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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백구한접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5-14
    방문 : 32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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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best_918165
    작성자 : 백구한접시
    추천 : 37
    조회수 : 2543
    IP : 118.221.***.166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19 10:17:49
    원글작성시간 : 2014/07/19 01:26:50
    http://todayhumor.com/?humorbest_918165 모바일
    본격 폴아웃 세계관 부정기 내맘대로 개판 연재 -15- 주인공들下(브금)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19gy
    안녕하세요. 백구 한접시입니다.
    장마가 왔습니다. 모두 별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가실 수 있기를 빕니다.
    그나저나 요즘 장사 진짜 안 되네요....원래 우리쪽 상권이 방학 때 죽는 위치긴 한데 이번에 전주 
    신시가지 굴러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다 거기로 몰린 모양입니다. 껄껄. 
    복날이기도 하니 다들 몸보신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도그밋, 도그밋.
    통닭집에서 닭 드세요 닭.


    Dogmeat1.jpg
    도그밋:뭐 임마?!!

    아, 그리고 전 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폴아웃3와 뉴베가스의 주인공들의 행적을 돌아보는 글이기 때문에 
    당연히 스포일러를 듬뿍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이에 주의하셔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자, 그럼 오늘은 외로운 방랑자와 6번째 배달부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지요.

    [폴아웃3의 주인공, 외로운 방랑자 Lone Wanderer]
    1000px-Lone_Wanderer.jpg
    11수도 황무지의 수호자, 혹은 대악마. 진정한 친구는 일평생 도그밋 한 마리 뿐.

    제가 대전쟁 편과 그 외의 다양한 글에서 설명해드렸다시피  수도 황무지는 폴아웃1,2와 뉴베가스의 배경이 
    되는 서부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공격을 받았으며 그 복구도 굉장히 더뎠습니다.
    제대로 된 볼트도 없고 주요 군사 시설과 과학, 군사 시설도 잔뜩 있던 관계로 핵폭탄으로 샤워하다시피 
    했던 수도 황무지는 그야말로 폐허뿐이었으며 서부에서 출발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수도 황무지 
    챕터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대형 세력도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식수의 부족이 그야말로 극심한 수준으로 물이란 물은 모조리 방사능에 찌들어 사람이 마시는 것은 
    고사하고 손도 담그기 힘든 형편이었으며 그나마 남은 물에도 레이어러크 따위의 괴물들이 우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서부의 허브처럼 대량의 물을 유통시켜주는 곳도, 모하비 황무지처럼 깨끗한 물이 넘쳐나는 
    댐도 없었습니다.2250년 정도 되었을 때, 수도 황무지의 우수한 과학자들 중 일부가 수도 황무지를 살아나게 
    하기 위해 대규모의 물 정화 장치를 만들어보겠다는 거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수도 황무지의 거친 환경과 사방에 널려다니는 포악한 슈퍼 뮤턴트들은 이런 연구의 큰 적이었고 
    그런 것들로부터 계획을 보호 해줄 수 있는 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수도 황무지의 사람들을 
    구하기를 원하던 진보적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지도자.
    오원 라이언스의 지원 아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전투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프로젝트 퓨리티라고 명명된 
    이 계획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군사적 보호를 받기 쉬우며 대규모의 전쟁 전 설비가 상대적으로 온전히 
    남아 대규모 시설을 갖추기 수월한 제퍼슨 기념관을 거점으로 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최종 책임자는 과학자들의 리더 격이던 제임스라는 남자였습니다.

