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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Dementist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8-02
    방문 : 2492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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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best_722515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7
    조회수 : 5360
    IP : 115.88.***.168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31 22:27:10
    원글작성시간 : 2013/07/31 20:36:10
    http://todayhumor.com/?humorbest_722515 모바일
    [역대판씨리즈] 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1~5 完
    1편
    여름이면 역시 공포글보는게 제맛이죠
    요즘 몇몇 폐허체험 후기글도 올라오고 귀신목겸담이 올라오는데
    저도 한번 저의 넋두리를 한번 글로 써볼까합니다.
     
    별로 무섭지도않고 오싹하지도 않을꺼같은데...
    글을 원활하게 쓰기위해 말투가 바껴도 이해해주세요
     
     
     
     
     
     
    #
    초등학교시절의 이야기야
    늦은밤 부모님 방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마당에 풀어놓은 개가 갑자기 짓어대는데 짜증나는거야
    왜저러나 싶어서 창문으로 조용히하라고 주의를 줄려고
    고개를 빼꼼 내밀었지
    그 당시 살던 집에는 마당에수돗가가 있었거든
    근데 그 수돗가에 어떤 남자가
    80년대 아저씨들이 입는 특유의 알록달록 트레이닝복을 입고
    가만히 서계시는거야 얼굴은 새파래서는...
     
    난 엄마한테 말했지
    '엄마 저기 왠 아저씨가 서있어'
    엄마는 인상을 쓰시며
    -얘가 무슨소릴해 우리집은 단독주택이야 하고
    내가 가리킨 곳을 보셧지
     
    잠시후
    -엄마한테 장난치는거 아니야 라고 나를 혼내셨어
    엄마는 보이지 않으신거야 온몸이 퍼래서는 가만히 서있는 아저씨가
     
     
    괜히 꾸지람을 듣고 뿔이나서 난 다시 말했어
     
    '저기 있잖아.이쪽 보고있잖아'
    순간 느낌이 이상한거야 다시 그쪽을 보니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나는 당황스럽고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벌벌떨면서 방에 주저앉았어
     
     
    그때부터였어.내가 귀신을 보게된 시점이
    지금생각해보면 그 아저씨는 물에 빠져 돌아가신거같아
    보통 물에 빠진 귀신들은 대부분 몸이 파랗거든
    (그냥 보통귀신들은 전부 영화처럼 피를 흘리거나 흉칙하지않아
    지나가는 사람이랑 똑같은데 단지 창백할뿐이거든)
     
    흔히 알고있듯이 개나 고양이는 귀신을 본다잖아
    사실 어린아이들도 귀신을 보는 경우가 있어
    단지 그 능력이 나이를 먹고 많은 감정을 배우고 자제하게되면서 퇴화되는거지 
     
     
     
     
     
     
    #
    그후 시간이 흘렀을꺼야
    초등학교는 2~3시면 고학년도 일찍끝나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친구와 룰루랄라 집에가는데
    저멀리 전봇대에 소복을 입은 여자가 머리를 늘어뜨리고 서있는거야
    어린 나이지만 사람이 아니란걸 눈치챘지
     
    친구를 툭툭치며 말했어
    '야 저기 전봇대 앞에있는 여자 보이냐'
    -어디?아무도 없는데 골목으로 들어갔어?
    '아니야 잘못봣나봐'
     
     
    속으로 생각했어
    역시 나만 보이는건가...
    난 그 전봇대에 서있는 여자귀신 옆을 지나갔어
    눈이 마주치긴했는데 그냥 못본척 의식하지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지나쳤지
    (솔직히 날보고 살짝 웃더라고 두눈이 뻘개서는)
     
     
    그후로 같은자리서 3번정도는 본거같아
    딱히 내옆으로 이동하거나 말을 시키진않고 눈만 마주쳤어
    해코지도 없길래 지나치기만했어
     
     
    몇일밤을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엄마를 불렀어
    '엄마 나 이상한게 보여'
    그렇게 조심스럽게 엄마한테 말문을 띄었어
    내가 봣던걸 자세히 말씀드렸지
     
    엄마는 당황스러우셨겟지 자기딸이 귀신을 보다니
    얼굴이 굳으셔서는 말했어
    -아무한테도 그런거 애기하지마,너가 잘못본거야 친구들한테도 그런애기하지마
     
