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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백구한접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5-14
    방문 : 32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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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914592
    작성자 : 백구한접시
    추천 : 35
    조회수 : 2742
    IP : 118.221.***.166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11 22:31:29
    원글작성시간 : 2014/07/11 21:07:33
    http://todayhumor.com/?humorbest_914592 모바일
    본격 폴아웃 세계관 부정기 내맘대로 개판 연재 -15- 주인공들上[브금]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tRKu

    브금은 폴아웃3 볼트112와 관련된 어떤 장소용 브금.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안녕하세요. 다음 주가 동생 생일이라 그냥 이번 주 일요일에 갈비 구이해주기로 하고 업자한테 갈비 
    주문하고 나서 이제야 내가 닭갈비면 모를까
    갈비 레시피는 뭣도 모른다는걸 깨닫고 인터넷 뒤지던 백구한접시입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폴아웃 시리즈의 
    생명! 나의 분신! 화면 앞에서 키보드와 마우스와 패드로 무장한 우리들의 아바타! 황무지의 영웅들!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 연재에는 굉장히 많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폴아웃1,2)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요. 주인공들의 행보와 인생을 다루는 이야기니까요. 그러므로 스스로 플레이하면서
    주인공들의 행보를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번 편은 접어주세요. 물론 제가 무슨 공략집 쓰는 것은 아니니
    엄청시리 상세한 내용을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른 결과도 안 써도 되면 안 쓸 예정이구요.
    다만 폴아웃1,2의 주인공들은 이미 뉴베가스에서 정식 역사로 뭐가 채용됬는지 나왔으니 그 부분은 써도 
    되겠지요.
    자 여기까지가 경고문. 이제 이 아래로 시작하겠습니다.


    [폴아웃 1의 주인공, 볼트 거주자-Vault Dweller]

    1000px-Into_the_desert.jpg
    111 전설의 시작, 볼트 거주자.

    볼트 거주자는 볼트 13에 살던 평범하기 그지없는 남성이었습니다.(물론 게임상에서는 여성도 선택 
    가능하지만 폴아웃 2에서의 정식 역사에서는 남성으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볼트 13의 거주민들에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볼트의 물을 공급하는 워터칩에 문제가 생긴 것이죠. 이제 볼트 13의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에 볼트의 지도자인 오버시어는 볼트 거주자에게 워터칩을 찾아 돌아오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합니다. 

    낡은 권총 한 자루와 물통 하나를 손에 쥐고 여행을 떠난 볼트 거주자는 볼트 15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들린
    셰이디 샌즈라는 마을에서 그들의 골칫거리인 방사능 전갈 무리를 해치워주고 납치된 촌장의 딸, 
    탠디도 구해줍니다. 여기에서 그와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한 최초의 동료 이안을 만납니다.
    그러나 고생 끝에 간신히 도착한 볼트 15는 이미 완전히 폐허가 되버려 워터칩은 흔적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할 수 없이 다른 볼트를 찾아 발을 돌립니다. 

    그 다음으로 도착한 정크 타운에서 마을을 통치하려는 악덕 상인인 기즈모의 손에서 마을을 구해내고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할 동료인 도그밋을 만납니다. 정크 타운 사람들의 소개로 거대한 상업 도시인 허브로
    떠난 볼트 거주자는 그곳의 상인들에게 당장 아쉬운 물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인 볼트 13으로 
    물을 배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는 큰 실수였지만 볼트 거주자는 그 때가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허브에서 얻은 정보를 기초로 그는 볼트 12라는 곳에 대한 단서와 거기에서 비롯된 네크로폴리스
    라는 도시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슈퍼 뮤턴트들에 의해 동료 이안은 목숨을
    잃고 맙니다. 네크로폴리스의 폐허에서 간신히 워터칩을 찾아낸 볼트 거주자는 동료 이안의 무덤에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 볼트 13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향 친구들의 환대가 아니라 오버시어의 차가운 조언이었습니다.
    FO01_Overseer_Cinematic.png
    11 죽도록 고생해서 고향을 살려냈더니 이제 세계를 구하라고 쫒아내는 오버시어.

