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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16664
    작성자 : 선추천
    추천 : 29
    조회수 : 2491
    IP : 218.150.***.206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6 20:33:01
    원글작성시간 : 2013/01/26 17:58:08
    http://todayhumor.com/?humorbest_616664 모바일
    펌)어머니의 실화
    이 이야기는 할머님에게도 들었던 이야기로 두 분의 말씀이 일치 하는 걸로 봐선 실화에 가까운 것 같습니 다.<BR><BR>어머님이 어렸던 시절은 6.25가 막 휴전되고, 평화가 찾아와 농 민들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던 시절이었다 .<BR><BR>할아버지는 전쟁 통에 돌아가시고, 할머님과 어머님, 나에게는 외삼촌 되시는 어린 남자아이가 풍요롭진 않았지만 일가에서 지 원해준 전밭으로 먹고는 살 정 도였다고 한다.<BR><BR>그 당시 농민의 집이라고 해봐야 손바닥 만한 마당과 방한 칸, 정 지(부엌)한 칸, 방 옆에 작은 창고로 사용하 는 방을 흙벽과 기 와를 얹어 만든 집이었다.<BR><BR>내가 아주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 놀러 가서 본 집안 정경이 이러 하다. 내 기억에도 이 집이 생각나는 것을 보면 아주 오랫동안 이 집에서 살았던 것 같다.<BR><BR>=지금부터는 어머니의 시점(시각)에서 이야기를 진행 하고자 합니다.=<BR><BR>그 일이 일어났던 날.. 나는 방에서 동생을 돌보고 있 었고, 엄마 는 저녁을 하시고 계셨는데 대문 밖에서 누 군가 내 이름을 불렀 다.<BR><BR>"숙아~ 숙아~"<BR><BR>목소리는 속삭이는 것 같았고, 바람결에 잘못 들은 것 같기도 하 여 그냥 있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신경질적 인 목소리가 들렸 다.<BR><BR>"숙아!! 숙아!!"<BR><BR>약간은 날이 선듯한 목소리에 친구가 밖에 와있나 보 다 생각하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BR><BR>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몇 시간 전까지 같이 놀던 동네 친구가 무 슨 일로 찾을까 생각하며 문을 열고 나가 고 무신을 신고, 눈을 들 어 대문을 바라 봤는데 헛바람을 들이킬 수 밖에 없었다.<BR><BR>대문의 높이는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니지만 대문이 허 리춤에 오는 걸로 봐서는 대략 3미터는 됨직한 여자가 머리에 양동이를 이고, 양손을 허리에 얹고, 엉덩이를 좌우로 바람 같이 흔들면서 내 이 름을 부르고 있었다.<BR><BR>거대한 키에 흰색 저고리, 검은색 치마, 머리는 전형적 으로 5:5 쪽머리에 비녀를 꽂은 여인이 뭐가 들어있는 지도 모를 양동이를 이고, 바람인양 엉덩이 춤을 설렁 설렁 추고 있는 모습은 너무 괴 기스러웠다.<BR><BR>너무나 무섭고 놀라 경황이 없었지만 여름철 저녁을 먹기 전이라 해는 길어 아직 어스름하여 괴기스러운 여인의 특징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엉덩방아를 찧어 앉 은 자세에서 도망가지 못하고, 몸은 고정되어 괴기스 러운 여인을 계속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BR><BR>얼굴은 쥐상으로 찟어지고 올라간 눈은 눈동자가 거 의 보이지 않 았고, 날카로운 코, 길고 얇은 입술에 길 죽한 면상을 한 그 괴기 스러운 여인은 계속 나를 부르 고 있었다.<BR><BR>“숙아~ 숙아~ 나와서 놀자~”<BR><BR>생긴 것과는 다르게 목소리는 여름철에 서늘하게 부 는 바람인 듯 부드러웠지만 얼굴은 더욱 탐욕스러워 지는 것 같았다.<BR><BR>'사람인가?... 귀신인가?...’<BR><BR>고민이 되기 시작하였고, 정지(부엌)에 엄마가 저녁을 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들었으나<BR><BR>‘엄마!!! 