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src="https://gfycat.com/ifr/AromaticKindlyCony" frameborder="0" scrolling="no" width="540" height="850"></iframe> <p> </p> <p> </p> <p>저는 처음보는 뭔가 묘한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기생 문화도 잘 몰랐고요.</p> <p>에도시대 최고지위 유녀를 뜻하는 오이란의 행차花魁道中(오이란도츄)를 일본 민속촌에서 재현한 모습이라 하는데요</p> <p>오이란 본인과 유곽전체의 명성상승,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일부러 최대한 화려하게 행차하였다고 합니다.</p> <p>저 특유의 걸음걸이, 표정도 그런 이유인듯 합니다. </p> <p>물론 수백년전 오이란 행차가 실제로 저런 모습이었는지는 백프로 확신하지 못한다고 합니다.</p> <p> </p> <p><br></p> <p>혹시나 더 궁금해하시는분 있을까 관련 자료들을 찾긴했는데 올릴지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추가겠습니다.</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11/16689129659ec764acb65a42108ed004dd888987f1__mn256948__w220__h309__f21270__Ym202211.jpg" alt="Oiran_in_Japan_in_1917.jpg" style="width:320px;height:450px;"></p> <p><1917년 오이란 사진. 위키피디아></p> <p>일본 에도시대의 오이란.</p> <p>게이샤, 마이코와 혼동할 수도 있으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노래, 춤을 선보이는 전문 예능인이었고.</p> <p>(오이란 = 유녀중 최고) 유녀들이란 유곽에서 매춘을 업으로 하는 자들이었다. </p> <p>물론 하급 게이샤들도 매춘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고</p> <p>최상급 유녀인 오이란은 매춘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p> <p>애초에 거의 대다수가 유곽에 빚으로 팔려오는 신분인 유녀와는 그 처지가 매우 달랐다.</p> <p><br></p> <p>오이란을 원하는 손님이 나타날경우 먼저 손님의 재력과 지위를 평가한 후 오이란에게 기별이 간다.</p> <p>그동안 오이란 전용 연회가 손님의 비용으로 준비되기 시작하고</p> <p>연락받고 준비까지 마친 오이란은 유곽의 하급 유녀들, 경호원들과 함께 연회장소로 출발하는데</p> <p>이것이 오이란행차(오이란도츄)</p> <p>오이란과 유곽전체의 명성상승,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일부러 최대한 화려하게 행차하였다.</p> <p>출중한 외모는 물론, 시와 글짓기,악기, 춤, 노래, 잠자리실력 등 각종 인문잡기와 더불어 </p> <p>고위관료와 담소를 나눌만한 경제, 정치에 관련된 지식도 갖추어야 인정 받을만큼 결코 쉽게 오를수 없는 지위였다.</p> <p>막부최고관료가 찾아온다 한들 그가 맘에 안든다면 </p> <p>말한마디 없이 즉각 자리에서 일어나도 아무런 해가 없을만큼 막강한 지위가 있었다.</p> <p> </p> <p>하지만 최고 지위로 떠받들여진다해도 결국은 몸을 파는 유녀. </p> <p>막대한 화대를 벌어도 그만큼 오이란의 체면을 위한 전용방, 옷, 화장, 음식, 악기, 시종, 등 지출비용도 막대하였고</p> <p>애초에 유곽에 몸값이 잡힌채 팔려온 신분이라 제약사항도 많았다.</p> <p>게다가 유곽주인 또한 오이란이 될 재목을 전성기까지 유곽에 붙들어 둔채 돈을 벌기위해서 </p> <p>어려운 계약서로 채무 늘리기, 오이란이 아끼는 여시종 인질로 잡기,</p> <p>사랑에 빠진 남자와 나중에 결혼 약속 물론 거짓말, 등등 각종 술수를 부렸다.</p> <p> </p> <p>보통 27세가 넘어 전성기가 끝난다면 후진양성의 직책을 맡는것이 가장 좋지만 그 자리는 모든 유녀가 원하는 것이기에...</p> <p>따라서 아무리 오이란이라고 해도 결코 안정적인 훗날을 장담할 수 없었다. </p> <p>그나마 행복함을 꿈꿀수 있는 미래는 권력자가 엄청난 비용을 유곽에 지불하고서 오이란을 첩으로 들이고</p> <p>이후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저택에서 자식도 낳고 안락한 삶을 보내는 것.</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