    오버시어는 슈퍼 뮤턴트같은 괴물이 그렇게 많다면 그것이 자연발생적인 현상은 아닐 것이라는 점과 허브
    에서 볼트 거주자가 물을 배달시키기 위해 볼트 13의 비밀스러운 위치를 모두에게 말해버린 것이 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위협을 막기 위해 볼트 거주자는 책임지고 슈퍼 뮤턴트들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볼트 거주자는 이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번에는 워터칩 대신 슈퍼 뮤턴트의 뿌리를 찾아내기 
    한 두번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허브로 돌아간 볼트 거주자는 허브에 관련된 몇가지 일을 해결해주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출신의
    젊은이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브라더후드를 찾아가지요.
    하지만 폐쇄적인 브라더후드는 볼트 거주자의 가입을 완곡히 거절하는 의미에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
    되는 임무를 내립니다. 지독한 방사능 지대인 글로우에 있는 브라더후드의 홀로테이프를 회수해 오는 일
    이었지요. 브라더후드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이었지만 주인공은 당당하게 이를 성공시킵니다.

    다운로드.jpg
    11지옥같은 방사능 지대, 글로우
    그렇기에 그들은 볼트 거주자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가지고 있던 지식과 기술을 전수합니다.
    볼트 거주자는 네크로폴리스를 통해 본야드로 가는 길을 찾으려고 했습니다만 네크로폴리스는 정말로 죽은
    자들의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슈퍼 뮤턴트들이 침공해 그곳에 살던 구울들을 참살했고, 간신히 생존한
    구울은 그들이 볼트 거주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이제 볼트 거주자에게 있어서 슈퍼 뮤턴트들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본 야드, 즉 전쟁 전 로스엔젤로스에 도착한 볼트 거주자는 슈퍼 뮤턴트들을 박살내며 그들의 본거지로 
    발짝씩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과거 브라더후드가 떠나왔던 마리포사 군사 기지 내부에서 모든 
    사태의 원흉인 [마스터]를 만나게 됩니다.(마스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슈퍼 뮤턴트 편을 참고하세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볼트 거주자 자신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마스터가
    조종하는 터렛들과 마스터의 정신 공격에 맞서 볼트 거주자가 한판 전쟁을 벌였는지, 아니면 그의 현명한
    말솜씨로 마스터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볼트 거주자는 마스터의 유혹에 넘어가 슈퍼 뮤턴트가 되어 세계를 지배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11마스터의 최후, 그의 자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볼트 거주자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슈퍼 뮤턴트를 만들어내는 FEV 보관시설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도움을 얻어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키는 슈퍼 뮤턴트들과 로봇들과의 전투에서 그는 그를
    충직하게 따르던 도그밋을 잃게 되지요. 그렇게 볼트 거주자의 활약으로 지도자와 구심점을 잃은 슈퍼 
    뮤턴트들은 서부 황무지 곳곳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볼트 거주자가 세상을 구한 것이죠.

    그러나, 살아남은 영웅은 환대받지 못하는 법. 볼트 13으로 돌아간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싸늘하기 그지
    없는 오버시어의 명령뿐이었습니다. 오버시어는 볼트 거주자의 헌신에는 감사하지만 그를 받아들이는 것은
    볼트 13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자신들은 그에게 감사하지만 또한 그를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볼트 거주자는 쓸쓸한 표정으로 자신의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물론 일설에서는 배은망덕한 오버시어에게
    총알이 얼마나 따끔한지 맛을 보여줬다고도 하는군요.

    볼트 13을 떠난 볼트 거주자는 자신을 따르던 친우들의 죽음과 고향에서 쫒겨난 자신의 처지에 굉장히 
    괴로워했습니다. 얼마간의 고통스러운 고민과 울부짖음 끝에 볼트 거주자의 활약을 듣고 그를 따르기로 
    결심한 볼트의 동료들과 함께 볼트 13에서 멀리 떨어진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남은 생을 자신이 배운 것들을 전수하는 것에 투자했습니다. 그의 무리는 점점 커져 이제 부족
    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볼트 거주자는 그 곳에서 사랑에 빠져 가족을 만들고
    마을을 건설했습니다. 
    그렇게 볼트 거주자의 후손들이 지도자가 된 마을, 아로요에서 볼트 거주자는 편안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영웅의 긴 서사시의 고요한 마무리었지요. 2161년 12월 시작된 그의 여행이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221_800.jpg
    11왕년의 전설, 볼트 거주자의 포스.