엄마!!!’ 목소리는 계속 입안에서만 맴 돌뿐 밖 으로 나 오지 않았다.<BR><BR>그런데 그때<BR><BR>“이런 육시럴 년!!! 사람도 아닌 년이 여기가 어디라고 ... 이 년... 썩 물러가라!!!”<BR><BR>갑자기 부엌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오신 엄마는 전쟁 통에 살 아남은 여장부임을 과시하듯 그 여인을 향해 노발대발 소리를 질 러대시고는 급히 창고 방에 올라가 창고를 열어 젖히고, 겨울에 만들어 두었던 싸 리비를 급하게 꺼내어, 밖으로 나가시진 않고, 허공에 다 미친 듯 휘저었다.<BR><BR>“이년아 썩 물러가라!!! 썩 물러가!!! 내 이 싸리나무로 요절을 내 줘야겠다. 이년!!!”<BR><BR>“낄낄낄 히히히 낄낄낄 히히히힉....”<BR><BR>그제서야 요상한 목소리로 웃어 젖히는 그 여인은 옆 으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시선은 계속 나를 향해 있었고, 요사스럽게 변한 표정은 섬뜩하게도 더 욱 선명해 졌다. 몸은 멀어져 가면서 고개는 계속 나를 향하고, 급기야는 머리가 반대로 완전히 돌아가 서야 횡하고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렸다.<BR><BR>사라지면서도 계속 웃음소리와 말소리가 동시에 들려 왔다.<BR><BR>“숙아...숙아...같이 놀아... 기다려!!! 기다려!!!” “낄낄낄 낄 히 히히히히히”<BR><BR>“이런 손각씨(孫閣氏-처녀귀신)가 여기는 왜 왔노!!! 큰일났 구마 큰일이구마...”<BR><BR>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아 저게 처녀귀신이었구나 !!’라고 생각 하였다.<BR><BR>엄마는 급히 뒷간으로 가시더니 뒷간 문 앞 흙을 속으 로 파서 치 마폭에 담고, 대문 앞에 한 움큼, 방문에 한 움큼 내려놓으시고는 잡고 계시던 싸리비를 나에게 넘겨주시고...<BR><BR>(나중에 알았지만 치귀라하여 뒷간을 지키는 신인데 ...성격이 포악하여 집으로 들어오는 귀신을 실어하는 가택신 중 하나로 뒷 간 주변의 흙을 뿌리면 잡신을 물 리치는 효험이 있다고 한다.)<BR><BR>“방에 꼼짝도 말고 있거라! 귀도 막고, 말도 말고, 동생 꼭 끌어안 고 있어야 된다! 절대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 ! 알아 들었제? 만약 에 또 들어오면 싸리비로 힘껏 내 리치거라 방에선 절대 나가지 말고... 알았제?”<BR><BR>그제서야 나는 울음을 터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BR><BR>“흑흑 응... 흑흑흑 응... 근데 어디가게? 어어엉”<BR><BR>“내 앞산 치문(緇門_승려의 다른 말)한테 다녀 올꺼구 마. 아 까 엄마한 말 명심해야된다!”<BR><BR>신신당부를 하고 창고에서 싸리비를 하나 더 챙기신 엄마는 그 길 로 앞산 오솔길을 오르셨고, 나는 나무로 만든 창호지문을 걸어 잠그고, 동생을 끌어 안고, 이불 을 뒤집어 썼다. 이미 이때는 해 는 져버리고, 캄캄한 밤이 찾아와 있었다.<BR><BR>‘앞산 치문한테 다녀오시려면 왕복 2시간은 걸릴 텐데 ...또 오면 어떡하지?’<BR><BR>이런 걱정을 하면서 여름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흠뻑 흘리 며 덜덜 떨고 있는데...<BR><BR>“숙아!! 숙아!! 이년아 이리나와!! 낄낄낄낄”<BR><BR>그 처녀귀신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내 귀를 뚫고, 머리 속에 박히 듯 들려왔다.<BR><BR>“지금 나오면 놀아주고, 안 나오면 내가 들어간다... 내 가 들어가 면..키키키킥...내가 들어가면...키키키킥...”<BR><BR>놀리는 것 같으면서도 위협적인 목소리로 계속 나를 불렀다.<BR><BR>목소리는 내 귀에 선명하게 들렸지만 직감적으로 아 직 대문 밖이 란 걸 알 수 있었다. 어떻게 알 수 있었는 지는 모르지만 그런 느낌 이 왔다. 난 싸리비를 움켜쥐 고, 아직 잠들어 있는 동생을 안고는 바닥에 바싹 웅크 려 떨고만 있었다.<BR><BR>그러기를 한참 동안 하다가 어느 순간 잠시 잠잠해지 는가 싶더니 별안간 집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느낌 이 들었다. 