    다운로드.jpg
    11 놀랍게도 아버지의 성우는 바로 리암 니슨, 테이큰의 그 분입니다.
    슈퍼 뮤턴트고 엔클레이브고 아버지가 다 정리해줄 기세

    그는 수도 황무지의 구원을 바라는 강한 마음과 그 못지 않은 풍부한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희대의 
    걸물이었습니다만, 수도 황무지의 물을 정화한다는 거대한 계획은 그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실험실에서 소규모로 진행한 정화 계획은 성공했지만 이를 대규모로수도 황무지 전체에 적용하려고 할 
    때마다  일이 실패했던 것이죠. 계속되는 실패에 제임스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아내이자 같은 
    과학자인 캐서린, 동료인 리 박사, 그리고 프로젝트 퓨리티의 지원자인 엘더 오원 라이언스도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258년 7월 13일. 제임스의 아내 캐서린은 그의 아이이자, 폴아웃3의 주인공인 외로운 방랑자를 
    출산하던 중, 산고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아내를 사랑하던 제임스에게 이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고 충격이었지만 이제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만하는 소중한 자식이 있었기에 절망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수도 황무지의 환경이 아이를 키우기에 너무나 위험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알고 있던 제임스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볼트 101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다운로드 (1).jpg
    11아이 키우기에 영 좋지 않은 수도 황무지.

    볼트 101은 영구적 폐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었기에 외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 금지였습니다만 
    점점 줄어드는 인구와 그들이 병이 걸렸을 때 의료 지원을 해줄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에 고민하던 볼트 101의 
    오버시어는 결국 의사로서의 재능도 출중한 제임스와 그의 아이를 볼트에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며 이로 인해 
    제임스와 그의 아이는 볼트 101의 주민이 됩니다.
    대신 총책임자가 사라진 프로젝트 퓨리티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엘더 오원 라이언스의 관심을 잃게되고 
    2인자 격이었던 리 박사와 나머지 과학자들도 리벳 시티로 이주하게 되며 프로젝트 퓨리티는 정지되게 됩니다.
    하지만 제임스는 프로젝트 퓨리티를 포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볼트 101에 들어간 것도 정화 계획에 
    필요하다고 판단된 GECK이라는 볼트들에 지급된 테라포밍 장비를 찾기 위한 목적을 겸한 것이었으니까요.

    한편, 볼트 101에 정착한 제임스의 아이, 외로운 방랑자는 자신을 볼트 101의 주민이라 믿으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0살 생일 때, 아마타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알게모르게 외부에서 유입된 
    인원으로서 따돌림 비슷한 것을 당했던 모양입니다.

    다운로드 (2).jpg
    11오버시어에게 10살 생일 선물로 볼트 거주자의 상징, 핍-보이를 받는 외로운 방랑자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외로운 방랑자가 19살이 되던 2277년, 제임스는 볼트 101의 정보에 의해 자신이 찾는 
    GECK는 나중에 바깥으로 다시 진출해야 하는 볼트들에만 지급되었기에 영구적 폐쇄가 목적인 볼트 101에는
    지급되지 않았음과 볼트 112에 GECK의 설계자인 스태니슬로 브라운 박사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볼트 101에 계속 있어서는 자신의 염원인 프로젝트 퓨리티는 평생 이룰 수 없다는 것도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제임스는 자식인 외로운 방랑자에게도 비밀로 볼트 101을 탈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외로운 방랑자도 
    위험해질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의사로서 볼트 101에 봉사해온 것도 있고, 
    자신과 사이가 좋은 경비대장이나 자신의 제자도 있으니 외로운 방랑자가 볼트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획대로 볼트 101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버시어의 분노는 제임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컸고, 
    오버시어는 제임스의 자식인 외로운 방랑자를 처형할 계획을 세웁니다. 
    오버시어의 딸이자 외로운 방랑자의 소꿉친구인 아마타는 아버지의 흉계에서 외로운 방랑자를 구해주기 위해 
    잠자던 그를 깨워 볼트 101을 탈출하도록 도와줍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볼트 101을 탈출하는데 성공한 외로운 
    방랑자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볼트 101 근처의 촌락인 메가톤으로 향합니다.

