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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478250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35
    조회수 : 3721
    IP : 211.202.***.232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8/07 18:24:09
    원글작성시간 : 2017/08/07 13:45:2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78250 모바일
    [2CH 레전드] 사개 祠改
    <p>우리는 당시 대학생이었어<br> 나와 A, B 그리고 C<br>우리 4명은 중학교때부터 쭉 알고지낸 사이로 사이가 좋았어<br> <br>어느날 4명이서 B네 집에 모였어<br> 그날은 모두 아르바이트를 쉬는 날이라 오랫만에 모일 수 있었던 만큼 상당히 들떠있었지<br> <br>그때 C가 말했어<br>C 「전에 내가 알바하는 곳 선배한테 들은 얘긴데, 이 근처 산 기슭에 묘하게 부자연스러운 사당이 몇 개 있대<br> 게다가 그 주위에는 출입금지 테이프가 쳐져 있고..그래서 그 선배가 조사를 해 봤대 그게 뭔가..  일단 선배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에 가봤대」<br> <br>C의 말대로 이 근처의 산 기슭에는 이상한 사당같은게 있었어<br> 그게 뭔지는 잘 몰랐지만....<br>  <br>나 「그래서? 뭔가 있었대?」<br>C 「아~무것도 없었대~그냥 좀 지저분해 보이는 사당이랑, 그 안에 이끼가 잔득 낀 돌맹이 같은게 놓여 있었을 뿐이었다는데...그걸 집에 가져와서 이끼같은걸 전부 떼 보았대」<br> <br>B 「엥? 너네 선배 바보 아냐?!그걸 왜 가져가?!」<br>C 「암튼 들어봐! 그래서 이끼를 떼네보니깐, 돌에 뭔가 적혀 있었다는 거야」<br>그렇게 말하면서 C는 가방을 뒤적거리더니<br>C 「그게 이건데···」<br> <br>우리는 기겁을 했어<br>C는 그 돌을 여기까지 가지고 왔던거야<br>A 「우왁!!너 뭘 가져온거야!!!」<br>B 「어휴..이 자식도 바보네!」<br>C 「뭘 겁먹고 그래~자 봐봐 여기!!뭔가 써있지?」<br>확실히 뭔가 써 있는 것 같긴 했지만 희미해서 뭐라고 써있는 건지는 잘 안보였어<br> 나 「뭐라고 써있는 거지?」<br>C 「선배말로는 보이는 것만 해독해보니까 [二の点??のみ?こ]라고 써있는것 같대」<br> <br>········.<br>  <br> A 「그게 무슨 뜻이야?」<br>B 「이제 됐으니까 그런거 얼른 버려!」<br>C 「그건 안돼..선배가 이거 원래있던 데 되돌려놔 달라고 부탁했단 말야..같이 가주라~응?」<br>나 「뭐~!웃기지마!!」<br>A 「우리가 그런델 왜가!」<br>B 「니 일이니까 너 혼자 갔다와」<br>C 「그러지 말고~ 같이 가자!!!」<br>싫다는 우리들에게 C는 몇번이나 간곡하게 부탁했어<br> <br>C 「응?부탁해!같이 가자~」<br>우리 「...어휴 이 왠수..」<br>C의 끈질긴 사정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했어<br> <br>  <br>그리고 모두가 차를 타고 그 사당이 있는 산으로 향했어<br> 산에 도착하자, 곧바로 사당이 보였어<br> 출입 금지의 테이프는 C의 선배가 들어가느라 그랬는지 조금 느슨해져 있는 것처럼 보였어<br> <br>C 「자, 갖다 놓고 오자구」<br>B 「너 혼자서 갔다 와! 우리는 여기서 기다릴테니까」<br>C 「엑! 안돼~같이 가~!」<br>또다시 C는 열심히 부탁하기 시작했어 이쯤되면 C를 멈출 수 없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었지...<br>  <br>A 「·····어휴, 그럼 같이 갈까? 어짜피 놓고 오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br>나·B 「어휴!」<br>C 「오옷!역시 진정한 친구야!」<br>나 「진짜 넉살하난 끝내주는 놈이라니깐···」<br>C 「헤헷」<br> <br>그렇게 우리는 출입 금지의 테이프안으로 들어갔어<br>C는가방을 열고 돌을 꺼냈어<br>C 「자~됐다! 