    무척 단호하게 말씀하셧어 나를 숨기고싶어하는거같았어
    조금 슬펐어
    보이는걸 보인다고 말못하고 나는 홍길동의 후예인가
    내자신이 다른사람들과 다르다는게 돌연변이같았고
    존재하면안되는거같았어
    질풍노도의 여린소녀의 마음은 그렇게 기스가 낫지
     
     
     
     
     
    #
    조금씩 이런 능력에 익숙해졌어
    놀래기보단 못본척지나가기도 하고
    서로 말없이 쳐다보기도하지
     
    참 그거 알어?
    동물도 귀신이 있어
    내가 본건 옹기종기 모여있는 새들이었는데
    오리였던거같기도하고 참새같기도해
    하여튼 엄마새와 애기새들이 한줄로 걸어가는데
    저건뭐지 하고 어의없다가도 꽤 귀엽더라고
    (고양이한테 물려죽은 그녀석들을 마당에 묻어줬었는데 그녀석들같았어)
     
     
     
     
     
     
    #
    지금 쓰고싶은 자잘하고 큰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정리가 안돼
    (주지스님한테 불려가 의식을 치루기도했고
    귀신한테 홀려 죽을뻔한적도있고
    생활속에 드문드문 눈에 띄는 귀신들 이야기도있어)
    들려주고싶은 이갸기가 많은데 재미없으면 이대로 사라져야지뭐..
     
     
     
     
    #
    참 폐허체험가는 분들
    몇몇판에 내가 하지말라고 댓글을 쓰는데도
    인간의 호기심이 무한대라 기어코 가는데 말리진않겟어
    나는 솔직히 그런데 안가.못가는게 아니고 안가 믿어죠
    (그런데는 화가난 영들도 있고  일단 영들이 너무 많아!좀 힘들어
    나를 무지막지 노려보거든) 
    여러분의 후기글을 보고 나는 대리만족을 하지,이젠 나도 후기글보는걸 즐겨
     
     
    인증샷이라고 찍는 사진들속에서 몇장중엔 심한 음기가 찍혀있어
    요즘 곤지암정신병원이 인기더군
    그중 내가 한 후기글 봣는데 여자들끼리 간거라
    상처주고싶지않아서 말안했어
    (내가 귀신애기하면 무서워서 심각해지는 친구들 가끔있어서 말이지)
    너네중 한명 여자귀신이 나란히 몸 부대끼고 찍힌거 모르지?
    그리고 어제 본글중에 어디 폐허학교 갔다는글 봣는데
    그거보고서 거기 자기도 한번 간다는사람들도 앞으로 조심해!
    사진속에서 창문들로 고개내밀고 그렇게 쳐다보는데 가고싶어?
    나는 무당도아니고 퇴마사도 아니야
    그냥 보는 능력이 있는거지
    나를 특별한 취급도 무서워하지말았으면해
    글이 재미있었으면 다시 돌아올께
     
     
     
    비오는 날은 역시 별로인거같아
    을씨년스러워
     
     
     
    조심해 너옆에 같이 모니터를 같이 보고있을 귀신이 있을수도있어
     
     
    ===============================================================================================================================================
     
    2편
    #
    그 후 나는 폭풍성장하였지
    중학생이되면서 능력이 좀더 뚜렷해진거같아
    귀신들은 길가에 주차된 차안에 앉아있기도했고
    골목에 서있기도했어
     
    차안에 있는 귀신들은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어
    보통 주택가는 주차장이 따로없어 길에 주차를하잖아
    지나갈때마다 몇몇 차들에 앉아있다고 생각해봐
    깜짝깜짝놀라지
    (눈이라도 마주치면 집까지 쫒아올까봐 무서웠었어)
     
     
     
    #
    중학교때 내가 귀신을 보는걸 아는 친구들은
    정말 친한 친구들 몇명만 알고 있었어
    그 친구들은 지금까지 내 곁은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들이야
     
    그 중 한 친구네서 있었던 일이야
     
    시험준비를 하려고 A친구네 집에 모이게됬어
    솔직히 어릴때라서 시험공부를 하기보단
    수다를 떨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 늦게들어갈수 있어서 좋아했었지
     
    12시를 조금 넘겨서 이제 진짜 공부를 하자고
    B친구는 침대위에서 A친구는 침대옆 바닥에서 나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게됬어
    친구네 가족들은 10시에 잠이 드셧고 깨어있는건 우리 셋뿐이었지
     
    1시쯤 됬을까
    어디선가 여자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리는거야
    가녀리고 조금은 힘없게
     
    "라...라.....라~라....라....라.............라" 
     