    마을 중앙의 불발한 핵폭탄이 특징인 메가톤에서 주인공은 아버지의 흔적을 수소문하고 모리아티 살롱의 
    콜린 모리아티라는 사람에게서 출생의 비밀과 함께 아버지의 행적을 전해듣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가톤의 
    불발한 핵폭탄을 격발시키기를 원하는 미스터 버크라는 사람과 만나게 되고 외로운 방랑자의 선택에 따라 
    메가톤은 핵폭발과 함께 사라지거나 핵폭탄의 뇌관이 제거된 안전한 마을이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향했다는 갤럭시 뉴스 라디오를 찾아 떠난 외로운 방랑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정예 부대인 라이언즈 프라이드와 만나 그들과 함께 갤럭시 뉴스 라디오 건물에 도착하게 됩니다.
    FO3_Behemoth.jpg
    11물론 곱게 보내줄 생각은 전혀 없는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

    그곳에서 만난 쓰리 독이라는 이름의 갤럭시 뉴스 라디오의 DJ는 자신은 물론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도
     '정의로운 싸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하며 외로운 방랑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쓰리 독을 
    돕고 그에게서 아버지가 리벳 시티라는 곳으로 향했다는 정보를 얻은 외로운 방랑자는 거친 수도 황무지를 
    지나 전쟁 전의 항공모함을 개조해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리벳 시티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외로운 방랑자가 만난 것은 아버지의 과거 동료이자 프로젝트 퓨리티의 조력자였던 리 박사였습니다.
    그녀는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가 프로젝트 퓨리티의 재건을 위하여 제퍼슨 기념관으로 향한 이후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해주었고 외로운 방랑자는 아버지를 찾아 슈퍼 뮤턴트가 득시글거리는 제퍼슨 기념관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그 곳에도 아버지는 없었고, 다만 곳곳에 아버지가 남긴 홀로테이프들이 아버지가 향한 곳이
    GECK의 제작자인 스태니슬로 브라운이라는 과학자가 있던 볼트 112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볼트 112를 찾는 
    것에 성공한 외로운 방랑자는 그곳에서 가상 현실의 지배자로서 잔혹한 짓을 저지르는 브라운 박사와 조우하여 
    가상현실을 극복하고 그곳에 갇혀있던 아버지를 구해내는 것에 성공합니다.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 제임스는 자신의 자식인 외로운 방랑자에게 프로젝트 퓨리티의 가치를 설명하고
    그 재건을 도울 것을 부탁합니다. 외로운 방랑자는 아버지를 도와 리벳 시티로 돌아와 리 박사와 과거 프로젝트 
    퓨리티의 진행자들을 재소집하고 제퍼슨 기념관으로 향합니다. 간신히 아버지와 함께 프로젝트 퓨리티의 
    재작동에 성공한 외로운 방랑자.

    이제 아버지와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외로운 방랑자의 미래를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버티버드라는 헬기를 탄 자신들을 미국 정부라고 자처하는 괴세력이 제퍼슨 기념관에 
    난입하여 아버지와 연구원들을 겁박하여 프로젝트 퓨리티를 강탈하려 했습니다.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 
    제임스는 자신을 협박하는 엔클레이브의 지휘관 어텀 대령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고의로 방사능을 유출시켜
    그와 함께 죽는 길을 선택합니다. 외로운 방랑자를, 그리고 프로젝트 퓨리티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지요.
    11아버지의 죽음. 죽음과 함께 외로운 방랑자에게 달아나라고 외치는 모습에 눈물이 찹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할 틈도 없이 외로운 방랑자는 리 박사와 함께 지하수도를 거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본거지인 시타델로 도주해야 했습니다. 그곳에서 엘더 오원 라이언스를 만나 그의 협조를 약속받은 외로운 
    방랑자는 수도 황무지 서쪽의 볼트 87에 아버지의 연구인 프로젝트 퓨리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GECK이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하지만 볼트 87은 핵폭탄에 직격을 당해 도저히 입구로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이를 우회하기 위해서 외로운 방랑자는 어린 아이들만으로 이루어진 마을, 
    리틀 램프라이츠를 통과하여 볼트 87에 접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외로운 방랑자가 리틀 램프라이츠를 통과하기 위해 그곳의 시장을 말빨로 구슬렸는지 아니면 
    그의 요청에 따라 노예상인에게 잡혀간 리틀 램프라이츠의 아이들을 구해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 볼트 87에 들어간 외로운 방랑자는 그곳에 자리잡은 슈퍼 뮤턴트들을 격파하며 GECK을 찾아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온건한 슈퍼 뮤턴트인 포크스와 조우하고 그의 도움을 받아
    GECK을 손에 넣습니다. 그러나 고생이 끝났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외로운 방랑자를 미행하던 엔클레이브에게 사로잡힌 외로운 방랑자는 엔클레이브에게 간신히 
    손에 넣은 GECK도 빼앗긴 체로 아버지의 원수인 어텀 대령에게 심문을 받게 됩니다.

