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7일에 도착했지만 글은 지금에서야 쓰네요.</div> <div>너무 피곤해서 뻗어있었어요 ㅠㅠ</div> <div> </div> <div>집으로 돌아오는 날 우리냥이를 볼 생각에 제일 빠른 직통열차를 탈 거라고 와이파이랑 돼지코 반납에 이리저리 서두르고</div> <div>출발 5분 남은 직통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서 다시 집으로!!</div> <div> </div> <div>여행떠나기 바로 전날. 중고나라에서 홈카메라를 직구하고 (시간이 늦고 주말이라 어디에 파는지 모름)</div> <div>집에오자마자 설치해보니 잘 작동되어 여행 내내 확인할 수 있엇더랬죠.</div> <div>집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다시 휴대폰을 켜 고양이를 확인하며 집으로 올라가는데...</div> <div>와....진심 깜놀...</div> <div> </div> <div>제가 그동안 봐왔던. 그리고 홈카메라속의 모습도.</div> <div>바깥에서 사람 소리가 나면 그냥 대문쪽을 휙! 쳐다보는 아이었거든요.</div> <div>잠시 바라보며 다시 자기할일을 하던 아이었는데..</div> <div>저희(남자친구) 일부러 아무 소리 안내고 계단만 올라갔는데 발자국 소리를 아는건지...ㅠㅠ</div> <div>홈카메라를 보고 있자니 우리가 2층에 올라올때부터 갑자기 냐아아아앙!!! 하면서 대문쪽으로 달려오는것이었습니다.</div> <div>그러더니 일어서서 대문을 긁으며 야옹! 야옹! 야옹!!!! </div> <div>와...어떻게 알았는지 주인이 온 줄 알고 난리가 난겁니다. 눈물나게 ㅠㅠ</div> <div> </div> <div>문을 열었더니 휙하고 나와서 다리사이를 왔다갔다...</div> <div>캐리어를 끌고 집에 들어왔떠니 애가...기쁨이 주체가 안되는지 어쩔줄을 몰라 막 방황하면서 왔따갔따 부비부비 난리난리..</div> <div> </div> <div>남자친구랑 방에 딱 앉으니까 얘가 쪼르르 오더니 냐아앙~ 이러면서 부비대고 난리가 나길래 너무 미안하고 예뻐서 바로 차오츄를 하나 꺼내서 줬떠니</div> <div>정말 촵촵촵촵하고 잘 먹는데 ㅋㅋ 먹으면서도 그 흥분이 주체가 안되서 막 이것도 맛있으니 먹어야겠고 주인도 왔고 뭘 어디부터 감정처리를 해야할지 모르는것처럼 표정이 상기되어서 ㅋㅋ</div> <div>그르릉 소리가 어찌나 큰지 ㅡㅡ;;; 먹으면서 내내 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div> <div> </div> <div>고양이가 제 고양이가 아니라 남친고양이거든요</div> <div>남자친구가 일때문에 집에 못오는 날엔 제가 항상 남자친구 집에 와서 고양이 돌봐줘서인지 저랑 정이 더 많이 들었어요</div> <div>제가 그랬어요</div> <div>앞으로 얘 놔두고 여행가는건 할짓이 못되겠다고.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맘놓고 못가겠다고 ㅠ</div> <div>진짜 한 30분정도를 머리를 부비대고 반기고 난 뒤에도 계속 우리가 앉아있는 사이에서 왔따갔다 거리고 냄새맡고 ㅠ</div> <div> </div> <div>여행가서 냥이를 생각하며 이것저것 주워담았더니 양이 꽤 되네요</div> <div>사진에 보이는 차오스프?? 를 엄청 잘먹네요. 펫페어에가서 구매한 간식이랑 이번에 사온 간식이랑 ...양이 꽤 많네요</div> <div> </div> <div>아웅 예뻐!!! ㅠㅠ 사진은 댓글로!</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