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에 스크립한 기사인데 올려봅니다.. </div> <div>독도의 몰골샘터에 귀신이 나온다고 합니다. 믿기 힘든 말이지만 독도에서 잠을 청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귀신의 존재에 대해 수긍한다는군요<br />독도 주민 김성도 씨는 외부에서 사람들이 독도를 방문하면 물골에서 잠을 자도록 제의한답니다.</div> <div>“독도를 개척할 초기에는 물골에서 잠을 잔적도 많다. 그런데 기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br />조용하다가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나고, 남자들의 고함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여자들의 웃음소리도 들리고….” </div> <div><br />아기 울음소리…여자들 웃음소리</div> <div><br />처음에는 귀신이 있다는 말을 믿지 않던 사람들도 자신들이 직접 경험해보면 모두 부인하지 못한다고 한답니다.</div> <div>물론 물골로 사람을 보낼 때는 혼자서는 절대 보내지 않죠 혹시 사고라도 일어날까봐 반드시 2명 이상일 때 물골로 보낸다는 것이 김성도 씨의 말입니다. <br />김성도 씨는 독도에 귀신이 있다는 말을 쉽사리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녹음기까지 들고 가서 잠을 자기도 했다고 했답니다</div> <div> </div> <div>(귀신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몰골 샘터..)</div> <div> </div> <div>“울릉도 있는 사람들에게 독도 귀신이야기를 해봤자 헛일이다. <br />간담이 약해서 그렇다느니, 외로워서 헛것이 보였다느니, <br />바람 소리가 동굴에 울려 헛소리를 들었다느니 하는 <br />말들을 듣기 싫어 직접 녹음을 해보기도 했다.” </div> <div>그렇지만 녹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는군요. 그토록 시끄러웠던 귀신소리들이 녹음기에는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div> <div>그는 20여 년 전에는 흔히 도깨비불로 불리는 혼령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혼불은 혼자서 본 것이 아니라 6명이 함께 보았다고 합니다. <br />당시 그의 배는 파도에 밀려 몽돌 밭으로 떠밀려 올라갔다고 합니다. 날은 어두워졌기 때문에 일행들은 배는 그대로 두고 집으로 피신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런데 동도 쪽에서 파란 불덩어리가 배 쪽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울릉도에서 한일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구 씨가 그것을 봤는데 <br />불덩어리는 배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br />창밖을 내다보던 김성구 씨가 김성도씨에게 물었습니다.. <br />“형님. 배에다 불을 켜놓고 내렸습니까?” <br />“왜 그러는데.” <br />“배에 파란 불이 켜져 있는데요.” <br />“불을 켜놨을 리가 없지?” <br />김성도 씨가 보니 배에는 지름 1미터 가량의 파란 불덩어리가 있었습니다.</div> <div>그런데 이 불덩어리는 반딧불이처럼 은은한 불빛을 내뿜고 있었고 배주위를 돌고 있었다고 합니다.<br />함께 있던 해녀들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무서워서 화장실도 가지 못갔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br />결국 김성도 씨는 울릉도에서 전해오는 귀신을 쫓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br />바가지에 밥과 반찬들을 담아 혼불이 있는 쪽을 향해 쏟으며 <br />“이거나 먹고 얼른 사라져라”고 고함을 질르고 식칼을 집어 던졌습니다.<br />(이걸 혼올리기 라고 합니다)</div> <div>칼끝이 집 쪽으로 향하면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바깥쪽을 향하면 떠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br />2시간 이상 배 위에서 머물던 혼불은 그제야 떠났고, 그것이 떠나자마자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해졌다고 하는군요.</div> <div><br />사실 독도 귀신이야기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주둔할 때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br />홍순칠 대장의 수기에 따르면 당시 독도의용수비대 대원 가운데 통신을 맡고 있던 허학도 대원이 사망한 후 귀신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br />그가 죽은 뒤 어느날 발전실에 허학도가 나타났고 5명의 대원들이 그것을 목격했다는 것입니다.</div> <div><br />하자진 대원은 “대장, 허학도가 발전실 입구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내 옷을 내놔라 합니다”라고 보고했고<br />홍 대장은 부관과 평소에 담이 큰 대원들인 이상국, 김수봉, 김재두 대원을 급히 보내 상황을 보고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div> <div>그런데 이들 모두 식은땀을 흘리며 돌아와서는 “대장님, 조금 전 하자진이 하는 말이 옳습니다”라고 보고하는 것이었습니다. <br />허학도가 옷을 가져다 줄 것을 애원하더라는 것이었다. </div> <div>홍순칠은 권총을 허리에 차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br />“허학도, 나와서 대장에게 할 말 있으면 얘기해 봐.” <br />아무런 응답도 없었기에 홍 대장은 5명의 대원들에게 장난치지 말고 빨리 가서 발전기를 돌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div> <div>그러나 이들은 다시 돌아와 홍 대장에게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div> <div>“대장님 고집 피우지 맙시다. 허학도가 하는 말이 대장이 조금 전 왔다 갔는데 대장이 무섭고 겁이 나서 얘기 못했는데 <br />동지들이 잊지 말고 울릉도 보급 창고에 있는 옷을 가져다 줄 것을 애원합니다.” </div> <div>결국 옷을 유가족에게 보내자 유령소동은 잠잠해 졌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독도의 귀신소동은 과연 사실일까요 아니면 외딴 섬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보인 헛것일까요 <br />어쨌든 우리 땅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면 귀신이야기가 있어 왔고, 독도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라 귀신이야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게 아닐까 싶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출처 : 카카오피아 - WootOpia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ootopia.kr" target="_blank">http://wootopia.k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