이제 가자」<br>C가 사당에 돌을 내려놓고 돌아가자고 하자 우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로 향했어<br> 출입 금지 테이프를 빠져 나와 막 차를 타려고 할때였어<br> <br>C가.....<br>갑자기 사당앞에서 멈춰 서고 있는 게 보였어<br> <br>나 「왜 저러지?」<br>A 「야! 뭐해 빨리와~!!」<br>C가 뭔가 입을 뻐끔뻐끔거렸지만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었어<br> 나 「뭐하는 거야?빨리 오라니까!」<br> <br>C는 계속 입을 뻐끔 거리고 있었어 뭔가 말을 하는 것같긴한데....<br>나와 A는 서로 얼굴을 본 다음 C에게 다가가 대체 뭐라고 하는 건지 들어보려고 했어<br>A 「뭐라는 거야?장난 치는 건가?」<br>그러자 C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기 시작했어<br> <br>  <br>C 「..사..살.......려..줘......」<br> <br>  <br>아직 뭐라는지 잘 모르겠어서 더 가까이가려고 출입 금지 테이프안쪽으로 다시 들어서려는데 <br>  <br>  <br>갑자기 B가 어깨를 잡아 끌면서 제지했어<br> <br>B는 심상하지 않은 얼굴로 우리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어<br>B 「지금 데려가면 너네도 끌려갈거야!」<br>B는 갑작스런 말에 영문도 모르는 우리를 끌고와 차에 태웠어<br> <br>  <br>  <br>  <br>나 「도대체 왜 그래?!」<br>A 「무슨일 있어?」<br>그러자 B는<br>B 「너희들, 저거 안보여?!」<br>그 말과 동시에, C가 엄청난 소리로 비명을 질렀어<br>C 「으아악!」<br>C는 그 자리에 쓰러졌어<br>B는 차에서 나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출입 금지 테이프 안으로 들어가 굉장한 속도로 C를 둘러메고는 차로 돌아왔어<br>B 「일단 빨리가자!」<br>그렇게 말하면서 차를 급발진시키더니 매우 난폭한 운전으로 달리기 시작했어<br> <br>C의 얼굴은 보고 있기 힘들정도로 험한 얼굴이었어<br> 이미 죽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br> 차 안에서 B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었어<br> 그저 가끔 백미러를 힐끔거리며 보기만 할뿐..<br>  <br>  <br>  <br>잠시 후 병원에 도착했어<br> 사정을 설명해자 서둘러 진찰해줬어<br>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에 B에게 물었어<br> 나 「B 왜그러는데?뭔가 있었어?」<br>그러자 B는<br>B 「C의 주위에 검은 안개가 보였어...그 안에 뭔가...얼굴이 많이 있었는데 그 놈들이 손을 뻗어서 C를 잡고 있었어....사당 앞에는 왠 여자가 서 있었는데 너희들이 들어가려고 하니까..... 기쁜듯이..... 웃는거야........내가 말리러 들어가니까 어디론가 사라졌지만...」<br>A 「...뭐야...그게..」<br>B의 얘기는 우리를 공포에 빠뜨렸어<br> 그대로 테이프안에 들어가 버렸을 다면 하고 상상해 버렸거든<br>B 「너희들을 차에 데리고 온 다음에 C가 넘어졌을 때 그 많던 손이 C로부터 떨어져 가는게 보였어 주위를 봐도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C를 데려 온건데···」<br>이야기는 여기서 중단되었어<br> 그리고 장시동안 우리는 말을 할 수 없었어<br> <br>C가 갑자기 이상해진 일... <br>B가 말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br> 그것만으로도 이미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어<br> <br>  <br>  <br>잠시 후<br> 의사가 나왔어<br> 의사 「유감입니다만…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것 같습니다...가족에게 연락해주세요」<br>나 「네!?」