    순간 난 흠짓했어
    잘못들은거겟지 하고 못들은척했어
    근데 그순간 내 귓가 바로옆에서
     
     
    "어머 여기 애들이 모여있네? " 말하며 끝에 콧웃음을 치는 거야
     
     
    형체는 보이지않았어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음기도 느끼지 못했으니깐
    (친한사람들과는 익숙한 분위기때메 가끔 음기를 놓칠때가 종종있어
    간혹 용한 무당들도 가족이나 자신의 사주를 보지못하는게 이같은 이유이기도해)
     
     
    나는 연필을 쥐고 가만히 있었어
    여기서 괜한말 했다가 친구들이 무서워할께 뻔하니깐
    그런데 침대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말하는거야
    "방금 무슨소리 들은 사람"
     
     
     
     
     
     
    #
    학교에는 귀신이 많아
    당연히 그 넓은토지에 밤이 되면 조용하고
    그들에겐 편히 쉴수있는공간이 되니깐
    (폐허도 마찬가지야 그치만 조심해야해 학교랑은 틀려
    사람이 살수없는 정도의 사기를 내뿜는 영들이 밀집되있어 괜히 폐허가아냐)
    중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자게되는 경우가 생겼어
    원래 동아리에서 주최한건데 조금 확장되서 담임이 허락한
    몇몇 반에서도 참가자가 있었지
     
    고기도 구워먹고 레크레이션도하고
    밤이 되자 담력체험을 하게 됬어
    둘씩 짝지어서 4층에 교탁위에 있는 초코파이를 가져오는 거였어
    난 혼자갔어
     
    3층엔 복도끝에 여자귀신이 있었던거같아
    여고괴담처럼 귀신이 탁 탁 탁 순간 이동을 하진않았고
    그냥 스르륵 돌아다녔어
    2층엔 천장에 하반신만 떠다니는 귀신도 있었어
     
     
     
    #
    고등학교때는 내가 귀신을 보는걸 아는 친구들이 많았어
    여고다 보니깐 비오는날이거나 야자시간에
    조금씩 이야기가 퍼져서 내 능력을 알게된 애들이 많았지
    근데 소문이 무당딸이라고 퍼져서 마음아팠었어
     
    그래서 후회도 하고 앞으로 내 주변에는 되도록 알리지 않을꺼야
     
     
    내가 1학년때 반이  선배들 사이에서 대대로 귀신이 나오는 반이였대
    우리반 바로 위층라인이 귀신이 자주 출몰한댔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어 바람은 한점없고 가랑비만 내렸지
    급식시간이었어 나는 배식당번이었고
    맛없는 반찬을 배식하면 애들이 더달라고 투정도 안하고
    배급하기 쉽지 그래서 맨끝에서 여유롭게 배급을 하고있었어
     
    근데 키가 조금 작은 애가 베란다로 뛰어들어가는거야 문을 쾅닫고
    철문이라서 소리가 아주컷어
     
    다른 반 아이가 그런줄 알았어
    근데 어떤애가 그러는거야
     
     
    "바람도 안부는 문이 왜 저절로 닫히냐"
     
     
    난 잽싸게 베란다 문을 열어 재꼇어
    그곳엔 아무도없었어
     
     
     
     
     
    #
    강당지하는 음악당이라고해서 300명 조금 넘게 들어가는
    큰 콘서트홀이 있었어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결혼을 하게되
    나를 포함해서 7명 정도되는 아이들이 축가 연습을 했어
     
    솔직히 연습은 10분하고 놀았지
     
    5명은 좌석중간에 옹기종기앉아서 수다를떨고
    나랑 나머지 한명은 무대위에서 놀고있었어
     
     
    때마침 심심했던 나는 '혹시 여기 귀신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지하이기도하고 강당쪽 자체가 음기가 강하거든 특히 음악당
     
     
    영화처럼 친구들 수를 셌어
    눈대중으로 스피드하게 셌어
     
    "하나 . 둘 . 셋 . 넷 . 다섯 "
     
     
     
     
     
     
     
     
     
    "여섯"
     
     
     
     
     
    나중에 집에갈때 커튼뒤에 숨어있더라고 쑥쓰러웠나봐
     
     
     
     
     
     
     
     
    @
    이번에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어
    난 글재주가 없어서
    쓰면서도 재미없고 따분할까봐 걱정이야
    그러니깐 반응을 보여줘.그래야 내가 참고하지
     
    근래에 귀신보는 친구라고 톡이 됬던데 그분은 정말 초능력자같아
    나는 아직 그 수준은 아니라서 소름은 안끼치는거같아_휴
     
    반응이 좋으면 또 들려줄께
    분신사바에 얽힌 이야기도 있으니깐 기대해죠
     
     
    지금 불다 꺼놓고 이 글을 쓰고있는데
    방문옆에서 쪼그려앉아서 주의깊게 보는 영이 있는거같아
     
    밤이 늦었으니
    어서 자야지!
     
