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S3 World Championship Ro. 14의 조별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A조의 5경기가 있었는데요.
재밌는 경기도 많았습니다만 OMG의 약팀 상대로도 완벽하게 찍어누르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경기결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만인의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OMG와 SKT가 승리를 가져갔고 GamingGear는 패배를 했다고 요약이 딱 될 것 같습니다.
A조 제 11 경기
Lemondogs 대 SKTelecom T1
"제드 여셈. 리븐으로 카운터 칠꺼임"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랭크가 된 미드리븐"
픽밴에서부터 SKT는 제드를 열어주고 미드 리븐이라는 깜짝 픽을 보여주면서 굉장한 관심과 기대감을 들게 해 주었지만 1분대 초반, 퍼스트 블러드를 내줍니다. 리븐 뭐함? 그리고 이후 딜교환에서 계속 밀리면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6렙 이전 로밍으로 스왑으로 탑으로 와있던 LD의 봇듀오에게서 킬을 따내고, 다시 SKT의 봇듀오가 탑으로 스왑해 오자마자 1킬을 따내는 등 LD의 봇듀오를 완전히 말려버리게 됩니다.
이후 LD의 Dexter는 미드에 있는 제드를 풀어줄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bengi의 자르반이 완벽한 카운터 갱으로 그것조차 여의치 않게 됩니다.
그리고 승부를 가른 첫번째 용싸움에서 코르키의 트리플킬 포함해서 총 4킬이 나오게 되고 이후 한타싸움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SKT의 압승으로 경기는 마무리 됩니다.
한국팀에서 코르키에 대한 모습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다가 이번 경기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편의 밴픽에 더욱 더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고무적인 결과고요. 미드 리븐또한 상대에게 "제드만 뽑아봐. 리븐으로 카운터 칠테니까" 라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후 Bracket Stage에서 맏붙을 상대에게 밴픽싸움을 더 골치아프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A조 제 12 경기
OMG 대 GamingGear.eu
"우리는 KDA상을 받으러 이곳에 온것이다."
정말 OMG는 KDA쪽에서 관리를 하러 온건지... 정말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OMG의 경기였습니다. 상대 GG쪽 조합이 후반 왕귀조합을 가져갔음에도 라인전 상성에 따른 라인스왑과, 꼼꼼한 와드 설치를 통해 다른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차단하고 맛집탐방 상대를 찍어누른 경기네요.
A조 제 13 경기
TSM Snapdragon 대 SKTelecom T1
역시 제드는 밴이 되지 않았고 당연히 레지날드는 제드를 가져갔습니다. 또 페이커는 리븐으로 카운터를 쳤네요.
하지만 바이는 밴을 시키면서 오드원 대리의 완벽한 임무수행은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탑에서는 TSM이 NA LCS에서 자주 사용하던 카서스를 뽑아 들었습니다. 참 재미있었던 밴픽싸움이였는데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리신의 2랩갱으로 카서스에게서 퍼스트 블러드를 빼앗아오면서 산뜻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드에서는 TheOddOne의 사장님 보필이 정말 절묘하고 매서운 타이밍에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Reginald의 라인전은 무난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이것 이외에도 바텀라인도 굉장히 잘 풀어주면서 게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 중에서 6레벨 타이밍에 리븐과 잭스의 탑다이브로 카서스 1킬을 따게 되는데 점화를 걸지않는 조금은 느슨한 플레이 탓에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잭스와 바텀라인에서 교전중이던 소나까지 더블킬을 올리고, Piglet의 코르키까지 트위치에게 킬을 내주고 맙니다. 그러면서 드래곤까지 내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래도 리신의 끈질긴 갱킹으로 카서스에게 킬포인트를 얻고, 미드에서는 리븐이 제드에게 솔킬을 빼앗게 됩니다. SKT T1이 다시 기세를 가져가게 되는데요, 중간중간 카서스에게 조금씩 점수를 깎아먹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4번째 용 한타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SKT T1이 가져가게 되고 이후에 바론까지 가져가며 만골드 이상이 차이가 나면서 경기가 마무리되게 됩니다.
TSM은 오드원과 와일드터틀이 제몫을 해주었으나 역시 레지날드와 다이러스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네요.
이로서 TSM이 OMG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T1은 8강티켓을 확보하게 됩니다.
A조 제 14경기
GamingGear.eu 대 Lemondogs
"우리가 1승 4패로 보여?"
Lemondogs는 EU LCS Summer에서 1위를 했고, 이후 Playoff에서도 Fnatic에게 결승에서 패배를 하긴 했지만 2위를 했던 팀입니다. 하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만큼은 SKT T1과 OMG사이에서 힘을 못쓰고 있었는데요.
상대 GG입장에서도 8패를 하고 돌아가기엔 정말 아쉬운 입장이였을 것입니다.
픽밴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로 좋은 픽을 다 가져가서 GG에게도 일말의 희망이 있다!라고 생각되게 했는데요,
경기 시작부터 LD진영의 첫번째 블루를 두고 엄청나게 치열한 신경전이 이뤄지고 결국 바이가 블루를 가져감과 동시에 탑에서 쉔이 아리에게 퍼스트블러드를 빼앗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GG입장에서도 정말 LD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되었는데요,
어느순간 커버린 Zorozero의 쉔과 Nukeduck의 카사딘이 몸이 풀렸는지 상대를 찢어버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것은 코르키의 조잡한 템트리였는데요, 하위템만 잔뜩 사서 다니는 모습에서 이게임은 글럿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었습니다.
결과는 LD의 압승이였는데, 내일 TSM과 OMG와의 게임이 남아있는데 유종의 미를 잘 거두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A조 제 15 경기
OMG 대 TSM Snapdragon
"OMG! 라이엇에게 전해! KDA는 벌써 우리꺼라고!"
롤드컵 최다 킬 경기가 나왔습니다. 43킬... 탑에 다이러스는 10킬을 내주고... 전체적으로 솔랭분위기였는데요.
시작은 상당히 팽팽하였으나 LoveLin의 말도안되는 갱킹능력으로 OMG쪽으로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WildTurtule이나 theOddOne이 노력해도 이미 엄청나게 벌어진 차이는 좁힐 수 없었죠.
이로서 A조는 OMG와 T1이 8강 Bracket Stage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굉장히 재밋는 인터뷰를 보여줬는 T1의 봇듀오였습니다. (사람들의 눈은 오른쪽을 향하고 있겠죠 뭐)
그리고 내일. 마지막 날 일정 확인하시죠.
화면이 꽉 차는데요, 내일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A조와 B조의 경기가 모두 있습니다.
첫경기부터 굉장한 경기죠. Gambit과 Fnatic. 오존이 진출을 하려면 최소한 프나틱이 갬빗을 잡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삼성오존은 당연히 2승 다 거둬야 하고요.
그리고 A조의 첫경기 또한 자존심을 건 경기죠. TSM 과 Lemondogs. 이미 8강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거의 순위결정전이라고 보면 될것 같구요.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SKT T1대 OMG! 이미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8강까지 기세를 몰아갈 팀이 어떤팀이 될지!
내일은 일찍 시작합니다. 새벽 4시구요,
내일은 제가 작업량이 생각보다 엄청날 것 같네요. 에구...
그러니까 댓글과 추천을 많이 눌러줘요. 그래야지 힘내서 잘 하지. 더 고퀄도 뽑아내보고...
이상 LOL S3 World Championship Ro.14 5일차 A조경기 리뷰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