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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64323
    작성자 : *^,~
    추천 : 16
    조회수 : 1626
    IP : 211.245.***.34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0/13 19:49:04
    원글작성시간 : 2013/10/13 00:56: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764323 모바일
    [펌] *****내가 사는 이야기 6

    4, 5번 이야기는 예전 썼던 집터에 관한 이야기에서 옮겨오고 예전글은 지웠음.

     

     

     

    엄마가 살고싶어 하던 싸게 나온 2층에 있던 집으로 이사를 갔음.

     

    그집은 아파트집 보다 작았지만 외관도 예쁘고 내가 다니던 학교 바로 뒤였음.

     

    집에서 3분이면 학교를 갈수 있었음.

     

    그런데 이집에서 가장 무시무시 했음.

     

    나랑 내동생은 여전히 같은 방을 썼음.

     

    어느날 엄마가 자꾸 말라가기 시작하고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음.

     

    그집 화장실에는 욕조가 없었음.

     

    그런데 엄마꿈 속에서 여자아이들 말소리가 들려서

     

    나랑 내 동생인줄 알고 화장실 문을 열었다고 함.

     

    근데 화장실 욕조에 하반신은 없고 상반신만 있는

     

    검은머리를 치렁치렁 길른 여자아이 둘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함.

     

    그런데 그 여자아이들은 눈하나 깜빡 안하고 엄마를 계속 계속 노려보고 있었다는거...

     

    대부분이 그 여자아이들이거나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함.

     

    엄마는 불교쪽 일을 배우러 다니셨을때 인데.

     

    그쪽에는 스님들도 많이 계셨지만 무속인 분들도 더러 계셨음.

     

    그래서 엄마 친구분 중에 항상 집안 조언을 여쭙는 도사님과 애기동자를 모시는 이모가 생겼음.

     

    애기동자 이모는 가방에 군것질 엄청 많이 가지고 다님.

     

    과자나 장난감 사주는걸 더 좋아함.

     

    그 꿈으로 계속 지쳐하고 있던 중 애기동자 이모가 엄마를 보고 얘기를 먼저꺼냄.

     

    "방울소리 들리는데?"

     

    엄마는 이게 무슨소린가 해서

     

    "방울소리?? 그게 뭐야??"

     

    라고 하자 이모자 집에 무슨일이 있냐며 자기가 점을 좀 처봐도 되겠냐고 물어보고는

     

    "엄마엄마~집밖에 누나가 딸랑딸랑 종치고 있어. 잡아가려고"

     

    그말을 듣고 엄마는 꿈속에 보이던 여자들이 생각났다고 함

     

    그러더니 이모가 풀이를 해주는데

     

    집밖에 떠도는 귀신이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서있다고,,,,

     

    종을 치고 있다는건 사람이 죽어나갈일이 생긴다고...

     

    그날 저녁 12시에 색이다른 나물 3가지를 하고 밥을 지어서 제사를 지내고

     

    그 나물들을 섞어서 먹을수 있게 대문앞 부터 저 멀리큰길까지 조금씩 놓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집에 들어가서 아침까지 나가지 말라는 방법을 가르쳐 줬음.

     

    그당시 엄마는 반신반의하면서 나물을 준비함.

     

    그런데 아빠가 이런거 쫌 싫어해서 엄마는 후다닥 아빠가 식사하신 후 잠시 잠에 빠진 틈을타

     

    9시쯤 나물을 놓고 밥을 놓고 제사를 지내고 후다닥 가지고 나가서 버림.

     

    그런데 엄마가 음식을 버리려고 쓰레기 봉지와 음식을 들고 나가는데

     

    집앞에 어떤 여자가 핸드폰 전화를 받으면서 우리집 대문 바로앞에 서있더라는거임

     

    오른손을 귀에 대고 정말 한여름인데 흰색 원피스를 입고.

     

    아주아주 젊은 여자인데 새까만 단발머리였다함.

     

    그여자를 스처지날때까지는

     

    '왜 남에집앞에 이러고 서있어? 사람이 지나가면 비켜야지 꼼짝도 안하네'

     

    라고 생각했고 쓰레기 봉지를 내려 놓고 뒤돌아서 들어가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함.

     

    전화를 받는 줄 알았던 그여자는 아무말도 않고

     

    오른손을 귀에 댄채 우리집 대문만 하염없이 바라고 서있고

     

    9시밖에 안된 시간에 동네에는 사람이 단한명도 지나다니지 않는 거였음.

     

    애기동자이모가 시켰던 음식을 가지고 큰길까지 나가라던 일은 제쳐두고 다 쓰레기봉투 옆에 버리고는

     

    집으로 가야겠단 생각만 했다고 함.

     

    그런데 그여자 앞을 지나야 집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도

     

    고개를 돌려 처다보지도 옆으로 비켜주지도 않는 거임.

     

    엄마는 벽에 딱 붙어서 겨우겨우 집으로 들어오고는

     

    아빠를 마구 깨웠음.

     

    밖에 나가보라고, 어떤 여자가 우리집 대문앞에 서있는데 귀신인것 같다고 귀신이라고!

     

    아빠는 무서우셨는지 쓸대없는 소리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그더운 한여름에 창문이며 문이란 문은 다 꽁꽁 닫으셨음.

     

    그리고 몇시간 후 애기동자 이모가 전화를 하심

     

     

     

     

     

     

     

     

     

     

     

     

    "엄마~ 누나가 화났어....배고파서 화났어...

     

     

     

     

     

     

     

     

     

     

     

     

     

     

     

     

     

     

    딸랑딸랑 딸랑딸랑~딸랑딸랑~딸랑딸랑~"

     

     

     

     

     

     

     

     

     

    계속 전화에 대고 들리는 소리를 따라하듯

     

    딸랑딸랑을 반복하는거임....

     

    엄마는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고 잠을 한숨도 못주무셨다고 함.

     

    다음날 아침 애기 동자 이모가 다시 전화를 해서 화를 내심

     

    하려면 똑바로 해야지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어제 한숫가락도 못얻어 먹었다고...

     

    오늘 다시해서 똑바로 큰길까지 내다 놓으라고 하고 한가지 더 당부하심.

     

    꼭 12시에 시작하라고....

     

    그래서 그날 다시 나물을 준비해서 시킨대로 제사를 지내고

     

    엄마는 그여자가 혹시나 오늘 또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대문을 열었는데

     

    그 여자는 없었다고 함.....



    출처 : http://pann.nate.com/b312597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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