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중앙대학교 한 교수가 강의 도중 “세월호 학생들 무서워하며 죽음 맞은 게 아니라 사실은 휴대폰하고 있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단돈 1억이라도 돈 받았을 거다”, “중국 여자들은 기 세니까 사귀지마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일부 학생들은 “교수로써 부적절한 막말”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교수는 “수업 이해를 돕기위해 다양한 예시를 든 것 뿐”이라 반박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경향신문이 확보한 녹취록 등에 따르면 중앙대 ㄱ교수는 수업 시간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하다 죽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3월6일 자신이 진행하는 한 강의에서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세월호 사건의 재판기록에 따르면 세월호 학생들도 죽기 전에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은 보통 학생들이 무서워하며 죽음을 맞이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핸드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해당 발언을 들은 한 학생은 “세월호 참사와 전혀 무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희생자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해 놀랐다”며 “다수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이런 발언이 나온 것에 불쾌해 했다”고 말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또 ㄱ교수는 지난달 5일 강의 도중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할머니들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단돈 1억원이라도 받았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ㄱ 교수는 “사실은 위안부 한일 협상에서 기본적으로 할머니들 입장은 그랬다”면서 “정부 입장에선 할머니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았는데, 시민단체가 중간에 껴서 자꾸 정부나 외교부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이에 한 학생이 “교수님은 시민단체들이 할머니들에게 생각을 주입했다고 말씀하는거냐”라고 질문하자 ㄱ교수는 “할머니들이 조직화되지 못하니 몇몇 사람들의 입장이 할머니들을 계몽시키는 데 기여를 했다. 정부 입장에선 시민단체가 중간에 낀 브로커일 수 있다.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자는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ㄱ교수는 또한 지난달 27일 같은 수업에서 중국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양안 관계를 설명하던 중 “중국에 오래 산 사람이 그러더라. 중국에 공산주의, 마오쩌둥이 들어오면서 여자들 기가 세졌다. 여자들이 남자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여자들이랑 사귀지 마라. 진짜 교육 잘 받고 양반이고 지식인들은 전부 대만에 가 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이상하다고 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이에 대해 한 학생이 “해당 수업은 수십 명이 듣는 대형강의로 중국인 학생들도 꽤 있는데, 그런 발언을 해 놀랐다”며 “ㄱ교수의 발언에 중국인 학생이 눈물을 터뜨려 한국 학생들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라고 위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ㄱ교수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의를 하던 중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나온 예시들일 뿐”이라고 해명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그는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선 “사람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 핸드폰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 예시를 든 것”이라며 “극단적인 예를 든 건 잘못이라 생각하지만 전체 맥락을 봐달라”고 밝혔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해당 교수는 또한 “위안부 협상의 경우 국가 입장에서는 미래를 생각하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시민단체들이 끼면서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는 측면을 설명한 것”이라면서 “정부의 입장과 시민단체의 입장, 할머니들의 입장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span style="color:#343434;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3px;background-color:#f8f7f7;">또 중국 여성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대만과 중국과의 차이, 양안 관계가 왜 이렇게 심각한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머리 속에 남는 예를 들기 위해 그런 얘기를 했다”며 “중국 학생이 있다는 얘길 듣고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