    ===============================================================================================================================================
     
    3편
    #
    고등학교에서는 내가 귀신보는 아이로 잘 알려져있었어
     
    근데 정말이지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섞여서 지내는 귀신들이 몇몇 있어
    쉬는시간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나와 거울을 보고있는데
    거울속에 비친
    끝에서 4번째 화장실칸에
    여자아이하나가 우두커니 서있는거야
    (같은교복을 입고 고개는 푹숙여서는)
    화장실을 나와서
    나는 대수롭지않게 4번째 화장실에 귀신있다고 반애들한테 말했는데
    그게 하루도 안되 소문이 퍼져서는 아무도 그 화장실칸에 안들어가는거야
     
    보이지않는 존재가 그렇게 무서운건가?
    (그 후 다시 그아이를 봤는데 사람이 그리웠는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고
    순간 측은해져서 내가 종종 이용했지)
     
     
     
     
     
    #
    분신사바는 누구나 한번쯤 호기심으로 해봤을 놀이야
    고3의 야자시간이었어
    나는 주변이 산만하면 공부에 집중을 할수없어서
    혼자서 책상을 끌어다가 뒤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고있었지
     
    반 아이들이 심심했는지 분신사바를 하자고 하는거야
    나는 신경쓰지않았어
    (분신사바는 잘 알려져 있듯이 강령술 일종의 하나야
    나처럼 능력이 없고서야 일반인이하면 그냥 단순 놀이라고 생각했어)
     
     
    친구2명이 연습장 하나를 찢고 빨간펜을 마주잡고
    주문을 읊조리기 시작했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이 그랏세이'
     
     
    반애들 몇명은 그 모습을 구경하기도 했고
    자기 공부를 하는 애들도있었어
     
    나는 그냥 흐뭇하게 바라보고 내책상에 놓여진 문제집으로 시선을 고정시켯어
     
    원래 주문은 2~3번반복 하잖아
    친구들은 다시 말하기 시작했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
     
     
     
     
     
     
     
    "야 하지마"
     
     
     
     
    난 바로 소리쳤어
    친구들이 그 주문을 2번쯤 번복할때
    뒷문에서 거리낌없이 여자귀신이 나타낫거든
    (그 모습은 주변에 맴도는 영들이 아니였어
    정말 누군가 자기를 불렀다는 듯이 이끌려온듯한 모습이였어)
     
    내가 소리치자 애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기겁을했어
     
    "너희 주문외우니깐 진짜로 여자귀신한명왔었어 더이상 주문외우지마"
     
    (다행히 여자귀신이 친구들곁에 오기전에 막아서 그대로 사라졌어
    덕분에 친구한명을 울리고말았지)
     
     
    그 후로 분신사바를 하지말라고 권유하고있어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야
     
    과연 어떤 귀신을 불러들일까?
    (인형을 가지고 강령술하는게 판에 올라왔던데 그거 진짜로 할 사람있어?
    종이랑 펜으로 하는 놀이조차도 진짜로 귀신을 불러들이는데
    하물면 귀신에게 움직일 분신까지 만들어주다니 그거 도대체 누가 퍼트린거야
    추후 아무일도 없을지 몰라도 분신까지만들어 귀신과 장난친건데
    계속 주위를 맴돌텐데 말이지)
     
     
     
     
     
    #
    학교에 얽힌 에피소드가 참많아
    고1때는 처음으로 귀신의 목소리를 들었지
     
    내이름을 어찌나 달콤하게 부르는지
    실명을 거론할순없고 내이름이 '달래'라고 치면
     
    "달래야~달래야~"
    자꾸 이렇게 부르는거야
    그러다 못들은척하면
     
    "나야나....나라구"
     
     
    지금이서야 무덤덤하게 말하는데
    그때는 정말 정적이 흐르고 미칠것같았어
    처음듣는 귀신 목소리에 너무 무서웠어
     
    내 오른쪽 귓가에 느껴지는 숨결과 목소리는 소름끼쳤지
    집에 혼자있는데 누가 날 부른다 생각해봐
     
     
     