<br>그러자 B는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꺼내서 C의 부모님께 전화를 했어<br>C의 얘기를 하면서.. B가 말했어<br>B 「죄송합니다…」<br> <br>  <br>  <br>얼마후 병원에 도착한 C의 어머니는 그대로 병실에 들어갔어<br> <br>그리고...<br>  <br>그날 밤, <br>  <br>C는 죽었어<br> <br>  <br>왠지 우리가 C를 버린 것만 같은 이상하게 죄책감이 들었어<br> <br>  <br>  <br>그 후<br> 우리는 동사무소에 가서 사당에 대해서 물어봤어<br> 그러자 역사 관계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듯한 아저씨 한명이 나왔어<br> 그 사당때문에 친구가 죽은 것, 그 사당에서 보았던 일들을 전부 얘기했어<br> 그러자 그 아저씨가 이야기해 주었어<br> <br>「그 사당은 옛날에 처형장이 있던 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메울겸 봉인같은걸 하는 의미도 더해 50년 정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br> 사당은 전부 다섯개인데 각각 산 주위에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서 살해당한 사람을 공양하는 의미로 세워진 겁니다」<br>B 「사당안에 돌이 놓여 있었는데 뭔가 써 있던데요···?」<br>하지만, 아저씨는 그것까지 정확하게는 모르는 듯 했어<br> 아저씨 「아마도 그 돌은 그 곳의 원한같은것을 봉하기 위해서 놓여진 게 아닐까요?<br>그것을 당신들 친구가 가져 와 버렸다면···」<br>B 「가져온건 친구의 선배입니다」<br>B가 꺼어들자 아저씨는 살짝 불쾌한 기색을 비추더니 이야기를 계속했어<br> 아저씨 「아마, 그래서 그런거겠죠..한 번 그 자리에서 떨어져 버린 돌은 효력이 희미해져 버리고, 그래서 당신이 말하는 여자가···」<br>거기까지 말했을 때  B는 이제 됐습니다하면서 그 자리에서 떠나 버렸어<br> 우리들은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B를 쫓아갔어<br>B는 아무말 없이..........그저.... 울고 있었어<br> <br>  <br>  <br>----------------------------<br> <br>  <br>그 뒤 C의 장례식이 치뤄졌어<br> 공식적으론 병사라고 하게 됐어<br> <br>C의 어머니는 몹시 울고 있었어<br> 우리도 울었어<br> 하지만... <br>  <br>  <br>이걸로 끝이 아니었어.......<br>  <br>  <br>다음날 우리는 다른 산에 있는 사당을 향하고 있었어<br>B가 아무래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고 했거든<br> 산에 도착하자  B가 사당을 찾기 시작했어<br> 사당은 곧 발견 할 수 있었는데<br> 여기있는 사당에는 출입 금지 테이프는 없었고 대신에 이끼 투성이의 지장이 서 있었어<br> 사당에 가까워 질 수 록 서서히...왠지 공기가 무거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빠졌어<br>B는 「거기서 기다려」하면서 사당을 살펴보더니 뭔가를 메모장에 쓰고 있었어<br> 잠시 후, B가 돌아오더니<br>B 「다음 장소로 가자」<br>하면서 차에 탔어<br> 나와 A도 차를 타고 다음 사당으로 향했어<br> <br>어젯 밤  <br>B는 우리를 불러 모아 얘기했어.... C의 원수를 갚자고....<br>우리가 어떻게?하고 반문하자 B는<br>B 「그 여자를 다시 봉인하는 거야」<br>B는 다른 장소에 있는 사당을 조사해서 거기의 수수께끼를 풀자고 하는 거였어<br> 처음엔 반대했어<br> 하지마라 너도 죽을거다 하면서..<br>  <br>하지만 B는 완고했어<br> 어쩔 수 없이, 조사는 B가 혼자 하기로 하고 사당에는 함께 가기로 한거야<br> 다음 사당에 도착하자 B는 다시 메모장을 꺼내고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어<br> 뭘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B가 메모장을  기울여 보여줬어<br>「四の点○ち○すけ」<br>나 「또, 이런 게…」<br>내가 읽지 못한 건지 몰라도 0으로 쓰여져 있는 글자도 있었어<br>B는 메모장을 다시 보며 다시 사당을 조사하기 시작했어<br> <br>  <br>우리는 근처 일대의 산을 조사해서 문제의 사당까지 포함해 합계 5개의 사당을 찾아냈어<br> <br>  <br>B는 그대로 집에 가고 나는 A가 편의점에서 살게 있다고해서 함께 편의점으로 향했어<br>C가 가져온 돌이 있는 사당 근처의 길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차의 엔진이 멈췄어........