    회유와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은 외로운 방랑자는 진정한 프로젝트 퓨리티의 비밀번호는 숨긴 체 
    가짜 정보로 어텀 대령을 가지고 놀고 마침내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그 위기의 순간 엔클레이브의 
    지도자인 '존 핸리 이든 대통령'이라는 자에게 불려진 외로운 방랑자는 그곳에서 그 대통령이라는 자의
    진정한 정체를 알게 되고 [프로젝트 퓨리티에 FEV에 작용하는 독성 변이 물질-FEV에 대해서는 슈퍼 뮤턴트
    편을 참조-을 풀어 황무지의 변이를 일으킨 생명체는 모조리 죽이라]는 명령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구하고자 했던 수도 황무지를 파멸시킬 생각이 전혀 없던 외로운 방랑자는 존 핸리 
    이든 대통령을 제거하고 붕괴하는 엔클레이브의 기지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이후 시타텔로 돌아온 외로운 방랑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비밀병기 리버티 프라임과 함께 
    엔클레이브가 점거한 제퍼슨 기념관 탈환 작전에 나섭니다. 가공할 위력의 리버티 프라임 앞에 지휘부도 
    붕괴한 엔클레이브 잔당은 더 이상 상대가 되지 못 했고, 외로운 방랑자는 자신이 태어난 곳이자 아버지가 
    죽은 장소인 제퍼슨 기념관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에서 그를 기다리던 아버지와 자신의 원수 어텀 대령을
    만난 외로운 방랑자는 그에게 총구를 향했습니다만. 방아쇠를 당겼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이후 어텀 대령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제퍼슨 기념관의 프로젝트 퓨리티의 장비에 생긴 이상이 파멸적인 미래를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어서 장비를 가동시키지 않으면 시설이 폭발하며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능이 바깥으로 쏟아질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방사능이 유출되어 지옥으로 변한 제퍼슨 기념관의 중앙부로 들어가 프로젝트 퓨리티를 
    가동시켜야 시설이 정상화될 수 있었지요.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 달려온 동료들을 뒤로 한 체, 외로운 방랑자는 홀로 아버지가 마지막 숨을 거둔 
    그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비밀번호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던 성경 구절이자 아버지의 입버릇이던
    요한계시록 21장 6절. 나는 알파이자 오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들에게 값없이 주리니.
    외로운 방랑자는 방사능으로 흐려지는 시야를 견디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작동하기 시작한 프로젝트 
    퓨리티가 막대한 양의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을 바라보며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이제 황무지에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죽음을 가져오는 물 대신, 맑고 깨끗하며 누구라도 쓸 수 있는 
    생명수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음 세대에 좀 더 많은 희망을 전해주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로운 방랑자가 아버지에게서 배운 희생이라는 커다란 가치에 의해서....
    다운로드 (3).jpg

    그런데 2주 후, 외로운 방랑자는 시타텔의 침대 위에서 눈을 뜹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는 어찌된 
    일인지 살아남는데 성공한 것이죠. 함께 제퍼슨 기념관으로 들어갔던 사라 라이언스는 혼수 상태였으나 
    외로운 방랑자는 정신을 조금 더 일찍 차린 것 이었습니다.
    수도 황무지에는 맑은 물이 흐르게 되었으나 아직 치안은 안정되지 않아 엔클레이브의 잔당이 아담스 
    공군기지의 크로울러 모빌을 거점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었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거기에 대항해서 
    싸우는 중이었습니다. 
    외로운 방랑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도와 엔클레이브의 잔당을 일소하기 위한 싸움에 뛰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엔클레이브와의 싸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리버티 프라임도 파괴됩니다. 하지만 
    결국 엔클레이브의 잔당들은 외로운 방랑자의 손에 의해 완전히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수도 황무지를 구하고 맑은 물을 선물한 희대의 영웅은 외로운 방랑자라는 그의 이름에 맞게 지금까지 함께 
    싸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완전히 종속되는 대신 다시 황무지를 떠돌기로 합니다. 
    진정한 동료인 도그밋과 함께 말이죠.