     
     
     
     
     
    #
    방학중 특강수업때문에 학교에 나가야했었어
    날씨도 안좋고
    수업종이 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내 앞자리의 짝꿍은 나오질 않았었어
     
     
    문득 지루해져서는 칠판옆에 티비를 보게 됬어
    검은화면에 교실이 비쳤는데
    빈자리여야하는 내앞의 짝꿍자리에 누가 있는거야
     
     
    화면속으로 유심히 쳐다봤지
    문득 내가 자신을 보는걸 눈치챈 귀신이
    고개를 천천히 드는거야
     
    그러더니 나랑 눈을 마주치고는 한쪽 입고리를 올리더라고
    (그렇게 사악해보이는 귀신은 처음이었어)
     
    지지않을려고 시선을 피하지않았어
    (자신을 두려워할수록 장난을 치려고 들지)
     
     
    갑자기 내 앞자리 친구 어깨에 고개를 지각으로 꺽는거야
    어떤 느낌이냐면 한번 따라해봐
    어깨는 가만이 있어야해 움직이지마
    오른쪽귀를 오른쪽 어깨에 붙이려고해봐 어깨는 가만히있고
    어때 조금 힘들지?근데 그게 목이 부러진듯이 꺽엿다고 생각해봐
    목이 죽 늘어나서는
     
     
    나와 두눈을 마주치면서
     
     
     
    나는 깜짝놀랬어
    그렇게까지 나를 놀리고싶었나봐
    연필을 쥐고 부들부들 몸이 떨었지
    눈을 깜박일수도 없었어
    (조금만 방심하면 내게 달려들 기세였어)
     
    내 눈도 점점 충열이 되며서 버티기 힘들어질때쯤
    화면속 귀신이 벌떨일어나더라고 여전히 고개가 꺽인채
     
    그렇게 자기고개를 360도 회전시키고서는 나를 깔보듯 웃으면서
    뒷문으로 유유히 사라졌어
    마치 주온의 여자귀신같았지
     
     
    정말 무서웠어 이 영은 내가 무서워했던 귀신중 베스트에 꼽혀
    글로 쓰니깐 별로 안무서운거같아 안타깝다
    실감나게 재연해줄수있는데 말이지
     
     
     
     
     
     
     
    #
    궁금한게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내가 아는지식에서는 정성껏 답해줄께
     
    내 이야기는 정말 재미없는거같아
    그냥 다른사람들처럼 하룻밤에 가위눌린게 더 무서운거같아
    이야기를 접어야할 분위기야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존재같아
    잃을것이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않는 차이점이랄까?
     
    ===============================================================================================================================================
     
    4편
    #무서운 영상이나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붙나요?
     
     
    귀신이 붙는다는 표현은 좀 격한 표현이고
    흥미를 가지고 곁에 오는 영들은 종종 있어
    자신과 관련되어 무엇을 하는지 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곁에 오지
    흥미가 떨어지면 다시 제 갈길 가니깐 너무 무서워 하지마
    (그치만 너무 무서워하거나 영들을 화나게하는행동을 하면 오래 머물수있으니 조심해)
     
     
     
    #가위눌릴때 보이는게 진짜 귀신인가요?
     
     
    나는 가위눌림현상에서 귀신을 보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해
    단순히 가위눌림은 신체적.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은 깨어있지만
    신체가 움직이지 않는거야
    과학적으로도 램수면상태로 구분지어지지
     
    따라서 정신은 있지만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않자
    공포심이 극대화되어서 귀신이라는 형상을 스스로 만들어내는게 대부분이야
     
    사실 귀신을 대면하는 사람은 별로없어.
     
     
     
     
     
     
    #
    대학때 일이야
    건축관련과를 가진사람들은 학교에 남아서 과제를 하고
    학교에서 자는게 익숙할꺼야
    당시 학교앞에서 자취하는 친구네집에 가서 자게됬는데
    과제는 안하고 티비보고 놀다가
    자취방주인인 친구는 일찍 잠이 들었고
    깨어있는건 나를 포함 3명이었지
     
    슬슬 졸려워서 잘려고하는데
    친구녀석한명이 잠자기전에 담배를 핀다며
    베란다쪽으로 가는거야
    그때 자는 친구때문에 불도 끈상태였고 티비도 끈상태였어
     