그리고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직감적으로 마당 안으로 들어온 게 느껴졌다.<BR><BR>‘아 저것이 마당 안으로 들어왔구나... 어떡하지...흑흑 ‘<BR><BR>그러더니 더 가까이에서 들리는 목소리로 웃으면서 나를 꼬셔대 고 있었다.<BR><BR>“숙아!! 숙아!! 너희 아빠 있는 곳으로 가자... 내 얼른 데려다 주 마 키키킥”<BR><BR>“니가 그랬지!!! 니가 그랬어!!! 찟어 버릴 거야!!! 찟어 버릴 거 야!!!”<BR><BR>꼬시는 말로 안 되니 무서운 말로 위협 했다. 그럴 때 마나 난 더욱 이불을 끌어 안고 움크리고 있었다. 처녀 귀신의 큰 그림자가 방 문 앞 창호지문에서 어른어른 거리고, 흔들리고 있었다.<BR><BR>‘들어오면 어쩌지...어쩌지...엄마 빨리 와 흑흑...무서 워...빨리 와’<BR><BR>그런데 또 그러기를 한참 동안 하다가 어느 순간 잠시 잠잠해졌 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방 안으로 들어올 차 례다. 공포는 이미 극 에 달해 있었다.<BR><BR>그런데 그때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동생을 지켜야 한다 는 일념 때문이었을까 들어오면 싸리비로 엄마가 했던 것처럼 후 려쳐야겠다고 다짐하였다.<BR><BR>급기야 창호지를 바른 문이 미친 듯이 떨리기 시작했 고, 금새 문 이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갑 자기 봉창(창호지를 바른 창문)의 창호지가 찢어지면 서 길고, 큼직한 손이 쑥 들어 왔고, 막 휘졌기 시작했 다.<BR><BR>“휙 휙”<BR><BR>“이년 어디 있냐 이년..키키킥”<BR><BR>“머리채를 잡아서 나처럼 얼굴을 늘여줄까? 키키킥”<BR><BR>“사지를 길게 늘여줄까? 킥킥킥킥”<BR><BR>“이러지마 흑흑 이러지마 흑흑”<BR><BR>난 발악을 하며 싸리비를 휘둘렀고, 그것 때문인지 손 은 다시 봉 창에서 쑥 빠져 나갔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그 길죽한 머리가 봉 창에서 쑥하고 들어왔다. 목이 더 늘어난 건지 봉창으로 들어온 머리는 고개를 빠르게 기웃거리며 미친 듯이 웃어댔다.<BR><BR>찢어진 눈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입은 여전히 웃 고 있었고, 급기야는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동시에 들리면서 들어오려고 발버둥 치는지 두 손은 벽을 긁 어대어 고막을 찟을 듯 불쾌한 소 리가 들렸다.<BR><BR>“킥킥킥킥... 그르륵...킥킥킥킥...그르륵...그르륵”<BR><BR>“그냥 두지 않을거야!! 킥킥킥 흑흑흑”<BR><BR>처녀귀신은 목소리는 무엇인가 굉장히 화가 나고, 억 울한 마음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 무섭고, 괴기스러운 얼굴을 쳐다보며 싸리 비를 휘두를 자신이 없어 바짝 엎드려 몸을 숨기기 위해 벽으로 붙으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었다.<BR><BR>그때 마당에서 법문 외는 소리가 들려왔는데..<BR><BR>“나무 아미 다바야 다타가다야 다디야타...”<BR><BR>“어제, 오늘, 내일 사흘 안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 인데 누구 먼저 할 것 없이 간다고 하여 억울해 할 것 없소. 이곳이 끝이 아니 니 형색 고운 우리 아씨 그만하 고 가소서”<BR><BR>이런 법령과 넋두리가 한참 이어졌다. 마당에서 이어 지는 법문 영창이 얼마 되지 않아 귀신의 형체도, 목소 리도, 흔들림도 사라 졌다.<BR><BR>잠시 후 엄마가 달려 들어와 나를 덥석 안고, 덜덜 떨 고 있는 나를 달래주었다.<BR><BR>“아이고 우리 숙이 괜찮나? 많이 놀랬나?”<BR><BR>그 동안 밖에서 법문을 외던 스님이 들어와 머리에 손 을 얹으며<BR><BR>“아이야 많이 놀랬는가?”<BR><BR>나는 정신이 혼미하여 아무 대답도 못하고 엄마에게 안겨만 있었 다.<BR><BR>“아주머니 아이 치마를 벗겨주소”<BR><BR>군말 않고 엄마는 내 치마를 벗겨 스님께 넘겨드렸다.