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jDzB1" allowscript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jDzB1"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DzB1</a>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잠들어버린지 벌써 7년이 지나버렸다.</div> <div> </div> <div>정확히 7년인지 8년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div> <div><br />이곳에선 태양도 시간도 없다.<br />그저 어두운.<br />그런 곳이다.</div> <div> </div> <div>스스로 일어나려 몸부림을 쳤지만 가위눌린듯 움직이지 않았다.<br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전에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br />그 누구의 관섭도 받지 않은채 깊은 동면에 취해버린 것처럼.<br />나는 그저 숙면에 취하고 있을 뿐..</div> <div> </div> <div><br />처음 이곳에 발을 디디고나서 3년을 지내니 나는 빛조차 없는 이 어둠속에서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br />2년을 더 지내보니 어쩌면 내 눈이 멀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br />그리고 2년이 더 지나자 소중한 무언가가 생각나기 시작했다.<br />뚜렷히 기억나진 않지만 나를 지켜주는 무언가.<br />이 어두운 세상 밖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일이다.</div> <div><br /> </div> <div>무엇을 하던 어두웠던 공간.<br />어두운 것인지 아무것도 없는 것인지 조차도 몰라 감각이 무뎠던 공간.</div> <div> </div> <div>그런 곳에서 희미한 빛을 뿜으며 검은 복장의 사내가 나타났다.<br />너무도 놀란 나는 그에게 허겁지겁 달려가서 물었다.<br />허나 내 답변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채 자기 할말을 이어갔다.<br />"네 소원을 들어주겠다."<br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소!"<br />"그럴 수 없다. 허나 걱정마라, 곧 벗어나게 될 것이다."<br />"그래도 제발.. 제발 간곡히 부탁하니 단 몇초만이라도 밖 세상을 보게 해주시오."<br />"..."</div> <div> </div> <div> </div> <div>소원을 이룬 것일까.<br />어두웠던 공간 전체가 점점 밝아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시야 전체가 밝아졌다.<br />7년을 어둠에서 보냈던 눈이 빛에 엉겨붙어 어렵사리 눈거풀을 떴고 나는 직감했던대로 소중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br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늙어버린 여자.<br />혹여나 잃어버릴까 두려웠던 소중한 것.</div> <div> </div> <div>천근만근이 되어버려 굳어버린 내 입이 점점 떼어지고<br />말라버린 혓바닥을 움직였다.<br />"사.."<br />늙어버린 여자는 내 손을 움켜 잡았다.<br />한때 너무 고왔던 손이 주름져서 처참해질 지경이었다.<br />부드러웠던 손인데 이젠 한 어머니의 손만치 투박해졌다.<br />나는 눈을 껌뻑이다 뺨아래로 눈물 한방울 흘러 내리며 말을 이어갔다.<br />목이 메여서 미칠 지경이다.<br />"사랑하오..."</div> <div> </div> <div>늙은 여자도 내 말을 따라하듯 말했다.<br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br />계속해서 반복하니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 넘칠 지경이다.<br />나또한 마찬가지였다.<br />눈물에 가려져 여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br />허나 그녀의 마음또한 잘 알았으니 나는 여한이 없다.<br />매번 확인하고 싶었던 그 마음이 긴 시간을 침묵하며 드디어 알 수 있게 되었으니까.<br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div> <div> </div> <div>나는 이제 곧 식어버릴 마지막 눈물을 흘리며 무거운 눈을 다시금 감았다.<br />이제는 떠지지 않을 두 눈을 감은채</div> <div> </div> <div>또 다시 깊은 잠에 들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div> <div> </div> <div>아버지가 지방의 큰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셨는데<br />몸 상태가 많이 안좋으셨던 남자분을 만나셨답니다.<br />젊은 사람이 예의도 바르고 <br />항상 올때마다 음료 하나씩 챙겨오면서 형님형님하고 부르는게 <br />아직도 선하게 기억나신다면서 얼마전 술자리서 말씀하셨는데</div> <div> </div> <div>정말 젊은 분인데 치매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br />병원에서는 입원하시길 권장했지만<br />부인이랑 가볼 곳이 많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br />얼마후에 다시와서 입원을 하셨는데<br />치매 때문에 기억이 왔다 갔다하는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셨답니다.<br />중상을 입었는데 사경에 헤매셨고 결국 식물인간이 된채로 몇년을 버티셨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처음엔 부인분이 일주일에 2~3일씩 오더니 그것도 모자르다면서 매일같이 찾아오셨다고 합니다.<br />병원에서 근무하던 분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두분의 이야기는 <br />곧 이혼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계속해서 나왔는데 </div> <div> </div> <div>7년째 계속해서 그 남편분을 찾으셨다고 합니다<br />물론 이혼도 재혼도 하지 않으셨구요.<br />그때 젊었던 부인의 모습은 간데없이 사라지고<br />심한 노동의 흔적이 남은 손과 주름만 남아있었다고 합니다.<br />주위에선 미친 짓이라고 젊을때 새 신랑 만나라고 병실에서 큰소리도 많이 나고 했답니다.</div> <div> </div> <div>7년하고 반년쯤 되었을때<br />남편분이 의식에서 깨어났지만 위급한 상황이 닥쳤고<br />그 소식을 들은 부인이 정말 양말채로 뛰어왔다고 합니다.<br />남편은 늙어버린 부인의 모습도 알아보는 듯 정말 힘겹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고 <br />부인도 계속 울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br />안타깝게 부인이 온지 채 3초도 지나지 않아 사망에 이르셨다고 <br />부인은 그곳에 머물러서 멍하니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는데<br />평소 친분이 있던 아버지께서 부인분께 음료수를 드리며 '힘내셔서 집에 돌아 가셔야지요.'하고 위로해드리니<br />부인분이 '아직 그이의 온기가 이 침대에 남아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버지가 병원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고..</div> <div> </div> <div>제가 쓴 이 소설도 아버지께서 이야기 해주신 걸 각색해서 만들었습니다.<br />부인께서는 재혼도 않고 아이도 없이 일찍 돌아가셨다고 하는데<br />부디 좋은 곳에서 두분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출처 : Daum루리웹</div> <div>작성자 : 타블로 님</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5055441&bbsId=G005&itemId=145&pageIndex=165" target="_blank">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5055441&bbsId=G005&itemId=145&pageIndex=165</a></div>
<table><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공포 게시판 정화 켐페인★</font></strong>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cfile240.uf.daum.net/image/201404444E00BA19131655"><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일베스샷 및 일베언급게시물 올리지말기★</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게시판에 어울리지않는 글이나 사진 올리지말기★<br>ex:~~가 공포,이런사람이 공포 등등</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이유없는 분란조성용 어그로글은 상대할 가치없이 신고하기 ★</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고어사진,극혐오자료 올리지말기★</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제노포비즘 적인 게시물 지양하기★</font></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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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_ src="http://cfile221.uf.daum.net/image/130553364E0358C62440E7"style="border: none" /></div>
<br><div>귀신짤방 출처 : Daum블로그 -땡초의 캐릭터 일러스트-</br></div></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