    '치익치익' 라이터를 키더라고
     
    그러다가 너무 어둡고 무서우니깐 라이터불을 킬려고 계속 치익치익거리는거야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심코 라이터불빛때문에 베란다 창문으로
    비치는 친구녀석을 봤지 
     
     
     
     
     
     
    "야 불꺼"
     
     
     
    황급히 친구가 불을 껏어
    익히 내가 남들이 보지못하는걸 본다는걸 아는 친구들이 겁을 먹고
     
     
    "왜?뭐 봤어?무섭게 왜그래"하며 물어보는거야
    (살붕아 그때 핸드폰불빛이었는지 라이터불빛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근데 그때 너네 표정 완전 대박이었어
    내가 너무 심각하게 말해서 더 무서웠었지?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너가 불빛비출때 베란다창문에
     너 모습이 보였는데
     
     
    왠 여자가 너 어깨에 머리를 올리고 웃고있었어"
     
     
     
    친구는 황급히 담배를 끄고 무섭다고 말하며 우리는 잠이 들었지
    (사실그때 너네 무서워해서 이제 사라졌다고 없다고 했는데
    베란다 밖에 주차장쪽에 있었어 너네 잘때 자꾸 기웃거렸었어)
     
     
     
     
     
    #
    어렸을적 마당이 있던 집에서 우리는 이사를 갔었어
    그곳의 집터귀신은 여자분이셨는데
    유독 우리 아빠곁을 멤돌았었지
     
    어느날은 식구들이 일찍 잠이들었었어
    우리가족은 올빼미족인데 그날따라 12시 전에 잠들더라
    거실에서 혼자서 티비를 보다가 잘려고 내방에 들어왔어
     
    다들 잠들었고 불도 끄고 거실엔 아무도 없었어
     
    그치만 들리는거야
     
     
    "스윽....스윽..."
    이게 무슨소리냐면은 옷깃이 스친다는 소리라고 해야하나?
    걸을때 양말이 거실에 닿아서 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아주 느리게
    (아주 느리게 거실을 돌아다니는거 같았어)
     
     
    너무 거슬리기도 하고 무섭기도해서 확인할려고 방문을 열고 나가면
    소리가 뚝 멈치는거야 음기는 느껴지는데 형체는 보이지 않고
    (그 집터귀신이라 생각하고 있었지)
     
    일단은 무서워서 내방에서 엄마와 같이 자기로했어
     
     
     
    "헛소리를 들은거 뿐이야 딴생각하지말고 자"
    엄마는 나를 안심시키고 주무셨어
     
    나도 최대한 신경 안쓰고 자려고했지
    잠깐 잠들락말락하는 찰나에 다시 그소리가 들리는거야
     
     
     
    "스윽...스윽"
    안되겠다 싶어서 나가볼려고하는데 방문을 열려는 순간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머리도 띵하고 순간 기억이 안나면서 잠들었어
     
     
     
     
    다음날 일어났는데 개운하지못하드라고
    근데 엄마가 얘기해주는거야
     
     
    "너어제 왜그랬어?"
     
    -무슨소리야?나 뭐했어?
     
     
    내용인즉
    어제밤에 자다가 갑자기 내가 일어나더래
    화장실 가는줄알고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밖에서 자꾸 소리가나 .......나가봐야해..... 거슬려....... 그만하라고 말하고올께
    하면서 비몽사몽인지 힘없게 말을 하더래
     
    "무슨소릴하는거야 아무소리 안들려"
     
    -저것봐 자꾸 돌아다니잖아..... 내가.......... 보고올께....
     
     
    그러면서 창문을 열고 창문밖으로 나갈려고 하더래
     
     
     
    엄마는 너무 놀래서 나를 덥썩 안고서는 억지로 눕히고는
    나를 진정시키고는 잠들게 했대
     
    (만약 엄마랑 같이 안잤으면 난 창문밖으로 뛰어 내렸을까?)
     
     
     
     
     
    #
    쪽지나 방명록을 보면 나와같은 사람들이 많더라고
    혹시 그 TV특종 놀라운세상 혼자하는 숨박꼭질 편 봤어?
    어떤분이 리플로 링크를 걸어주셔서 봤는데
    어떻게 생각해?
     
    (내가 본건 분명 교실문앞에서 서있기는 했는데 
    티비앞으로까지 움직이는건 못봣거든? 교탁이나 교실뒷편에서 서성거리는 정도는 보였지만
     
    또 다른 영을 본사람은 말해줘)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거같아
    다들 더위조심하고
    나는 빨리 휴가를 떠나고싶다!
     
