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씀드리는것은 친구가 정신병이 있어서 헛것을 보고 허언증을 얘기하는지 저는 모릅니다 <div><br /></div> <div>하지만 제가 겪은 일중에 가장 소름돋았던 일을 좀 풀어볼께요</div> <div><br /></div> <div>편하게 반말로할께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내가 고등학교 때였어 고1 그때는 모든 애들이 들떠있고 친구 사귀는데 여념이 없잖아</div> <div><br /></div> <div>근데 학교에 되게 눈에 밟히는 애가 하나있는거야 뭐라 그래야될까 항상 주변에 친구들은 많은데 거리를 두는 느낌을 가진? 그런 친구가있었어</div> <div><br /></div> <div>근데 이녀석이 말할때나 아니면 수업들을때나 딴청 피우는것처럼 눈이 휙휙 하고 돌아갈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소름이 돋았거든</div> <div><br /></div> <div>2학년 올라가면서도 같은반이되서 친하게 지냈는데 2학년 2학기쯤 사고가 터졌어</div> <div><br /></div> <div>여자애 였는데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자살을 한거야 </div> <div><br /></div> <div>근데 웃긴건 학교 제일 처음 등교하는 경비가 발견해서 신고했고 우리가 도착할때쯤엔 상황이 거희 정리가 됬나봐 화단쪽이었는데 흙이 거무스름하게만 있</div> <div><br /></div> <div>었거든.. </div> <div><br /></div> <div>그 사건이 있은뒤에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우린 3학년이 됬지 내친구는 다른반이 되서 다시 얘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 공부도 해야됬고 </div> <div><br /></div> <div>그러다가 친구랑 만나게됬는데 이녀석이 날보고 </div> <div><br /></div> <div>"야 량아(편하게 닉으로할께요) 오늘 야자하냐?"</div> <div><br /></div> <div>"응 하지 나 대학가야되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오늘 야자 안하고 집가라 그냥"</div> <div><br /></div> <div>이말하고 뭔 미친놈이 다있대 하고 야자를 하러갔어 근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사람이 너무 적은거야 ... 원래 항상 반이상은 차있는데 나포함해서 4명</div> <div><br /></div> <div>정도밖에없었거든...</div> <div><br /></div> <div>한 2시쯤 됬나 친구녀석이 갑자기 날 끌고 나오는거야 </div> <div><br /></div> <div>"야 니 왜그러냐 나오늘 밤샐꺼야 내일 토요일이라서 그냥 밤새고 4시쯤에 집갈건데 .. 뭐하냐너 "</div> <div><br /></div> <div>"제발 집가라 진짜 부탁이야 량아 한번만 내말 들어주라"</div> <div><br /></div> <div>라고 하길래 무섭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그냥 집에갔어</div> <div><br /></div> <div>근데 월요일 등교하는데 이상한 소문이 도는거야 </div> <div><br /></div> <div>그 여자애가 떨어진 위치가 야자실을 가로지르는데 어떤 여자애가 야자실 창가쪽에서 공부를 하다가 </div> <div><br /></div> <div>쿵! 하고 엄청나게 큰소리가 들리더래 얘도 놀럤는데 창문열고 바로 확인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는거야 </div> <div><br /></div> <div>그러다가 갑자기 얼굴 바로옆에서</div> <div><br /></div> <div>뚜벅 뚜벅 하는 발소리가 들려서 쳐다봤더니 그 자살한 여자애가 걸어서 벽을 올라가고있었대</div> <div><br /></div> <div>난 솔직히 친구녀석이 왜 날 집에 보냈는지 이해가 안갔어 귀신도 보고싶기도 했고 그런 경험 하나있으면 좋으니까</div> <div><br /></div> <div>친구한테 물어봤지 </div> <div><br /></div> <div><br />"야 니 저번에 왜그냥 집에 가라그랬어 ? 솔직히 나 그거 보고싶었는데 좀 그렇다 ... 신기하잖아"</div> <div><br /></div> <div>"신기하다고 ? 만약 그여자애가 창밖에서 니얼굴 바라보면서 떨어지고있는 거면 어땟을건데 ? 그래도 신기해? "</div> <div><br /></div> <div>소름이 돋드라 이게 무슨소린가... 내가 생각해보니까 우리학교는 야자실 바로 밑에 가로등이 하나있거든? 근데 그날따라 되게 어둡게 느껴지긴 했어도 </div> <div><br /></div> <div>야자실 자체가 밝은 편이어서 눈치 못챘던거지 </div> <div><br /></div> <div>"야 너가 창가쪽에서 계속 공부하잖아? 그날따라 그여자애가 너만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그러니까 가라그런거야"</div> <div><br /></div> <div>지금 생각 해보면 고마울 따름이야 ... 정말 내인생에서 가장 소름돋는 기억중에 하나였던거같애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