바 "시베리아 출병"도 그 일환이다.</div> <div>(우리는 이"출병"이라는 용어에 주목하여야 한다. 이것은 명분없는</div> <div>침략이기 때문에 달리 이름을 붙일 수 없었던 것이다.)</div> <div> </div> <div>시베리아에 있는 체코군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미국,프랑스,영국,</div> <div>중국과 일본의 협동작전의 형식이었다.</div> <div>일본은 다른나라와의 협약을 무시하고 2개사단 7만3천명의 대군</div> <div>을 파견하였다.</div> <div> </div> <div>☞ 일본역사교과서에는 "시베리아출병" 이라고만 있을뿐 자세한것</div> <div> 은 없다. ☜</div> <div> </div> <div>그러나 이와같은 세계적인 간섭에도 불구하고 소비에트군의 용감한</div> <div>항쟁에 봉착하자 영국과 미국은 잽싸게 철수해 버렸으나 일본은 시</div> <div>베리아라는 광대한 땅 덩어리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div> <div>군대를 증파해서 동장군의 본토에서 잇속 없는 전쟁을 계속했다.</div> <div> </div> <div>그리하여 거액의 전비와 막대한 희생자를 내고 군사적으로나 정치</div> <div>적으로 또한 외교적,경제적으로 일본 역사상 최악의 실패를 하고</div> <div>1922년에 4년간에 걸친 작전을 끝내지 않을 수 없었다.</div> <div>그 기간중 1920년 1월 "尼港(니콜라예프스크)事件"이 발발하여</div> <div> 일본 거류민이 몰살당하는 참변도 겪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strong><font color="#ff0000">니콜라예프스크</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ff0000"></font></strong>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7020lWhsYP4Iub4olzaL1WX1fTJ.jpg" width="400" height="238" /></div> </div> <div>니콜라예프스크(尼港)는 옛부터 흑룡강 하류의 어업 중심지로서 이</div> <div>름난 곳으로 1918년 일본군이 시베리아 출병을 할 당시에는 400명</div> <div>정도의 일본 거류민이 있었고 영사관도 설치되어 있었다.</div> <div>일본군이 시베리아로 "출병"하자 이곳에 육해군 수비부대를 주둔</div> <div>시키고 있었다.</div> <div> </div> <div>1920년 1월 하순 소련 빨치산 부대의 습격을 받자 일본 정부는 </div> <div>즉각 제七사단의 혼성부대와 군함 미가사(三笠)를 파견했으나 </div> <div>극심한 추위로 진군이 늦어져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영사관은 </div> <div>포격을 받아 이시다(石田)영사를 비롯해 민간인 350명 수비장병 330명</div> <div>해군장병 40명 도합 720명이 목숨을 잃은 후였다.</div> <div> </div> <div>당시 대다수의 일본 국민은 정부의 무모한 침략성의 본질은 모른 체</div> <div>단순한 애국심으로 격분하여 소련 타도를 외치고 정부를 격려했다.</div> <div>하여간 이 니콜라예스크사건은 시베리아 출병의 부산물로서 일본</div> <div>에게 뼈아픈 비극의 기록을 한쪽 더 증가시켰다. </div> <div>일본군은 4년간 소련군과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시베리아의 추위와</div> <div>싸웠고 그 싸움에서 병력의 대다수를 잃었다.</div> <div> </div> <div>근본적으로 일본의 월동 장비로는 시베리아의 추위를 막을 수 없었</div> <div>던 것이다.</div> <div> </div> <div>이와 전후해서 시베리아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 일어났다.