    [폴아웃2의 주인공, 선택받은 자-Chosen one]
    Tribal.jpg
    11 서부 황무지에서 엿되기 싫으면 건드리면 안 될 조합, 파워아머 뚜껑과 볼트13 수트
     
    볼트 거주자의 후손인 선택받은 자는 2221년 3월 23일 태어난 남자였습니다. 아로요의 용맹한 전사를 
    꿈꾸며 다른 부족민들처럼 사냥과 수련에 힘쓰던 그는 촌장이자 자신의 어머니의 지시로 2241년 스무 살이 
    되는 해,
    선택받은 자로서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GECK, 
    에덴 동산 창조 키트를 구하는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시험의 사원에서 멋지게 시련을 이겨낸 선택받은 자는 할아버지의 유품인 볼트 13 수트와 창을 꼬나잡고 
    거친 황무지 세계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GECK의 행방을 찾아 빅이라는 사람을 쫒는 선택받은 자는 클라마쓰라는 마을에 도달합니다. 그 곳에서
    창녀로 일하던 제니에게 빅이 덴이라는 곳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지요. 덴으로 
    떠난 선택받은 자는 유령이 되어 구천을 떠도는 안나의 영혼을 성불시켜주고 빅을 노예로 삼은 노예상 
    메츠거에게서 빅을 구출해냅니다. 빅은 볼트시티에서 GECK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충고해주고 선택받은 자는 볼트 시티로의 여정에 오르지요.
    볼트 시티로 가는 길에 모독이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는 그곳의 특산 식품인 브라민 프라이
    (엄....그러니까 브라민의 그...알을...어....그거죠. 그러니까.)먹기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자랑하는 요리, 데스클로 오믈렛을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영 입에 안 맞았는지 알을 낳는 데스클로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고 모독을 떠났지요.

    서부에서 가장 번화하고 있는 도시인 볼트 시티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는 이곳에서 총잡이 카시디를 동료로
    맞이합니다. 그는 심장이 약해 사이코따위의 약을 복용하면 죽어버리고 항상 술을 조금씩 마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하는 몸입니다. 볼트 시티의 중앙 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해 볼트 시티가 요구한 일들을 수행
    해주고 그 과정에서 골칫거리인 구울 마을 겍코의 문제도 해결해준 선택받은 자는 마침내 볼트 시민이 되어 
    볼트 시티의 컴퓨터에 접속하게 됩니다. 
    뱀발로 선택받은 자는 이곳에서 여행의 동반자인 코르베가를 손에 넣습니다.

    Fo2_Highwayman.png
    11영웅이라면 이 정도는 타줘야...코르베가 8기통 핵연료 발전식 자동차.

    볼트 시티의 컴퓨터는 선택받은 자에게 GECK을 찾기 위한 단서인 볼트 15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볼트 15로의
    여정을 떠난 선택받은 자는 슈퍼 뮤턴트의 마을인 브로큰 힐에서 유순하고 이성적인 슈퍼 뮤턴트인 마커스와 
    만나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그를 동료로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최고의 전투력으로 선택받은 자의 험난한
    여정에 큰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서부 최고의 향락의 도시 뉴 레노에까지 도달한 선택받은 자는 그곳의 마피아들의 세력 다툼에 끼어들어 
    이런저런 일들을 하게 됩니다.
    자세히 그곳에서 무슨 일을 그가 벌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확실한 사실은 비숍 가문의 딸과 비숍 부인과 
    선택받은 자가 함께 뜨거운 밤을 보냈다는 것과 그로 인해 비숍 가문의 딸이 임신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후에 뉴 레노를 통일하는 마피아 대부로 성장하게 되죠.
    images.jpg
    11 뉴 레노에서 이룰 수 있는 업적입니다. 뭔 업적인지는 직접 플레이해보세요.

