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이제 곧 수능이랑 다이다이 뜨는 학생입니다.</P> <P>왜 가입하자마자 이런 글을 블소게시판에 싸지르는지는..저도 모르겠습니다만</P> <P>왠지 쓰고싶고 저희 아버지의 상황을 알려드리고싶어서 한번 써보겠습니다</P> <P>저희 아버지는 30살 크아를 시작하여 비행기까지 다셨다가 </P> <P>상대방에게 4연패 당하시고 키보드와 멘탈을 같이 박살내시고 게임에 손을</P> <P>대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 메이플스토리가 나오고 제가 메이플을 하다가</P> <P>저희 어머니께서 재미있어보인다고 메이플을 하셨습니다</P> <P>그러다 저희 아버지가 메이플을 하셨고...만렙을 찍으셨습니다</P> <P>지금도 기억납니다 2008년 겨울 6년동안 달라붙은 캐릭터가</P> <P>만렙을 찍을때 아버지의 표정은 정말..ㅋㅋㅋㅋ</P> <P>그리고 저희 아버지는 메이플 만렙을 찍으신후 또 게임에 손을</P> <P>때셨습니다. 이때 저희 아버지는 메이플 컨트롤에 나름</P> <P>자신이 있으셨습니다. 네 제가봐도 아버지 손놀림은 정말..</P> <P>여기서 저희 이모부 이야기를 안하면 안될꺼같네요</P> <P>저희 이모부는 흔히 말하는 린저씨입니다</P> <P>만렙 지금처럼 찍기 쉬울때가 아닌 리니지2를 만렙찍으신</P> <P>저희 아버지는 이모부와 친하셔서 pc방에서 이모부를</P> <P>만나시면 이 폐인ㅅ..여기까지 쓰고</P> <P>아버지가 어느날 아이온을 하신답니다.</P> <P>그래서 제가 "아버지 왜 아이온을 갑자기 하세요?"</P> <P>라고 묻자 아버지는 밝게 웃으시며</P> <P>"이모부가 하란다."</P> <P>저희 아버지가 게임을 할때는 그렇게 게임에 제한을 두지 않으십니다</P> <P>그래서 저는 다시 저의 게임인생에 꽃이피나 싶었습니다</P> <P>그러나 꽃은 무슨 저는 더욱더 게임을 하지 못했습니다.</P> <P>왜냐고요? 컴퓨터가 한대밖에 없었거든요</P> <P>그래서 저는 주말에 피시방을 전전했습니다 . 용돈이 모잘라 친구에게 대출을 받아</P> <P>던파를 할때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ㅋㅋㅋㅋㅋ</P> <P>그리고 저희 아버지는 궁성 만렙을 찍으시고 인던을 돌던중</P> <P>이모부와 잘 못한다고 하니 자격지심인지 화를 버럭 내셨다고 합니다.</P> <P>그래서 저희 아버지 궁성은 그날로 봉인되었습니다.</P> <P>접속해보니 아이템은 있는데 2차 비밀번호가 뭔지 몰라서 </P> <P>접속은 못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P> <P>그래서 저희 아버지의 게임인생은 그렇게 져버렸고요.</P> <P>제가 마영전 해라 그렇게 말을해도 안하시던 아버지가</P> <P>제가 클로즈베타 당첨되서 진족 키우면서 우왕ㅋ쩐다ㅋㅋ이러고 있는데</P> <P>"이게임 뭐냐?" 그러니 제가 뭐라하겠습니까</P> <P>"아 이거 블레이드 앤 소울이라고 클로즈베타한 게임이에요."</P> <P>그러자 저희 아버지가 하는말 "비켜봐"</P> <P>넹..</P> <P>그러나 클로즈베타는 아버지의 흥미를 끌지 못하였습니다</P> <P>5분이 채 안되서 "야 너무 어렵다 너나 해라."</P> <P>그리고 시간이 지나 오픈베타날</P> <P>제가 권사로 천령강시 후드리촵촵하고 있으니 </P> <P>아버지가 뒤에서 보고있더라고요 </P> <P>그러더니 "이게 블레이드 앤 소울이냐?"</P> <P>그래서 저는 "클로즈베타할때 해 보셨잖아요?"</P> <P>아버지는 말없이 방에 들어갔고 다음날</P> <P>컴퓨터가 바뀌어있더라고요</P> <P>그래서 제가 "아버지 이게 왠 컴퓨터에요?"</P> <P>라고 묻자 아버지는 "야 옆에서 보고있으니까 무슨 렉이 이리심해."</P> <P>아부지..감사합니다</P> <P>그리고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컴퓨터는 더 좋은</P> <P>동무가 생기고 저는 아버지가 새로 계정을 한달 박아주셨습니다</P> <P>그리고 아버지는 제가 키우던 권사를 키우셨고</P> <P>17이였던 권사는 18때 삭제당했습니다.</P> <P>왜냐고 묻자 저희 아부지 왈 "너무 어렵다."</P> <P>그래서 입으로까진 안나오는 말이 '권사는 그럴만해요.'</P> <P>그리고 학교 다녀오니 아버지는 소환사를 하고 계셨습니다.</P> <P>근데 엄청 세보이더라고요 그냥 고양이가 후드리촵촵하니 </P> <P>몹이 끄앙ㅋ쥬금 하고 그러나 저는 기공사를 하였고</P> <P>그렇게 아버지와 저는 꾸준한 성장을 해 왔습니다.</P> <P>---------------------------------------------------</P> <P>아버지가 컴퓨터 끄라네요</P> <P>그리고 혹시 모르니 같이 써드리겠습니다 </P> <P>저희 아버지 중소기업 운영하시고요</P> <P>하시는 일이 다리건설류라 너무 덥거나 비가 오면 일을 못합니다 </P> <P>애초에 저희 아버지가 현장에 가시는일은 드물죠</P> <P>야구도 지고있으면 안보시는 저희 아버지</P> <P>할일이 없어 한 게임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실줄이야</P> <P>흠 어쨋건</P> <P>아버지 사랑해요~고양이가 빡치게해도 참으세여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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