</div> <div>무려 120만명의 인명이 목숨을 잃고. 500톤에 달하는 금괴까지 저</div> <div>승길의 노자로 했는지 함께 없어지고 만것이다. ( g당 1만원이면 = 5조원)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rong><font color="#ff0000"> 28량분의 금괴(金塊)</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금2_1_~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7111XYx2FmC4C6qLuYOCXBRMnMLNjLpg.jpg" width="300" height="218"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이야기는 1919년 11월 13일 서부 시베리아의 옴스크시에서 시작</div> <div>된다.</div> <div>러시아 10월혁명후 제정러시아의 해군제독 알렉산드르。베-。고</div> <div>르챡크는 수많은 러시아제국의 잔존자들을 모아 반혁명군을 조직</div> <div>하고 영국의 지원아래 옴스크시에 독립정부를 수립하였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7134Kl6yeEnL5tezL9tcxU5zclB5H6Rka.jpg" width="320" height="39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고르체크제독(1875-1920)은 러시아의 장군으로 러일전쟁 당시 여</div> <div>순항의 전투에서 명성을날렸다.</div> <div>전후 전멸한 발틱함대의 제건에도 힘쓰고 제 1차세계대전에서는</div> <div>발트해에서 구축함을 지휘하여 독일함대와 맞 싸웠고 나중에는</div> <div>흑해 함대사령관으로 임명된 러시아 명장이다.</div> <div> </div> <div>대전말기 군사작전의 협의를위해 미국에 건너갔다가 돌아오는 도중</div> <div>에 10월혁명의 소식을 듣고 일본을 거쳐 시베리아로 들어가 영국</div> <div>의 원조를얻어 1918년 11월 옴스크에 반혁명 독립정부를 수립하였다.</div> <div>한때 그의 세력은 만만치 않았으나 1919년 11월에는 수도 옴스크</div> <div>가 혁명군에 의해서 점령당하기에 이르렀다.</div> <div> </div> <div>거기서 고르체크제독은 후일을 기하고 일단 피신을 해야 하는데 막</div> <div>상 갈곳이 없다. 서쪽으로 우랄산맥을 넘어 유럽으로는 혁명군이 </div> <div>득시글 거리는 곳이니 섭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 격이고 북은 북극</div> <div>이니 갈수 없고 남으로는 이 역시 구 러시아의 속국에서 해방된 </div> <div>동남 아시아의 사막지대로 발붙일 곳이 못된다. 갈곳이라고는 시베</div> <div>리아를 횡단해서 중국이나 일본 쪽으로 가는 것뿐이었다.</div> <div> </div> <div>이에 고르체크는 시베리아 횡단을 단행한다.고르체크를 따르는 백</div> <div>러군은 50만명에 이르러 있고 그밖에 75만명의 망명자들이 따랐다. </div> <div>이들은 볼세비키 혁명에서 설자리를 잃은 25인의 주교와 12000명의</div> <div>승려,4000명의 수도승,45000명의 경관, 20만명이상의 러시아의 귀</div> <div>족 부일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아이들이였다.</div> <div>총인원이 120만명으로 가히 민족의 대이동이라 할 만한 숫자였다.</div> <div> </div> <div>그옛날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이스라엘 민중 100만을 이끌고</div> <div>이집트를 탈출해 홍해를 건너서 시나이의 황무지를 40년이나 헤메</div> <div>이다 천신만고 끝에 약속의땅 가나안에 이르게된다.</div> <div>그때 모-세를 비롯해서 이집트를 출발한 사람은 한사람도 가나안에</div> <div>이르지 못하고 죽었고 그들의 자손만이 가나안땅에 발을 들여놓았</div> <div>다고 전해진다.</div> <div>고르체크의 대장정은 출애굽기의 고난을 웃도는 비참한 것이었다.</div> <div> </div> <div>고르체크일행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군자금으로서 제정 러시아의 보</div> <div>관금 500톤이었다. 이것만 갖고있으면 어디에서 든지 재기할 수 있다.