    뭐, 그 외에도 외로운 방랑자는 더 핏을 구원하거나 아웃캐스트를 도와 앵커리지 전선을 재현한 가상 
    현실을 체험하거나 200년 전부터 계속되온 싸움의 결판을 내리거나 지구를 감시하고 사람들을 납치해온 
    외계인의 함선을 탈취하거나 하는 사소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이런 그(혹은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이름에 걸맞게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털어놓을만한 친구는 다시는 만나기 힘든 아마타 정도이며 나머지 동료들은 그냥 계약 관계 정도, 
    그나마 진짜 마음이 통하는 것은 개인 도그밋 정도로군요. 그러나 그런 외로운 방랑자라도 그의 활약에 
    진정으로 감사하고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선택에 따라 황무지의 악마도, 구원자도 되는 외로운 방랑자입니다만 그 근본에는 아버지 제임스가 
    가르쳐준 가치,
    희생이 있기에 그는 황무지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폴아웃:뉴 베가스의 주인공 6번째 배달부 The Courier Six]

    144px-Joker_2.jpg
    11이보다 더 배달부의 정체성을 잘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조커. 와일드 카드.

    6번째 배달부는 폴아웃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인 주인공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은 볼트나 부족 내부에서 
    별 다른 인과관계 없이 평탄한 삶을 살아왔습니다만 이 사람은 황무지 곳곳을 누비며 물건을 전달해주는 
    배달부로서 꽤나 오랜 세월들 달려온 프로 중의 프로이지요.
    정작 그 과거 중 밝혀지는 부분은 한 때 호프빌이라는 마을을 세우고 그곳을 꽤나 잘 운영했다는 것, 
    그리고 남자 배달부일 경우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외로운 방랑자(Lonesome Drifte<<폴아웃3의 
    주인공과 다릅니다)와 만났을 때 그의 과거를 듣다가 혹시 그가 자신의 아들이 아닐까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을 보면 꽤 날렸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과거 한 때 데스클로와 나이프 하나로 맞짱을 뜬다던가하는 미친 짓도 서슴치 않는 터프함도 
    가지고 있었다고 그의 뇌(...)가 증언해줍니다. 아무튼.

    그의 과거사가 어찌되었던 간에 그는 배달부로서 나름대로 성실하고 확실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모하비 황무지에서 배달부들이 하는 일은 다양한 물건을 어디가 되었든 가져다 주는 굉장히 어렵고도 
    대단한 일이니 그의 실력도 만만치는 않았다는 증거가 되겠군요.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의뢰인에게서 기묘한 백금 제질의 카지노 칩 하나를 
    배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옵니다. 그(혹은 그녀)는 언제나처럼 적당히 장비를 챙겨 배달 의뢰지인 
    뉴 베가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도달한 굿 스프링스의 초입에서 배달부는 왠 바이킹 모자 비스무리한 것을 쓴 괴이쩍은 
    갱단에게 습격당해 기묘한 양복을 입고 기묘한 담배를 기묘한 라이터로 태워대는 기묘한 
    녀석에게 죠죠? 머리에 총알이 박힌 체로 생매장을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폴아웃 뉴베가스 프리퀄 코믹스인 
    All Roads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ll Roads를 보고 싶으시면 http://cafe.naver.com/megatons/6844 <1부 
                                            http://cafe.naver.com/megatons/6870  <2부
    혹은 인트로 영상에서도 볼 수 있지요.