     
    내 몸이 불타고있어!!!!!!!!!!!!!!!!!!!!!!!!
     
    ================================================================================================================================================
     
    5편
    #
    저번에 쓴 글에서 내가 죽을뻔 했었잖아
    그후로 엄마는 심각성을 느끼고(가족들은 다 무교인데 엄마만 종교가 불교야)
    지인분을 통해 알게된 어느절의 주지스님께
    내 이야기를 말씀 드렸나봐
     
     
    "이번주 토요일에 엄마랑 절에 가자 , 주지스님을 널 보고싶어하셔"
     
    -날?........왜?
     
    "너 이야기를 드렸더니........너 스님앞에서는 거짓말하면 안돼.
    괜히 안보이는걸 보인다고 거짓말하고 그러면 크게 혼날꺼야 "
    (이때까지도 엄마는 내가 귀신을 보는걸 반신반의 하시는듯해)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주지스님을 찾아뵙게됬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스펙타클한 일이 벌어질꺼같았고
    혹시라도 거짓말쟁이로 몰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됬지
     
     
     
     
    주지스님은 날 보자마자 특유의 온자한 미소로 날 맞이해주셨고
    (아 이것이 부처님의 미소로다 할정도로 부드러운 미소였어)
    나와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싶다고해서 엄마는 자리를 비켜주셨어
     
     
    처음엔 이것저것 말씀하시면서 내 긴장감을 풀어주셨지
     
     
    "이야기는 대충 들었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싶었단다
    그래,너는 무엇을 보았지?"
     
     
    -.............귀신이요
     
     
    "왜 너가 본것을 귀신이라고 생각하지?단순히 헛것일수도 있단다"
     
     
    -헛것이 아니에요.확실히 살아있는 기운도 아니구요
     
     
    "그들? 여러명을 보는구나,  그렇다면 모습은 어떠하지?"
     
     
    -평범해요.모습은 사람과 똑같아요
     
     
    "무섭니?"
     
     
    -처음엔 무서웠지만 익숙해졌어요. 놀랄때는 있지만 ...
     
     
    "너에게 뭔가를 요구를 하니?"
     
     
    -그렇진않아요 그냥 모습만 잠시 비출뿐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나와 주지스님의 대화는 마무리됬어
     
    그리고 말씀해주셨지
     
     
    "너는 태생이 귀신을 보고 귀신을 모으는구나
    주로 물의기운을 타고난 자가 그러한데 너는 유독 물의기운이 쎄서
    더 잘보는거란다. 무속인이 될 정도는 아니니 염려말거라
    (장례식장과 무속인집은 조심하거라 너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무서워하지말고 받아들여라
    너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그또한 잘 들어주는것도 너의 미덕이다
     
    너가 꾸는 꿈도 예지몽이니 조상님들이 너의 꿈을 통해 이야기를 전할것이다"
     
     
    (꿈을 잘꾸는 편이긴 하지만 예지몽이 될 정도는 아니야
    이부분은 나도 뜨끔해......예지몽만 제대로 꾸면 로또는 한방인데)
     
     
    이부분은 나도 뜨끔해......예지몽만 제대로 꾸면 로또는 한방인데)
     
     
     
    "아,그리고  .......
     
     
    젊은 여자 영가가 너의 곁에 머물고있구나"
    (고집이 쎈 잡귀라서 해롭다고하셨어)
     
     
     
     
    나도 내 곁에 귀신이 붙어있는지 눈치채고있지 못해서
    좀 당황했었어
    (내 등뒤에 있어서 나는 못본건가)
     
    여튼 내곁을 머물고있는 귀신을 떼어내는 의식을 하게됬어
    그전에 스님이 주의사항을 일러주셨지
     
     
     
    "의식중 너에게 말을 거는 이가 있을것이다
    절대 대답해서는 안돼. 눈을 떠서도 안된다
     
    의식이 끝나거든 내가 인사를 하지않아도 괜찮으니
     
     
    절대 뒤돌아보지말거라, 명심해두거라 뒤돌아보면안돼"
     
     
     
     
    어느 불상앞
    100여개 정도의 그릇에 곡물이 담겨져있고
    나뭇가지로 내 어깨를 치고 팥을 뿌리고
    주지스님께서는 주문같은걸 외우시면 의식은 끝났어
    (팥이 뿌려질때마다 여자의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린게 꺼림칙하긴했어
    다급한 목소리의 '살려줘')
     
     
     