<br>  <br>  <br>드르르르르르르....<br>나 「어!뭐야?!!」<br>A 「왜이러지?」<br> <br>드르르르르...푸슈....<br>완전하게 멈춰버렸어<br> 별 수 없이 우린 차 밖으로 나와서 보닛을 열어 봤지만 어두워서 뭐가 잘못된건지 잘 안보였어<br> 그러다가 문득  A가 무언가를 느꼈어<br> <br>A 「야..저기봐」<br>A가 가리킨 쪽을 보니까 하얀..뭔가가 보였어<br> <br>여기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어<br> 처음엔 개인줄 알았는데...............아니었어.............<br>  <br>  <br>  <br>  <br>나 「여자다…!」<br> <br>흰 옷을 입은 여자가.............개처럼  납죽 엎드려서 여기로 달려오고 있었어<br> <br>  <br>  <br>나 「도망쳐!!」<br>A 「으악!」<br> <br>  <br>  <br>여자는 무서운 속도로 거리를 좁혀왔어<br> <br>20M… <br>  <br>  <br>10M…<br> <br>  <br>  <br>바로.. 뒤!!<br>  <br>  <br>A 「아…틀렸어..잡힐거야!」<br> <br>나 「멍청아! 포기하지ㅁ....」<br> <br>  <br>  <br>각!!<br>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A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어<br> 뒤돌아 보니......<br>  <br>  A는.... <br>  <br>머리를 여자에게 물린채로 축 늘어져있었어<br> <br>  <br>A 「아악! 내 눈!!」<br> <br>  <br>여자는 그대로, A를 머리부터 조금씩 씹어먹으며 어둠속으로 달려가 사라졌어<br> <br>  <br>눈 깜짝할 새 생긴일로 나는 그저 내내 서서 미친 것처럼 소리를 질러댈 뿐이었어<br> <br>  <br>「으아악!!!!!!!!!!!!!!!!!!!!」<br> <br>  <br>근처에서 우연히 소리를 들은 한 아저씨가 오더니 A의 엄청난 피를 보고 놀라서 경찰을 불렀어<br> <br>  <br>다음날 사정청취를 한후 난 석방됐고 A는 행방 불명으로  수사가 시작됐어<br> <br>  <br>아마, 두 번 다시 발견되지 않을 수사가....<br>  <br>  <br>  <br>그때 부터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의 수사는 여전히 어떤 진전도 없었어…<br> <br>내가 사정청취로 몇 번이나 그 때의 일을 이야기해도, 믿고는 주지 않았어<br> <br>  <br>A는 죽었어<br> <br>  <br>아니, 혹시 살아 있을지도 모르지…<br> <br>  <br>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내 머릿속은 이 두가지 생각과 A를 도울 수 없었던 죄책감만이 끓어올랐어<br> <br>  <br>그러고 보니 B는 어떻게 된거지.....<br>  <br>그뒤로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어 </p> <p><br></p> <p>B라면 무엇인가 단서를 잡고 있을지도 몰라!<br>나는 B에 연락해 보기로 했어<br> 뚜루루…뚜루루루…<br>B 「여보세요…」<br>나 「아..나야, 사당에 대해 뭔가 알아냈어!?」<br>B 「(나의 이름)이야? 뭐 그럭저럭」<br>나 「그래…그…A 말야 …」<br>B 「아..들었어..행방 불명됐다고...」<br>나 「아, 그 게 말이야…」<br>B 「……그 여자..야?」<br>나 「…응, 아마...너가 본 거랑 같은 놈인거 같아」<br> <br>그때 본 것을 다 B에 얘기했어<br>B는 말없이 내 얘기를  들어주고 믿어주었어<br> 그러다가<br>B 「지금 올래..