</div> <div>그는 이 금을 28량의 무장 트럭에 나누어 실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rong><font color="#ff0000"> 시체의 이정표</font></strong></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7306pOsQxYC7Uutl5o.jpg" width="259" height="194"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옴스크의 겨울 온도는 평균 -20˚C (최하 영하 -49˚C)인데 고르</div> <div>체크가 이끄는 125만명의 "캬라반"이 8000킬로의 대장정으로 발을</div> <div>내디딘 그 겨울의 날씨는 시베리아에서 오래 살아온 노인들도 일찍</div> <div>이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추위가 몰아친 겨울이었다.</div> <div>(상상해 보시라 8000km면 우리 이수로 2만리다.혹한속의 2만리라니)</div> <div>영하 40도를 오르내리던 추위는 60도까지 내려갔다.지구상에서 </div> <div>가장 추운곳이 옴스크동쪽에 위치한 톰스크 근처의 '다이가'지방</div> <div>이라고하는데 ....</div> <div> </div> <div>영하 60도이하로 내려가면 여러가지 기현상이 이러난다. 예를들</div> <div>면 약한 바람이 불어도 사람이 토한 김이 얼음가루로 변해서 날아</div> <div>가고 또 그런 곳에서 구보라도 할라치면 토한 입김이 서리가되 </div> <div>얼굴 전체를 덮기 때문에 호흡을 할수 없게 된다. 고무는 얇은 유리</div> <div>같이 쉽게 부서져 버리고 수은은 강철같이 단단해져서 보통의 온도</div> <div>계는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div> <div> </div> <div>이와 같은 혹한 속을 125만의 인간....그것도 수많은 부인과 어린이</div> <div>들을 데리고....2만리 길을 나섰으니 ....미련하고도 무모하기로</div> <div>는 이보다 더할 수가 없을 것이다. </div> <div>흔히 러시아인을 곰으로 표현하지만 이때의 고르체크장군의 행동</div> <div>이야말로 사상 최대의 미련한 행위였다고 하겠다.</div> <div> </div> <div>쇳소리를 내며 불어오는 강풍과 눈보라는 마치 인간의 몸을 톱질하</div> <div>는 것 같았고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인류의 대이동에 말할 수 없는 </div> <div>고통을 가져다주었다.</div> <div> </div> <div>끝없이 펼쳐진 시베리아의 눈과 얼음의 벌판에 얼어죽는 사람과 말</div> <div>과 눈썰매 등이 대열이 지나간 길에 깔리고 쌓여 만리장성 같이 시베</div> <div>리아에 엄수께끼로 남아 있다.</div> <div> </div> <div>그러면서도 가야 한다.갈 길은 멀고 추위는 사정없이 몰아치지만 </div> <div>그래도 가야 한다 가지 않을 수가 없다.</div> <div> </div> <div>가엾은 순교자의 행열은 동으로 동으로 무의미한 발걸음을 옮기고</div> <div>있었다. </div> <div>사람들의 마음은 죽어진듯 본능적으로 발을 번갈아 떼어놓고 있을</div> <div>따름이다. 내리는 폭설은 하늘과 땅을 뒤덮어 우주 전체가 눈인양</div> <div>온통 하얗다.</div> <div> </div> <div>터덜터덜 무거운 다리를 옮겨 놓다 보면 이상하게도 잠이 온다.</div> <div>잠이 오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오케스트라의 선율 속으로 영혼이 </div> <div>빨려 들어가고 자칫 쓰러져 눈을 감으면 깨어날 수 없는 영원한 잠속</div> <div>으로 빠지고 만다.</div> <div>처음에는 지휘자들이 목청이 쉬도록 "잠자지 말라"하고 외쳐 댔지만 </div> <div>나중에는 지휘자들 자신이 잠의 유혹에 빠져들었다.</div> <div> </div> <div>일행의 숫자는 날이 갈수록 가속도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div> <div>직도 견뎌내고있는 사람들도 무서운 추위 속에서 간신히 정말 간신</div> <div>히 한발작씩 발을 옮겨 놓고 있을 따름이었다.</div> <div>몇 십년만에 있을 강추위는 인간들의 사정을 돌보지 않았다.</div> <div>완전한 냉한지옥이다. 지옥의 행진이었다.</div> <div> </div> <div>눈물이 그대로 얼어붙어 눈을 얼음렌즈로 덮었다.</div> <div>눈은 미친듯이 퍼부어 댄다.</div> <div>노보。