    의식이 끝나고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집에 오는데
     
    아아 인간의 욕망이란게 얼마나 무섭던지
    하지말라면 더하고싶잖아?
    뒤돌아보고싶어서 죽는줄알았어
    (이래서 흉가 가고싶은사람들 안말려 가지말라고하면 더 가고싶어지잖아
    이해해 이해하고말고 토닥토닥)
     
     
    (내친구의 지인이 무속인인데
    스님이 기를 눌러놨긴한데 조심해야한다고.....장례식장이랑 돌잔치같은데 가지말래
    스님이랑 똑같은소릴 해줬어
     
    그후로는 확실히 보는게 덜해졌지)
     
     
     
     
    #
    2년전 겨울에 친구들과 놀러간적이 있었어
    겨울이라 물가에선 놀기 힘들고 양떼목장 근처로 요양을 갔지
     
     
    문제는 그날밤
    술도 기분좋게 먹고 잠들어 있던 새벽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깻더니
    친구녀석이 뒤척이다가
    내가 깬걸 보고는 말을 걸더라고
     
     
     
    "야.....나 귀신본거같아.......무서워.....
    귀신있나 좀 봐죠"
     
     
    -없어 그냥자
     
     
     
     
    난 쿨하게 없다고 안심시켰지
     
     
    다음날
    다같이 일어나 밥을 먹는데
    다시 이야기가 나왔어
     
     
     
    "나 어제 자다가 귀신본거같아
    너 진짜 못봤어? "
     
     
    -티비앞에 있던 사람?
     
     
    "어?나도 그쪽에서봤는데..."
     
     
    -남자였지?나이는 40대 후반 아저씨고
     
     
    "어맞아맞아!!!!!!!"
     
     
    -머리는 가르마를 타서 조금 길고 안경안쓰고
     
     
    "어........맞아"
     
     
    -윗옷은 회사잠바같은거고 회색빛이었는데
    키도 꽤 크고 175~178?
     
     
    "........어............"
     
     
     
     
     
     
     
    -어제 너 잠 못잘까봐 거짓말한거고
    사실 너 옆에있던 티비앞에서 서있더라
    우리 지켜보던데?
     
    주방쪽으로 움직이다가도 우리쪽을 꽤 지켜봤었어"
     
     
     
     
    (씨익)
     
     
     
     
     
     
     
     
    #
    이건 작년에 있었던 일이야
    이번엔 여름에 친구두명과 강촌으로 놀러갔지
    (그중 한명도 귀신을 좀 보던 친구였어 )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와서 술을 더 먹자해서
    안주를 만들었어
    내 첫작품 오뎅탕이 탄생하는 날이기도해
     
    작년에 MBC에서 했던 공포드라마 기억나?
     
    여튼 친구한명이랑 나는 그걸보겠다고 티비앞에 있었고
    공포물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나머지 친구한명은
    딴 채널 틀으라고 협박하다가 제 풀에 지쳐 곤히 잠들더라고
     
     
    근데 잠든 친구 머리위에 벽걸이 에어컨이 이었는데
    거기옆에 여자귀신이 있더라고
    (속으로 생각했지
    평소에 공포물을 끔찍히 싫어하면서 정작 자기옆에
    귀신있는지도 모르고 잘자네, 가위 안눌리나)
    그래도 친구는 잠만 잘 자길래 그냥 냅뒀지
    (그래도 너 혹시라도 가위눌리면 풀어줄려고 대기타고있었다고)
     
     
    다음날 잠자던 친구가 일어나 씻을때
    나랑같이 드라마보던 친구랑 이야기를 했어
     
     
     
    "너 어제 뭐 못 느꼇냐?"
     
    -어?너도 느꼇어?에어컨옆에 있던데ㅋ
     
    "역시 너도 봤네?ㅋ
    근데 정작 XX(잠든친구)는 잠 잘자드라"
     
    -그치?나도 그생각했어
    얘 알면 난리나겠다
     
    "아 난 신경쓰여서 잠도 못잤는데"
     
    -여자였지?
     
    "응 맞아 나도 여자 봤어"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린 둘다 똑같은 귀신을 본거였어
     
     
    장난기가 많은 우리둘은
    나중에 잠들었었던 친구 놀릴려고 말해줬었지
    (우리 전장군 그때 무서웠었어?우쭈쭈쭈쭈쭈)
     
     
     
    (미뇽 지금은 볼수없지만 이때를 추억하며
    다시 또 놀러가서 귀신봐야지
    또 전장군 놀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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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능력女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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