    그러나 무덤에 묻혀 간신히 숨만 붙어있던 배달부를 생매장 당하는 광경을 지켜보던 시큐리트론 
    한 대가 땅을 파서 구해냅니다. 그리고 굿스프링스의 실력있는 의사양반 미첼에게 냅다 던져주고
    가지요.(...) 상당한 인격자이던 미첼 박사는 배달부의 머리에 박힌 총알을 꺼내 그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배달부는 눈을 뜨고 미첼 박사에게 자신의 짐과 함께 그의 선물인 
    볼트 21 점프 슈트와 함께 핍 보이를 받고 배달부 일은 때려친 후에 자신을 구해준 시큐리트론 빅터에게서 
    자신을 쏘고 배달할 물건을 훔쳐간 놈들에 대한 정보를 듣습니다.
    그리고 복수에 눈이 뒤집혀 자신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은 그 놈에게 그대로 갚아주기 위한 
    여정에 오릅니다.

    자신이 묻혀있던 무덤가에서 특이한 담배꽁초를 증거 1호로 확보하고 굿스프링스를 지나 
    범죄자들이 점거한 프림에 도착해 그곳을 범죄자들의 손에서 해방시켜 NCR과 처음 관계를 가지게 되지요. 
    그리고 모하비 익스프레스의 프림 지부 책임자인 벤을 만나 그에게서 자신이 배달했던 그 물건이 범상치 
    않은 것이며 특이한 의뢰였다는 것을 전해듣습니다. 더불어 자신과 같지만 미묘하게 배달할 물건이 
    다른 배달부도 피살되었음을 알게 되지요.
    계속해서 원수의 행방을 쫒아가던 배달부는 시저의 군단에 의해 쓸려나간 닙튼에서 처음 시저의 
    군단과 조우하고 배달부를 함부로 해치지 않는 원칙을 가진 시저의 군단에게서 가벼운 경고만을 듣고 
    무사히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엇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찾아간 마을인 노박에서 자경단을 하고 있던 
    위대한 칸 출신의 메니라는 남자에게서자신을 쏜 원수가 위대한 칸들을 고용해서 다니고 있는 
    뉴 베가스의 3대 카지노 중 하나인 탑스 카지노의 책임자인 베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1차 후버댐 전투에서 폭발시켜버려 폐허만이 남은 볼더 시티에서 자신을 포획했던 
    위대한 칸들과 접촉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도 그 베니라는 놈에게 배신당했다며 배달부에게 자신들의 복수도 해줄 것을 부탁하며 
    배달부는 이곳에서 베니가 담배에 불을 붙일 때 사용했던 특이한 라이터를 얻게 됩니다 
    이걸 그놈 똥고에 넣는 선택지가 있어야 했는데!!
    그리고 자신의 원수를 쫓아 결국 뉴 베가스에 입성한 배달부는 무법의 도시 프리사이드를 거쳐 
    뉴 베가스의 심장부인 스트립에 입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배달부를 구해줬던 시큐리트론 빅터였지요. 사실 그는 뉴 베가스의 지배자인 미스터
    하우스의 부하로 배달부가 배달 중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감시하던 것이었습니다.
    빅터의 안내로 미스터 하우스와 만난 배달부는 자신이 배달하던 물건이 베니에게 있으며 조약에 
    따라 미스터 하우스는 그 물건을 직접 찾아올 수 없기에 배달부가 계약대로 그 물건을 되찾아 
    주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플래티넘 칩은 200여년 전 미스터 하우스가 주문한 일종의
    OS프로그램으로 그것을 사용하면 기본 무장만 사용하던 시큐리트론들을 강화된 무장을 가지게 할 수 
    있으며 뉴 베가스를 통제하는 시스템도 훨씬 안정되게 되는 것이었죠. 베니는 그것을 가로채서 자신이
    모하비의 지배자가 되고 싶어했구요.
     