    와나밍고에게 점거된 광산 마을 레딩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는 광산의 치안과 경제를 정상화시키고 볼트 15로
    의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서두르는 놈이 뉴 레노에서 할 거 다 한건 함정
    이미 폐허가 되버린 볼트 15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 그곳은 레이더들에게 점거되어 있었고 레이더들을 해결한
    후에 얻은 정보로 선택받은 자는 볼트 13, 자신의 할아버지가 떠나온 그 곳에 GECK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성적인 데스클로(!)들이 살고 있는 볼트 13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 할아버지의 동료들, 즉 볼트 13의
    옛 거주민들은 어디에 있는지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선택받은 자는 볼트 13을 뒤지던 도중 순간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만 조작 실수로 
    워터칩을 박살내 버리고 미래로 되돌아 옵니다 (....) 볼트 거주자 무덤에서 일어날 소리, 너 이 자식 내가 
    내 손자 때문에 고향에서 쫒겨난 거였어?!

    꿈에서 자신을 부르는 어머니의 다급한 목소리에 GECK을 품에 안고 아로요로 달려온 선택받은 자, 
    하지만 이미 마을은 불타고 전사들은 시체가 되어 있고 마을 사람들은 악마들에게 잡혀갔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촌장, 즉, 선택받은 자의 어머니마저 피를 토하고 숨을 거둡니다. 선택받은 자는 눈물을 닦고 전사답게,
    볼트 거주자의 손자답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악마들을 추적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 악마들의 정체를 찾기 위해 서부 황무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세력 NCR의 수도로 도착한 선택
    받은 자, 그곳에는 할아버지의 동상이 서 있었고 대통령인 탠디는 '네가 그의 손자구나'라면서 선택받은 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몇가지 NCR을 위한 일을 해준 후 선택받은 자는 그 악마들의 정체가 엔클레이브라는 
    정체불명의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정확한 실체를 찾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는 엔클레이브의 보급 기지인 나바로에 있는 버티버드 설계도를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계획에 협조하여 그들에게서 엔클레이브의 본진인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뱀발로 이곳에서 선택받은 자는 파워아머 없이 그냥 잠입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그 모습을 훈련 부사관인
    도난 중사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폭풍과도 같은 갈굼을 들었다고 하는군요. 이건 웃겨서 꼭 봐야하는 이벤트
    이니 폴아웃2 플레이 계획이 없으시면 아래 영상을 보시죠.

    대화 번역문입니다.
    도난 중사 : 나바로 기지에 온 것을 환영한다. 네가 그 신병이로군. 이름이 뭔가, 신병?
    선택받은 자 : XXX입니다.
    도난 중사 : 뭐라고? 지금 뭔가 빼먹은것 같지 않나 얼간이?
    선택받은자 : XXX입니다! 장교님!!
    도난 중사 : 난 장교님이 아니다! 난 생계를 위해 일한다고 이 머-저리 자식아! 날 부를땐 중사님 아니면 도난 중사님이라고 부른다, 알겠나?
    선택받은 자 : 네. 알겠지 말입니다. sarge.
    도난 중사 : 만약 내가 널 좋아한다면 날 얼마든지 sarge라고 불러도 된다. 그런데 혹시 그거 아나? 난 니가 X나 싫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나?
    선택받은 자 : 알겠습니다! 중사님!
    도난 중사 : 죽여주는구만(Outstanding). 이제 지금 당장 격납고까지 뛰어가서 초병 일을 시작하도록 한다. 넌 이 일을 잘 해낼거라 믿는다. 내 말 알겠나?
    선택받은 자 : 제가 뭘 지켜야 되는 겁니까?
    도난 중사 : 야 이 머-저리 자식아! 넌 나의 명령에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 내가 뛰라고 하면 넌 그냥 뛰면 되고, 내가 싸우라고 하면 넌 그냥 싸우면 되고, 내가 조국을 위해 죽어라라고 하면 넌 그냥 죽으면 되는 것이다! 이제 내 말 알겠나??
    선택받은자 : 알겠습니다. 중사님!
    출처-리그베다 위키


    나바로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의뢰를 마무리한 선택받은 자는 샌프란시스코의 발데즈호의 작동 부품을
    기어코 다 확보해서 이 낡은 유조선을 출항시키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엔클레이브의 본진에 들어온 선택받은
    자는 엔클레이브의 대통령인 딕 리차드슨을 아작내고 핵 발전소에 폭약을 설치한 후 자신의 고향 사람들을
    탈출시킵니다. 그를 막기 위해 올 스탯 10에 빛나는 파워 아머입은 슈퍼 뮤턴트, 엔클레이브 최고의 전투 머신
    프랭크 호리건이 출격했지만 
    5_19.png
    11오오 호리건 오오