지금까지 조사한 거 가르쳐 줄게」<br>나 「알았어」<br>그리고 나는 B네 집으로 갔어<br>B의 집에 도착해서 2층에있는 B의 방 문을 열었어<br>B 「여기야」<br>방에 들어가니 엄청난 양의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어<br> 나 「야..이게 다 뭐야!」<br>B 「도서관같은데서 빌려온거랑 이 지역 역사관에서도..」<br>B는 할 때는 하는 남자였어<br> 이런 걸 단지 혼자서 해치우다니...<br>  <br>  <br>나 「그래서 알아낸게 있어!?」<br>B 「응, 우선 이걸 봐봐」<br>두꺼운 노트에 빽빽이 글자가 써 있었는데 B가 위쪽을 가리키며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br> <br>B 「우선 이거야  제1점 나카하마야치요(一の点なかはまやちよ)」<br>나 「나카하마야치요?」<br>B 「아, 여기에서 북쪽 산에 있는 사당의 돌에 써 있던 문자야」<br>B는 그대로, 손가락을 아래로 내려<br>B 「다음이 이거 제3점 이나키이치(三の点いなきいち)」<br>나 「이나키...이치...」<br>B 「이건 동쪽 산의 사당꺼」<br>나 「뭔가…이름같다」<br>나는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러자 B가<br>B 「그래 맞아 이거 전부 이름이야…」<br>그렇게 말하면 B는  단번에 노트를 읽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br>  <br>「제4점 마치야스케(四の点まちやすけ)」<br> 「제5점 모가미와헤이 (五の点もがみわへい)」<br>그리고, 그 사당,<br>「제2점 하치노미야코(二の点はちのみやこ)」<br>알 수 없었던 문자는 모두 해독되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어<br>B에게 이「제○점 (○の点)」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묻자 사당이 있는 장소를 8 방위로 나눠 차례로 붙인 것이라고 했어<br> <br>나 「굉장하다 B!어떻게 알아냈어!?」<br>B 「아, 전부 여기에 써 있었어」<br>하면서 B는  책을 한권 꺼내 들었어<br> 낡아서 그런지 상당히 누렇고 너덜너덜해진 책이라  읽을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였는데 적혀있는 글자는 확실히 읽을 수 있었어<br> 책의 표지에는「오고산전기(五高山?記)」라고 써 있었어<br> 아무래도  그 산들을 「오고산」이라고 하는 건가봐..<br>나는 B에게 물었어<br> 나 「그럼 가장 중요한....봉인하는 방법은!?」<br>B는 시원한 얼굴로 대답했어<br>B 「물론 조사했지! 이걸봐」<br>B는 다시 노트를 펼쳤었어<br> <br>--------------------<br> <br>거기에는 사당이 세워지기 전의 일이 쓰여져 있었습니다.<br>※노트 내용<br> 오고산 18××년<br>35명의 처형이 실행되었다.<br>무고한 사람도 있었지만 공무원은 그것을 은폐하고 처형인 5명을 발표했다<br> 처형 인명부<br>「나카하마야치요」<br> 「하치노미야코」<br> 「이나키이치」<br> 「마치야스케」<br> 「모가미와헤이」<br> <br>※<br>나 「이건…!」<br>B 「아, 그 이름이 처형된 사람들 이름이야」<br>나 「진짜…?」<br>B 「그리고, 하치노헤 미야코만이 무죄였던 사람이야」<br>나 「뭐~!?그렇다면 아…」<br>하치노헤 미야코, 2의 점 사당에 써 있던 이름...그리고.. 아마도  A와 C를 죽인 그 여자의 이름인거야<br> 나 「이럴 수 가…」<br>B 「뭐 그 여자도 나름 복수란걸 하고 있는 거겠지…」<br>나 「그런건가」<br>B 「…그렇다고 동정하지마! 아무리 한이 맺혔다고해도 A와 C를 죽였다고! 우리는 용서해선 안돼」<br>나 「알고 있어」<br>B 「자…그럼 지금부터 봉인하는 방법을 가르쳐줄게」<br>그렇게 말하면서 B는 다음 페이지를 펼쳤어<br>B 「이거야」<br>거기에는 봉인하는데 필요한 것이나 주문과 같은 문자가 써 있었어<br> <br>B 「봉인 방법은 우선 (하치노헤 미야코)의 이름을 쓴 돌을 사당에 두고 경을 2회 주창하는 거야 그 다음에 사당에 소금을 뿌리고 불길속에 그 여자를 몰아넣는 거지」<br>B는 이렇게 말했지만 원령을 몰아넣는 다는게 그렇게 간단히 될것같진 않았어<br> 내가 B에게 염려스러워하며 그런 말을 하자  B는…<br>B 「괜찮아, 내가 그 여자를 불길넣겠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어<br> <br>  <br>나 「…!?」