    FNV-CE-PlatinumChip-Front.png
    11 플래티넘 칩, 이 물건의 실물크기 모형이 폴아웃 뉴베가스 한정판에 있었지요. 하 그걸 사야됬었는데
    그 땐 설마 이런 게임에 이렇게 푹 빠질지 몰랐지

    베니가 숨어있는 탑스 카지노로 찾아간 배달부는 그곳에서 베니를 어찌어찌 처리해서 
    (베니는 도망갈 수도, 죽을 수도 있습니다)
    플래티넘 칩을 손에 넣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하비 황무지의 패권을 흔들 수 있는 거물이 되어버린 
    그에게 NCR과 시저의 군단에서도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탑스 카지노에서 배달부가 손에 
    넣은 것은 플래티넘 칩만이 아니었습니다.베니가 미스터 하우스에게 가야 할 중요한 물품을 가로채 
    자신이 모하비의 지배자가 되는 거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던 시큐리트론 예스맨 역시 
    그 곳에 존재했습니다. 예스맨은 베니가 세운 계획대로 배달부가 모하비 황무지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해오지요. 이제 모하비의 주인이 NCR, 시저의 군단, 미스터 하우스, 배달부. 
    그 중 누가 될지.모하비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는 배달부의 손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NCR이건 시저의 군단이건 미스터 하우스건 예스맨의 계획을 따르건. 배달부는 넬리스 공군기지를 
    점거한 부머, 히든 벨리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붉은 계곡의 위대한 칸, 스트립의 3대 카지노 등의 
    세력들의 관계를 조율하고 정리하여 자신의 뜻에 따라, 자신의 정의에 따라
    모하비 황무지의 지배자를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후버댐 최후의 전투를 통해 명확해지지요.

    만약 NCR의 편을 들었다면 황금가지상이라는 NCR 최고의 훈장과 함께 NCR의 영웅이 됩니다. 
    하지만 모하비는 NCR의 높은 세율에 고생하게 되는 대신 질서를 손에 넣지요.
    시저의 군단을 편든다면 시저의 군단의 금화와 은화에 배달부의 얼굴이 세겨져 그 명예를 빛내며 
    시저가 살아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모하비 황무지가 얼마나 개판으로(..)굴러갈지가 결정됩니다.
    미스터 하우스를 돕는다면 플래티넘 칩으로 강화된 시큐리트론 군단에 힘입어 NCR이고 시저의 
    군단이고 모두 모하비에서 몰아내되 NCR은 말이 통하니 살벌한 불공정 계약(...)으로 뼈속까지 
    쪽쪽 빨아먹게 됩니다. 미스터 하우스는 이 모든 부와 쾌락을 자신의 가장 큰 조력자인 배달부와 
    공평하게 나누지요.
    예스맨의 계획을 따르게 되면 미스터 하우스를 대신해 자리잡은 예스맨과 함께 모하비는 배달부의 
    손에 떨어집니다. 시저의 군단은 동방으로 쫒겨났고 NCR은 모하비에서 손을 떼지요. 
    뉴 베가스는 독립된 땅으로서 나름의 질서를 구축합니다. 

    그 외의 블랙 마운틴, 굿스프링스, 크림슨 캐러밴, 위대한 칸, 묵시록의 추종자,핀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프림, NCR 레인저,파우더 갱, 노박, 캠프 골프, 킹의 갱단, 제이콥스타운, 부머 
    등의 운명은 배달부의 선택에 의해 크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배달부의 여정에 동행했던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베로니카 산탄젤로, 크레이그 부운, 
    아케이드 개넌, 릴리 보웬, 라울 테하다 등의 운명도 배달부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뀌게 됩니다. 

    배달부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모하비의 운명이 뒤틀리지요. 모하비 뿐만이 아니라 200년 전, 
    개장을 앞두고 독구름에 뒤덮혀 지옥으로 변해버린 어떤 카지노와 사라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전 
    엘더의 비밀. 
    시저의 군단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전 군단장 불타는 남자의 복수와 자연에서 살아가는 부족들의 운명, 
    과거의 과학을 연구 발전시키고 있는 비밀에 쌓인 분지의 과학자들.