<BR><BR>“아주머니 같이 갑시다. 아이야 너도 가자. 아직 완전 히 끝난 것 이 아니니 매듭을 지어야지” 하시며 횡 하니 마당으로 나가버렸 다.<BR><BR>한참을 엄마를 부여잡고 울다가 남동생은 엄마가 들 쳐 업고 방문 을 나섰다. 스님은 치마를 대문 위에 걸어 놓고, 무언가를 중얼중 얼거리더니 앞장서 대문 앞을 나서면서 물었다.<BR><BR>“아이야 오늘 어디서 놀다가 들어왔느냐?”<BR><BR>“저...다부 언덕에 애들이랑 총알 주우러 갔었어요”<BR><BR>“ 이 년아 거긴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말 안 듣 더니..에 휴”<BR><BR>다부 언덕에 총알을 주우러 갔다는 말에 엄마는 역정 을 내었고, 스님 또 걱정을 하셨다.<BR><BR>“어허... 거긴 너무 많은데... 죽은 사람이 너무 많은데 ... 이거 어 떻게 찾는다...”<BR><BR>“흠...일단 가보자꾸나”<BR><BR>다부 언덕은 전쟁 중에 인근 주변에서는 가장 치열했 던 전쟁터로 당시 시체는 이미 다 치워져 근처 산에 매 장되었지만 총알 같은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친구들 총알을 주우러 어른들 몰 래 가곤 했다. 어른들 은 워낙 흉흉한 곳이라 애들에게 절대 오르 지 못하게 주의를 주곤 했다.<BR><BR>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다부에는 주변 동네 민간 인들도 노역 으로 끌려가 많이 죽곤 했던 지역인데, 전 쟁의 광기에 물들었던 군인들이 민간인을 사지를 뜯 어 죽이는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 고 한다.<BR><BR>다부 언덕은 집과 꽤 먼 거리여서 걸어서 한참이나 걸 려서야 산 기슭에 도착했고, 산을 오르는 중에 스님은 가시나무들을 꺾어서 한 손에 모아 쥐고, 어머니에게 도 나눠 쥐게 하여 올라가고 있었 다. 우리가 주로 놀았 던 장소에 도착하자 스님은 뜻 모를 말들을 내뱉었는 데 그 목소리가 자못 진중하고 엄숙하여 멀리까지 울 리 는 목소리였다.<BR><BR>“나무 사만다!!! 못 다남!!! 옴 밤!!!!!!”<BR><BR>주문 같은 것을 외무면서 얼마 동안 주변을 돌아다니 시던 스님은<BR><BR>“저기 구나!! 저기 있구나!!!” 하시면 방향을 잡고 급히 걸어갔 고, 그 뒤를 엄마랑 내가 따라갔다.<BR><BR>그때서야 아까 처녀귀신의 목소리가 울음소리와 섞여 다시 들려 왔다.<BR><BR>“못 간다!!! 못 가!!! 나를 두 번 죽이려고!!! 안 된다!!! 흐 흐흐 흑...흐흐흑”<BR><BR>그 목소리를 들은 스님은 작은 분묘 앞에 서시더니<BR><BR>“이제 축귀해야겠습니다.”하고는 정좌하고 눈을 감고 중얼 중얼 주문을 계속 외기 시작하고, 이윽고 가져갔 던 가시 덤불을 분묘 주변에다 둘러치고, 어디서 났는 지 소맷자락에서 작은 봉재 인형 하나를 꺼내 얼굴이 땅으로 가게 뒤집어 놓으시고, 합장을 하였 다.<BR><BR>“어딜 가나 같은 인생이지만 어둡고, 차가운 날이 언젠 가는 걷히 겠지. 부디 극락왕생하게”<BR><BR>“" 아바로기대 새바라야 사바하"<BR><BR>이렇게 하여 그날의 괴기스럽고, 무서운 하루는 잘 끝 마칠 수 있 었다. 나중에 산을 내려오면서 들은 얘기로 는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 찾기 어려울 것 같았으나 원 한이 얼마나 사무쳤으면 스님의 눈이 따끔따끔하여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한다. 다른 원귀도 있었 지만 그 손각시 만한 원귀는 없었다고 한다.<BR><BR>이로써 어머니의 어릴 적 귀신을 겪은 이야기를 마치 고자 한다.<BR><BR>어머니는 아직도 그 얘기를 내 아들에게 옛날 이야기 처럼 들려주 시면서도 그 귀신의 모습이 생각 났는지 몸서리를 치곤 한다. 그 리고 여전히 할머니와는 다르 게 겁이 많으셔서 밤길을 혼자 잘 못 다니 신다.<BR> <P> </P> <P> </P> <P> </P> <P>출처-인티 주르륵님의 글</P>
    선추천의 꼬릿말입니다
    닉네임변경 선추천→白夜叉→선추천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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