<br> <br>B의 눈은 진심이었어<br>B 「할 수 있어!! 이 길 수 있을거야!」<br> <br>  <br>완전히 이놈은…무모하다고 할까 뭐라고 말할까.<br>  <br>  <br>  <br>그렇지만 나도  B를 뒤따라 가기로 했어<br> 정말로  B라면 어떻게든 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br> <br>  <br>다음날의 저녁 우리는 그 사당으로 향했어<br> <br>제2의 사당…<br> <br>이걸로 그 여자와도 마지막으로 하기 위해....<br>  <br>필요한 것을 전부 준비해서 그 사당으로 향하면서 몇대인가 경찰차가 도중에 지나쳐 갔어<br>B 「아직 하고 있구나..A의 수사하고 돌아가는 길이겠지?」<br>나는 뒤를 슬쩍 뒤돌아 봤을 뿐으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어<br> 솔직히 무서워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던 거야<br> 어떻게  B는 이 정도 냉정할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어<br> <br>곧 있으면 사당에 도착한다…<br>그것만으로도 내 심장은 터져버릴 것 만 같았어<br> <br>조금 멀리 사당이 보이기 시작하자 B는 차를 세웠어<br> 그리고<br>「A가 당한 장소가 어디야?」<br>하고 물었어<br> 나는 차에서 내려서 A가 살해당한 장소까지 B를 데리고 갔어<br> 현장엔 칼라 콘이 4개 놓여져 있었고 출입 금지 테이프가 쳐져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 는 없었어<br> 그저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만 있었어<br> 검고 길게.... 길에 얼룩이 남아 있었어<br> <br>아마........ A의 핏자국이겠지..<br>  <br>내가 「여기야」라고 하자<br> <br>B는 가져온 꽃을 그 자리에 두고 손을 모았어<br> <br>  <br>  <br>그리고 그대로 B는 사당쪽을 향해 걷기 시작하더니 사당 앞에서도 똑같이 꽃을 두고 손을 모았어<br> <br>우린 차로 돌아와 짐을 내리면서 즉시  준비에 들어갔어<br> 불길을 일으킬 숯과 장작<br> 하치노헤 미야코의 이름을 쓴 새로운 돌<br> <br>준비를 모두 마치고<br>「좋아, 자 이제 시작할게」<br>하더니 B는 전 있던 돌을 치우고 새로운 돌을 사당에 내려 놓았어<br> <br>  <br>「이런일...해도 괜찮은 걸까!?」<br>걱정스러운듯 물었지만 B는 벌써 경을 주창하고 있었어<br> <br>이미 시작됐다…<br> <br>다시금 인식하니 긴장감에 몸이 얼어 붙었어<br>B가 사당에 소금을 뿌리기 시작하고 장작에 불을 붙이라고 해서 불붙이려고 라이터를 꺼냈는데 손이 떨려서 쉽게 불을 켜지 못했어<br> <br>양손으로 겨우 불을 붙이고나니  B가 소금을 뿌리고  여기로 다가왔어<br>B 「불은 어때?」<br>나 「아, 지금 막 붙였는데」<br>의외로, 불은 빨리 커져  사람 한 명 정도는 들어갈 정도가 됐어<br> <br>B 「좋아, 준비는 다 끝났다」<br> <br>나 「 그렇지만 어떻게, 그 여자를 유인해 내지?」<br>그러자 B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산전체에 영향을 주는 듯한 큰 소리로 외쳤어<br>「하치노헤 미야코 나와라! 나츠가와가즈토쿠가 여기 있다!」<br>나 「야...누구야, 그건…?」<br>B에게 물어보려고 했을때 갑자기 돌풍이 불기 시작해서 불길이 꺼져버릴 것 처럼 됐어<br>B 「절대로 불을 꺼뜨려선 안돼!!이제 곧 그 녀석이 올거야!!」<br>나 「엥~!?」<br>거칠어지는 바람에게서 불을 지키면서 멍청한 소리를 내고 있을때<br>「왔다!!」<br> B가 외쳤어<br> 그 소리와 동시에 갑자기 바람이 그치더니 기분 나쁜 공기가 사당안을 감돌았어<br> 시간이 멈춘 것처럼 조용한 산에서...