    마지막으로...원래 플래티넘 칩을 배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거절했던 원래의 6번째 배달부이자. 
    배달부의 과거를 알고 있으며 그에게서 자신과 같으면서 거울을 보는 듯이 완전히 반대인 모습을 목격하고 
    그와 자신의 운명을 걸고 한번의 승부로 모든 것을 결착내기를 원하는 어떤 배달부. 
    그리고 그가 밟은 대지에 잠든 과거의 괴물들과, 조국에서 버림받은 병사들, 배달부가 저지른 
    과거의 죄악.....이 모든 것이 결정되는 디바이드의 승부의 행방까지. 
    배달부가 결정하고 따라가야 할 것은 많고도 많습니다.
    LR_Courier.jpg
    11 배달부의 여정,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외로운 방랑자와 배달부는 정말로 대조되는 주인공들입니다. 
    외로운 방랑자는 오로지 자신 혼자 모든 것을 해내다시피 해야 했으며 진정으로
    마음을 내주고 믿을 동료라고는 도그밋 하나 뿐이었지요. 배달부는 서로의 운명의 행방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외로운 방랑자는 사실 그저 평화롭게 볼트 101의 평범한 주민으로 
    사는 편이 더 행복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버지의 탈출로 반 강제로 고향에서 탈출해 아버지의 행방을
    찾고 자신의 '운명'처럼 던져진 의무를 힘겹게 수행했지요.

    하지만 배달부는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에 따라, 자신의 복수를 위해 달려간 결과 모하비 황무지의 운명을 
    손에 쥐고 흔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서도 홀로 길을 떠나야했던 외로운 방랑자와 다르게 
    뉴 베가스에 자리잡은 배달부는 수많은 부하와 동료들이 남아주겠지요.
    근본적으로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아버지가 남긴 희생이라는 길을 쫒아가던 외로운 방랑자와 
    자신의 복수를 위해 달려가던 배달부는 근본적으로 도달하는 곳이 다를 수밖에 없기는 했겠지요. 

    이 둘은 모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악한 선택을 할 수도, 선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그들이 도달한 곳에는 질서와 평화가 존재했지요. 이루는 방법이 다소 다를 지라도
    그들이 간 길은 언제나 그렇듯 험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로운 방랑자의 삶보다는 배달부의 삶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만. 한번 
    만나보라고 한다면 외로운 방랑자를 더 만나보고 싶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도움받은 글.
    폴아웃 메가톤 카페-얼음술님 폴아웃 세계관
    리그베다 위키
    폴아웃 위키

    기존 글 링크
    9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http://todayhumor.com/?gametalk_180741
    11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http://todayhumor.com/?gametalk_183940
    12편 묵시록의 추종자와 시저의 군단 http://todayhumor.com/?gametalk_188522
    13편 황무지의 약탈자들 http://todayhumor.com/?gametalk_192375
    14편 황무지 사람들 http://todayhumor.com/?gametalk_192833
    15편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 上 http://todayhumor.com/?gametalk_195103

    추신. 이번에 폴아웃2의 한글패치 개정판이 다음 카페 폴아웃 매니아 분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탄생했습니다.
    기존 한글 패치보다 가독성이 높으며 글꼴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http://cafe.daum.net/fallout/6G87/182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폴아웃2는 그 볼륨과 스토리, 퀘스트의 자유도가 FPS화된 폴아웃3, 뉴베가스보다 뛰어난 수작이니
    이 기회에 한번 플레이 해보심은 어떨지요.

    그럼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십시오.
    백구한접시의 꼬릿말입니다
    제 동생이 물어보더군요
    [곰탱이-제 별명- 너는 왜 이런거 쓰고 있냐]고
    그래서 제가 답했습니다.
    [억울해서....]
    [뭐가?]
    [나 혼자 폴아웃에 빠져서 모드 만들고 모드 수정하고 한글패치만들고 세계관 파고...이게 억울해서 한 명이라도 더 이 세계로 끌어들일테다!
    크히므게히에메메메케케켘]라고 했더니 옆구리에 보디 블로우를 먹이고 나가더군요.
    아무튼 인생막장게임 중 하나인 폴아웃의 세계에 어서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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