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멸망 이전의 폴아웃 세계는 누가 보더라도 점점 죽어가는 세계였습니다. <div> 2051년의 멕시코 침공으로 시작된 미국의 막나가는 패권주의(얼마나 개 막장이었냐하면 이 때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 해군 육군을 모조리 통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습니다. 그냥 미국 대통령령 하나로 전쟁이 개시되고 총력전이 가능한거죠. 이게 얼마나 무식한 상태냐하면 북한도 명목상으로는 군권을 일부 나누어 보유합니다. 물론 명목만 그렇고 실제로는 돈가스 3세가 전부 가집니다만....이 당시 미국은 명목이고 뭐고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죠.</div> <div><br /></div> <div>게다가 중국은 범아시아적 패권주의를 떨치며 2050년 즈음해서는 미국 멱살잡이 정도는 가능한 강대국이 되어 있었습니다.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18816AswgB9nrD3.png" width="250" height="167" alt="250px-Chinese_flag.pn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11정확한 묘사가 없지만 아마 이 중화인민해방군의 깃발이 아시아 전체에 휘날리고 있었던 듯 합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경술국치 시즌 2로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 전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그 당시 전 세계의 자원은 그야말로 피를 토할 정도로 빈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작동하지 않은 자원 고갈의</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험이 이 세계에서는 이미 현실이었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은 European commonwealth(EC,유럽연방)을 구성합니다. 경제는 물론</div> <div style="text-align: left">군사까지 하나로 통합시킨 진짜 합중국스러운 형태의 국가 연합체가 탄생했죠.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시점에서 유럽은 중동을. 미국은 자국 본토와 남미, 중동 일부와 태평양의 해저 유전, 중국은 만주 유전과 아시아 곳곳의 유전들을 자국의</div> <div style="text-align: left">소유로 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석유 고갈의 공포를 느낀 것은 미국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긴, 당연하다면 당연할 일인 것이 이 세계의 미국은 현대 미국보다 더 엄청나게 소비 중심의 국가였습니다. 다만 경공업을 통한 생산재 소비보다는</div> <div style="text-align: left">패권 유지를 위한 무기 연구 개발 생산에 대한 투자가 더 높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자국의 유전들이 슬슬 나 죽어간다는 신호를 보내오자 미국은</div> <div style="text-align: left">미쳐돌아가는 국가답게 그냥 간단한 해결책을 내새웁니다. 바로 아래의 남미 국가인 멕시코에 어택땅을 찍은 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19272HYS27LZCc3ZFiKCczbbI.jpg" width="510" height="600" alt="111021017355073_thumb_1024_w.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11미국에 기름이 떨어졌다고? 그런데 저 망할 탱크들은 왜 우리 집 앞으로 오는거야?!</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51년 시작된 멕시코 침공은(당연하게도)아주 쉽게 미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됩니다. 아, 물론 명분은 있었습니다. 멕시코가 환경오염물질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심각하게 배출하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멕시코의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더군요. 우리는 얼마 전 이거랑 비슷한 꼴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목격한 적이 있지요. 물론 미국이 점령한 멕시코에서 미군이 버려대는 환경오염물질이 수배에 달했다는 것은 어떤 미국 신문이나 라디오 방송도</div> <div style="text-align: left">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왠지 익숙하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렇게 해서 멕시코 유전의 얼마 안 되는 석유까지 미국이 쪽쪽 빨아버립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1년이 지나 2052년. 미국의 한 TV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 멕시코 유전의 모습을 공중파로 보내버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미국의 일반인들은 패닉에 빠집니다. 정부에 의해서 철저히 통제되는 신문과 방송 TV에만 절어 있던 차에 갑자기 말 그대로 생존의 위기가</div> <div style="text-align: left">눈 앞에 떨어진거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19530Ax1oPSHGYGg61ShGABMRPq1jvPRFFa.png" width="150" height="149" alt="3-18.png" style="border: none" /></div>11이런 미친! 한 갤런에 7450달러!! 리터환산하면 원화로 200만원씩 받아가신다는 뜻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물론 이미 때는 늦어 세계의 모든 석유를 닥닥 긁어보았자 전성기 미국의 1년 소비량도 제대로 못 따라갈 수준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제 슬슬 난리가 날 준비가 된 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2052년 4월. 규모가 작은 국가들(아마 중국이 못 삼켰다는 가정하에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기타 소규모 국가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줄줄히 도산이 납니다. 말 그대로 디폴트를 선언하고 정부가 나가리 된거죠. 세계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19815RNMOWoACxe9firdX5EwckBaTK8.jpg" width="482" height="417" alt="064c4745eeaf37c6245778d3d2df7860_007.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11이말년 서유기의 혼세마왕. 명작입니다 서유기 스토리를 줄줄 꿰어도 다음 한 컷을 예측할 수 없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 그리고 중동의 석유도 슬슬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유럽연방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미칠 노릇이죠. 아예 석유 생산지를 점령해서 자국 영토로</div> <div style="text-align: left">박아버린 중국이나 명목상으로만 살려두고 미군이 진주하면서 석유를 퍼올리던 미국과 달리 유럽은 중동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지만 어디까지나</div> <div style="text-align: left">독립국가에 대해서 석유를 돈주고 사는 입장이었거든요. 고갈되는 석유, 자연히 석유값은 답이 안 나오게 올라갔고 견디다 못한 유럽 연방은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에라 모르겠다를 외치며 OPEC을 위시한 중동 산유국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립니다. 