    그는 선택받은 자의 상대가 되지 못 했습니다. (엔클레이브의 몰락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아시려면 엔클레이브
    편을 봐주세요) 선택받은 자와 그에게 구출된 아로요 주민들이 유유히 떠나가는 가운데 엔클레이브의 해상
    기지는 화염에 휩쌓여 사라집니다. 그리고 NCR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함께 엔클레이브 소탕 전선을 형성
    하게 되지요. 여담으로 선택받은 자를 돕던 마커스는 포세이돈 정유 시설 폭발 이후 자신이 할 일을 위해
    그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11 폭발하는 해상 기지


    구출해낸 고향 사람들과 함께 어머니를 묻은 아로요로 돌아온 선택받은 자는 볼트 13의 생존자들(이들 역시
    엔클레이브에게 잡혀 있었습니다)를 규합하여 뉴 아로요를 건설합니다. 이 뉴 아로요는 NCR 소속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됩니다. 선택받은 자는 자식 2명을 두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사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살아있다면 뉴 베가스의 2281년 기준으로 환갑을 넘긴 노인이 되었겠군요.

    이렇게 폴아웃 클래식 시리즈의 폴아웃과 폴아웃2의 주인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하편에서는
    폴아웃3와 뉴베가스의 주인공들의 삶을 확인해볼까 합니다.
    폴아웃 택틱스는 정사 편입 가능성이 낮은대가가 플레이 스타일이나 결정적으로 파워 아머 디자인이 
    맘에 안드는 고로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자유롭습니다. 선택에 따라 황무지의 악마가 될 수도 있고 구세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정식 역사에서 궁극적으로 그들이 한 선택은 언제나 자기 희생적이고 고결했으며 
    모두를 위한 노력이 빛나는 것이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삶을 살던 그들이 황무지로 던져져 세계를
    구한 영웅이 되기까지. 시련은 결국 그들을 강하게 만드는 양분일 뿐이었습니다. 소위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고 하지요. 우리도 지금 닥쳐오는 시련들을 나를 위한 자양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버티다보면
    세상은 몰라도 자기 자신은 고통과 비탄의 늪에서 구해낸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도움받은 글.
    폴아웃 메가톤 카페-얼음술님 폴아웃 세계관
    리그베다 위키
    폴아웃 위키

    기존 글 링크
    9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http://todayhumor.com/?gametalk_180741
    11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http://todayhumor.com/?gametalk_183940
    12편 묵시록의 추종자와 시저의 군단 http://todayhumor.com/?gametalk_188522
    13편 황무지의 약탈자들 http://todayhumor.com/?gametalk_192375
    14편 황무지 사람들 http://todayhumor.com/?gametalk_192833

    추신. 이번에 폴아웃2의 한글패치 개정판이 다음 카페 폴아웃 매니아 분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탄생했습니다.
    기존 한글 패치보다 가독성이 높으며 글꼴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http://cafe.daum.net/fallout/6G87/182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폴아웃2는 그 볼륨과 스토리, 퀘스트의 자유도가 FPS화된 폴아웃3, 뉴베가스보다 뛰어난 수작이니
    이 기회에 한번 플레이 해보심은 어떨지요.

    그럼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십시오.


    백구한접시의 꼬릿말입니다
    제 동생이 물어보더군요
    [곰탱이-제 별명- 너는 왜 이런거 쓰고 있냐]고
    그래서 제가 답했습니다.
    [억울해서....]
    [뭐가?]
    [나 혼자 폴아웃에 빠져서 모드 만들고 모드 수정하고 한글패치만들고 세계관 파고...이게 억울해서 한 명이라도 더 이 세계로 끌어들일테다!
    크히므게히에메메메케케켘]라고 했더니 옆구리에 보디 블로우를 먹이고 나가더군요.
    아무튼 인생막장게임 중 하나인 폴아웃의 세계에 어서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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