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이나 좀 하려구요..
요즘들어서 롤에 흥미가 조금 떨어져서 잘 안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디아를 하거든요
그런데 초토화 봇이 나온다고 해서 겜을 해봤는데 음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구요?
그냥 돌리면 비매너도 많이 만나고 그래서 오유채널에서 5인팟을 짜서 했는데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애들이 좀 쎕니다.
그래서 탱탱한걸로 개겨보는걸 좋아해서 쉔을 했죠.
5단은 5:5로 싸우면 이기기가 너무 힘든거 같아서 그냥 백도어도 할겸 해서.. 그런데 초반에 2:1로 버티고 있었는데
집갔다 온사이 또 궁으로 바텀 간사이 탑이 쭉 밀려버렸더라구요 아마 한 20분쯤 되었을려나;
우리 탑 억제기 앞 타워에 있었는데 적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바텀에 있던 저는 그냥 쭉 밀었습니다.
궁도, 텔도 없어서 막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아군이 막 죽더니 포탑이 나갔습니다. 상황을 보니 제가 가도 억제기는 내줘야 할꺼 같다고
저는 판단했죠(실버라서 제가 잘못생각했을 수도 있죠) 그래서 그냥 쭉 미는데 한분이 저에게 답답하셨는지 말씀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말했으면 넘어갔을것을
"이거 하시는 분들은 티어나 낮나보네"
여기서 빈정이 상하더라구요 왜 탑 안오냐고 해서 어차피 깨질꺼 같아서 안갔다고 했는데 오면 막을수 있었다고 헛소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분이 잘하시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막 머라고 하는거 같아서 아 차단함 이라고 했네요. 지금생각해보면 조금 빈정이 상해서 그렇게
대응한 것 일수도 있구요. 아 차단함 이라고 말 하고 나니 왠지 제가 너무 싸가지 없는거 같고 제가 그때 백도어에 정신이 팔려서 제대로
상황을 못봤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차단은 안하고 있었거든요 나중에 서로 좀 진정된거 같으면 상황판단 잘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려고.
그런데 그 분이
"아 꼭 저런사람들은 실론즈 던데"
이말에 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이런사람 안만나려고 오유분들이랑 하려고 한건데.. 그래서
"저 실버인데요"
"그럴줄 알았음^^"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다가 바텀에 적이 몰려와서 들어갔다가 베이가랑 자이라에게 줘텨져서 죽으니까
"저렇게 못하니까 실론즈지"
근데 제가 죽은게 사살이라 솔직히 잘하지도 못했고..
어찌어찌 억제기도 밀고 했지만 결국엔 졌습니다. 오늘 초토화 하면서 진게 처음이라 제가 탑에서 그 분 말대로 합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로딩 넘어오고 나서 그 분이 그러더라구요
"사람 아닌거 데리고 게임하게 하네"
아 진짜.. 그 분은 다이아 5 시더라구요? 그런데 말을 그렇게 하니까.. 잘 못하는걸 아는데 기분이 너무 나쁜겁니다.
또 같이한 팀원분들에게도 죄송하고.. 괜히 제가 잘 못해서 진거 같기도 하고 저랑 그분이랑 설전이 오가서 기분이 상하셨을꺼 같기도 하고.
솔직히 롤에 재능이 없어서 만년 실버긴 한데.. 그냥 접어야겠네요.
겜하면서.. 무슨 랭크게임이나 노말도 아니고 새로나온 이벤트 ai전에서 상대방을 조롱하기나 하고..
그냥 겜 한판 자기전에 하려다가 기분만 잡치네요.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