니코라에프스크시 근방에서 하루밤사이에 20만명이 동사</div> <div>했다. 아 -. 하룻밤...사이에...20만...명이.....</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빙상의 출산</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7345GMjiWblMm16R.jpg" width="275" height="183"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2월이 다갈 무렵 처음의 120만명이 25만으로 줄어 있었다.</div> <div>이들은 어려움 속에서 간신히 20킬로 떨어진</div> <div>바이칼호반에 다다랐으나. 그들의 심신은 완전히 쇠약해져 있었다. </div> <div>그러나 마지막 힘을 쏟아 바이칼호를 횡단하기로 하였다.</div> <div>사방 2백리의 광할한 호수는 두께 3미터의 얼음으로 덮여있다.</div> <div>그 얼음위를 25만명의 살아있는 망령(亡靈)이 움직이고 있다.</div> <div> </div> <div>지난 3개월동안 겪어온 고난보다 더한 것은 이 세상에 없으리라 </div> <div>여겼으나 이 비극적 퇴각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클라이막스는 그보</div> <div>다 한층 더 심한 것이었다.</div> <div> </div> <div>호면의 빙판은 매끄럽고도 반짝반짝 눈을 부시게 하고 잘 닦아 논</div> <div>마루 위에 윤활제 가루를 뿌려 놓은 모스크바의 궁정 댄스홀 바닥보</div> <div>다 미끄러웠다.</div> <div> </div> <div>단단하게 굳은 얼음의 바다 바이칼호상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div> <div>영하 69도까지 내려갔으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쇳소리를 내며 휘몰</div> <div>아치는 눈보라는 사람의 뼛속까지 얼게 하였다.</div> <div>이런 곳에서는 곰의 가죽이나 물표범의 가죽이나 어떠한 짐승의 모피</div> <div>도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극한에서는 털가죽도 사람들도 말도 짐</div> <div>바리도 썰매도 아무것도 없다.</div> <div>망망한 바이칼호에는 눈이 쌓여 있을 뿐이었다.</div> <div> </div> <div>모든 것이 사라진 것이다. 슬픔도,고난도,미움도,원망도,희망도 모</div> <div>조리 사라졌다. 25만의 영혼과 더불어.....</div> <div>바이칼호상의 25만의 시체...그 속에는 세상에 나오던 아기와 함께 죽</div> <div>은 장군의 부인도.... 몇달후 여름이 와서 눈이 녹을 때까지 그자</div> <div>리에 그대로 있었다.</div> <div> </div> <div>얼음이 녹았을 때 이 슬프고도 애처로운 인간군은 조용히 물속으로 </div> <div>사라졌다.</div> <div> </div> <div>지금까지도 호수 깊은 바닥에 잠들어 있으리라.</div> <div>그들이야말로 유사이래 인간이 경험한 혹한에 의한 비극 중에서 가</div> <div>장 큰 희생자들일 것이다.</div> <div> </div> <div>알렉산드르。베。고르체크제독은 바이칼호에 이르기 전에 볼세비</div> <div>키군에 체포되어 1919년 2월 이르크쓰크에서 반혁명 죄로서 처형</div> <div>되었다.</div> <div> </div> <div>그렇지 않더라도 50만의 병력과 75만의 민간인을 극도의 추위속으</div> <div>로 몰아넣어 죽음에 이르게 한 죄는 만번 죽어도 마땅할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887361wP565otc4cfdzwmdxlGR91gQhFy.jpg" width="740" height="416"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 </div> <div>텍스트 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kimzzz.com.엔이.kr/wdm/wd2.htm" target="_blank">http://kimzzz.com.엔이.kr/wdm/wd2.htm</a></div> <div>이미지 출처 : 구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