인류가 유지하던 마지막 이성이 종을 친 셈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이를 저지해야 할 UN은 그야말로 호구 중 호구스러운 모습만을 보입니다. 2052년 6월을 기점으로 UN의 기능을 신뢰할 수 없게 된 각국은</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나 둘 탈퇴를 선언하고 7월 말 즈음해서는 아예 UN자체가 해산하고 맙니다. 이제 국제관계에서 대화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힘센놈과 더 힘센</div> <div style="text-align: left">놈의 논리 뿐.</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유럽연방과 중동의 전쟁은 순조롭게 유럽연방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사실 제대로 붙을 경우 첨단 무기건 제래식 병기건 유럽연방의</div> <div style="text-align: left">압승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반전 하나가 일어납니다. 2053년 12월. 이스라엘의 델아비브에서 버섯구름이 오랜만에 그 모습을 전쟁터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드러냅니다.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이 유럽의 침공에 반격하기 위해 핵 공격을 시도한 것이죠.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핵은 항상 상호 확증 파괴(<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Mutual Assured Destructio</span><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n)줄여서 MAD의 속성을 가집니다. 내가 한 방 맞았으면 더 쌔게 날리는거지 그걸로 뭐가</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정리가 될 일이 아니란거죠. 당연히 유럽도 2054년 초, 핵을 날려버립니다. 이렇다보니 중동전장은 전술핵이 난무하는 제한적 핵전쟁터가 되버립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0494FyFUNiokfUHDMVqejnhzz.jpg" width="350" height="487" alt="2794213561.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11중동이 이런걸로 공격하면</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0494Km6FZFxMaYlHNcmqcgRnGm.jpg" alt="nuke_cannon.jpg" id="image_0.7274711709469557" style="border: none; width: 320px; height: 257px" />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11유럽은 이렇게 반격</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이렇게 핵전쟁의 공포가 전세계에 현실적으로 닥쳐오자 미 정부는 볼트-텍 등의 민간 거대 기업들과 협력하여 안전가옥 프로젝트를 출범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그래도 여기는 사고 터지고 규제 더 풀어버리는 삽질은 안 했군요.)</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face="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이 프로젝트야말로 폴아웃 시리즈의 상징이자 정체성인 "볼트"의 전신인 것이죠.</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face="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br /></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21.760000228881836px"><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0793ks8hS1H4aZSyG74cFlsLOxynQ.jpg" width="636" height="252" alt="vaulttecimage.jpg" style="border: none" /></div>11당신 가족의 미래! 볼트가 책임집니다. 지금 바로 전화하세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게다가 2053년에는 미국에 하나의 커다란 재앙이 터집니다. 뉴플레이그라고 명명된 이 전염병은 (마치 디파일러 플레이그처럼) 사람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죽음으로 몰아갔고 미국에서만 20만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질병이 공산주의자들의 생물학 병기</div> <div style="text-align: left">테러라고 발표하고 이 전염병을 빌미로 모든 시민단체 활동과 시위 등을 불법화했습니다. 심지어 일정 수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있는 것도</div> <div style="text-align: left">전염병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금지했지요(....막걸리 유신이 생각나누만요.)그리고 불온한 사상을 가지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이용</div> <div style="text-align: left">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strike>오늘날의 대한민국 뉴스같은  </strike> 대대적인 사상통제가 시작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사실 이 전염병, 미국 정부가 만든 Limit115라는 생물학 병기였지요. 물론 미국 정부가 아무리 개막장이라도 자국 한 복판에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생물학 병기 실험할 수준은 아니었고 흑귀라는 별명의 중국 스파이가 이 바이러스를 빼돌리다가 사살당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일단 퍼진 전염병은 막아야 할 터. 미국은 당시 미국 최대의 재벌이자 과학집단 중 하나인 웨스트 텍에 의뢰하여 이 뉴플레이그를 억제하기</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한 백신 개발을 시도합니다만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대신 FEV라는 또 하나의 바이러스 병기 <strike>이자 만악의 근원, 어우 마스터</strike></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이런 불안정 속에서 2059년. 미국은 알래스카의 남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알래스카에 대대적으로 병력을 파병합니다. 사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알래스카는 소련하고도 가깝고 중국하고도 상대적으로 가까운대다가 미 본토에서 보급하기가 좀 까다로왔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1300vJXNUMgia5.png" width="560" height="226" alt="Alaska.pn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1 심슨더무비의 한 장면 이 풍경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1300CHJ1ctMZvpKa.jpg" alt="다운로드.jpg" id="image_0.46264629904180765" style="border: none; width: 480px; height: 312px" /></div>11이렇게 조지는 댓가로 지역민들에게 석유회사가 돈을 지불한다는게 정말인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이렇게 미군이 집중된 해당 알래스카 지역을 일컬어 앵커리지 최전선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이런 미국의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알래스카와 미본토 사이의 캐나다를 굉장히 짜증스럽게 만들었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심지어 미국은 미국과 알래스카 사이의 석유 라인을 미군이 관리하기 위해서 캐나다로 미군이 주둔하게 하도록 요구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건 굉장히 건방지고 어이없는 요구였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던 중, 2060년에 되고 중동 지방의 석유가 완전히 고갈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완전히. 