<br>착…착…<br> <br>하는 발소리가 들려 왔어<br>B 「온다…」<br>내가 뒷걸음질치고 있는 사이 발소리의 주인이 산에서 부터 나타났어<br> <br>  <br>  <br>  <br>나 「………A!!」<br> <br>  <br>  <br>거기에 서있던 것은 어이없게도 A였어<br> <br>  <br>  <br>나 「A살아있었구나!」<br> <br>  <br>A에게 달려가려는 나에게 B가 고함을 쳤어<br> <br>  <br>B 「아니야!A가 아니라고!!」<br> <br>  <br>B에 말에 돌아보니 거기에는 험상 궂은 표정으로  B를 찾아낸 그 여자의 모습이 있었어<br> <br>  <br>나 「으악!!」<br>쓰러진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B는 여자를 향해 달려가 도발이라도 하도록  계속 외쳤어<br> <br>B 「이봐 여기야! 나츠가와는  여기에 있다고!!」<br>그러자 여자는 B에게 달려들 샘인지 넙죽 엎드린 자세가 되더니 그대로 B로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어<br> <br>  <br>B는 불길 앞까지 가더니 멈춰 서서 여기다 여기하면서 여자를 향하고 손짓을 했어<br> 여자는 일직선으로 B를 향해 가다가 거리가 줄어들었다 싶음과 동시에 B에 달려들었어<br> 그걸 B가 슬쩍 피하자 그대로 여자는 불길속으로 뛰어들게 됐어<br> 여자가 뛰어든 불길은 갑자기 더 크게 타오르더니 여자의 비명인가 단말마인가 기분 나쁜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졌어<br> <br>  <br>B 「끝났다…」<br>나 「해낸거야…?」<br> <br>  <br>불길 파직파직하고 타오르는 소리 이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산을 느끼지 드디어 안도감이 느껴졌어<br> 그리고 우리는 환희에 차서 외쳤어<br> 나·B 「해냈다∼!!」<br>긴장의 끈이 끊어지자 우리는 그 자리에 쓰러졌어<br> <br>그대로 미친듯이 웃어댔어<br> <br>B 「하 하 하!」<br>나 「근데 조금 전 외친건 누구 이름이야?」<br>B 「아, 그거.. 이 사당을 세운 사람 이름이야」<br>나 「세운 사람?」<br>B 「응, 나츠가와카즈토쿠 우리 할아버지야」<br>나 「할아버지!?」<br>B 「응, 우리 아빠 원래 성은 나츠가와였어. 지금은 우리 외가쪽 성을 쓰고 있지만...」<br>나 「진짜야? 처음 들어」<br>B 「음...어쨋든 우리 가족이 허술했던 탓에 A와 C가 죽게 된거니까...미안해서…」<br>나 「무슨소리야? 그게 니 잘못인것도 아닌데..너 그렇게 생각해서 C의 부모에게 사과하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사당을 조사하고 그런거야?」<br>B 「뭐..일단은..ㅋ」<br>나 「…역시 굉장한 놈이야 넌」<br>다시 웃음소리가 산에 울려 퍼졌어<br> 시계를 보니 시각은 6 시 넘어서고 있었어<br>B 「슬슬 돌아갈까?」<br>그렇게 말하고 B는 불을 끄려고 불길쪽으로 갔어<br> <br>  <br>  <br>그 때…<br> <br>  <br>  <br>불길속에서 몇개인가 손이 튀어 나오더니 B를 불길속으로 질질 끌고갔어<br> <br>  <br>  <br>B 「아!!」<br> <br>나 「B!」<br> <br>  <br>내가 달려갔을땐 이미 B는 전신이 불길 속에 휩싸인 후였어<br> 나 「기다려! 바로 불을 끌게!」<br> <br>그렇게 말하고 물을 가져다가 끼얹으려고 했을 때 힘을 다하기라도 한 것처럼 불길이 홀연 사라지고 재가 바람에 흩날렸어..<br>  <br>  <br>나 「B……」<br>그리고...아무리 잿속을 뒤져봐도 B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어<br> <br>  <br>  <br>  <br>  <br>  <br>B도 A처럼 행방불명으로서 수사가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어 ...</p> <p><br></p>
    Dementist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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