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540" height="357" style="border:;" alt="htm_20160120693422906_99_201601200650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3262310VT69b1mXfOuhu17F.jpg"></div> <div> </div> <div> </div> <div align="center">카타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한국 취재진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br><br>이용수 위원장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 선수단장으로 카타르 도하에 와 있다. 이 위원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화제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으로 향했다.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 면접을 본 후 발탁한 장본인 아닌가.<br><br>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한국 대표팀 감독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하신 말씀이 있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br><br>슈틸리케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br><br>"나는 돈만 받고 떠나는 외국인 감독이 되지 싫다. 한국에 결실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br><br>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님은 정말 한국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계신다. 그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br><br>19일 도하에 도착한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과 같은 숙소를 쓰지만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식사도 같이 하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 우려해서다. 또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안 된다며 코칭스태프와 잠깐 만난 것 외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br></div> <div 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450" height="647" style="border:;" alt="htm_2015092122231406898_99_201601200650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3262331v3PQFXRl5.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align="center">슈틸리케 감독은 지금 휴가 중이다. A매치는 오는 3월에 다시 열린다. 그런데 슈틸리케 감독은 도하까지 날아왔다. 이 역시 한국 축구 발전과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다. 명목적으로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었지만 진짜 목표는 미래의 대표팀 발굴을 위한 것이었다.<br><br>한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열린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젊은 유망주를 보기 위해서는 어디든 가야한다"며 도하 방문의 의미를 전했다.<br><br>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 22세, 23세 선수들은 월드컵 때는 25세, 26세다. 축구를 가장 잘 하는 전성기 나이다. 올림픽 대표팀도 당연히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권창훈 등 현 대표팀 멤버도 있다. 가장 좋은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도하에 온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br><br>휴가 중에도 한국 미래를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은 슈틸리케 감독이다. 돈만 받고 떠나려는 외국인 감독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반드시 뜨거운 결실이 찾아올 것이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