오일샌드고 뭐고 없이 기름은 이제 없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였지요. 그렇게 싸움의 목적이던 석유가 유럽연방과 중동의 전쟁은 6년만에 허망하게 종결됩니다. 남부 유럽과 중동 전체에 방사능 오염</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대만 엄청나게 남기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서로 죽기만 엄청 죽었지 결국 승자는 없는 미친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짓거리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긴 동서고금 어떤 전쟁이 안 그렇겠습니까만.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머저리 같은 전쟁은 이미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지던 유럽 연방의 국가들을 완전히 갈라서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얼마 남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않은 자원을 소비해가며 상대의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빼앗기 위한 한 번 더 멍청한 전쟁질을 시작하죠. 유럽은 이제 끝장난 것이 분명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66년 중국의 산유지대는 이제 모두 바닥을 드러냅니다. 중국도 이미 그 거대한 덩치를 유지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석유가 필요햇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일부만이라도 얻어내기 위해 시작된 미-중 협상에서 미국 대사는 빨갱이 새끼 먹일 석유는 없다를 외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버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그 시점에서 중국의 기분이 더욱 더러워지는 일이 일어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당시 미국과 중국의 태평양 한가운데의 공해상에 해저 깊숙히 유전이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사실상 인류 최후의, 지구 최후의 유전지대였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당시 중국은 운이 좋게도 이 곳에 먼저 해상 플렛폼을 세우는 쾌거를 이루며 마지막 남은 유전에 빨대를 꼽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펑!이 해상 플렛폼이 완성 직전 폭발하고 말죠. 중국은 미국의 테러라며 핏대를 새웠지만 미국은 그저 ㅗ를 날리며 해상 유전에 자기네 빨대를</div> <div style="text-align: left">가져다 꽃았습니다.(아, 그리고 이 폭발 미국이 한거 맞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19022LFN5DXZXlWxC4ETkwOXsJhttJlZ.jpg" width="285" height="425" alt="tumblr_m7wixhmHeO1qf54hyo1_400.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11뭐? 빨갱이 새끼들이 우리를 테러범이라고 욕한다고? 그래서 어쩔건데 석유는 내꺼임 ㅗㅗ</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심지어 마지막 유전을 차지한 미국은 같은 해 여름, 핵융합 기술 상용화 초기단계에 착수하는데 성공합니다. 아직 여유분이 충분한</div> <div style="text-align: left">우라늄과 기타 원자에너지를 이용하거니와 유효기간이 1000년에 달하며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뽑아내는</div> <div style="text-align: left"> 핵융합 기술은 그야말로 석유가 사라져 도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신기술로 보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2051fVq2GFM1Lggv6BXdH84WtZrzWs61uEE.jpg" width="800" height="413" alt="10447-1-1261287978.jpg" id="image_0673191930400207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11현실에서 이런 것만 만들어내서 상용화할 수 있다면 당신은 중동 석유 재벌들에게 암살당할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나 어떤 기술이건 상용화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요. 핵융합 기술이 선보였다고 모든 사회시스템이 그 새로운 에너지에 맞춰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아가기에는 인류는 이미 너무 오랜 세월 석유라는 검은 축복에 오랫동안 잠겨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2066년 겨울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던 중국은 행동을 개시합니다. 미국의 영토이자 자원이 남은 얼마 안되는 장소 중 하나인</div> <div style="text-align: left">알래스카에 대대적인 침공을 개시한 것이죠. 이제 앵커리지 전선은 정말로 전쟁터가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이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는 점점 더 사이가 안 좋아지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3046flAHIdq7R7wXO8oEe9nTOx.jpg" width="266" height="190" alt="다운로드 (1).jpg" style="border: none"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11물론 이번 전쟁은 자원과 국제관계때문이지 비버때문이 아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66년, 미중전쟁이 임박한 시점에서 캐나다는 미국 항공기의 캐나다 영공 통과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알래스카를 침공하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중국보다는 그래도 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까운 편이던 미국이 더 좋다는 판단을 했는지 미군의 캐나다 통과를 인정하고 말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2067년이 되면 미군은 최초의 파워아머 T-45를 발표합니다. 사실 앞서 설명한 핵융합 전지는 이 파워아머의 구동력을 위해 개발된</div> <div style="text-align: left">부산물이었죠. 일반 보병의 무기로는 해칠 수 없고 그러면서 일반 보병을 월등히 앞서는 작전수행력과 중화기 운용력을 가지며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무리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파워아머는 그야말로 동서고금 모든 장수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보병의</div> <div style="text-align: left">탄생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앵커리지 전선에 우선 투입된 이 강철갑옷들은 초기형다운 여러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중공군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탈탈 털어버리는데 큰 활약을하지요. 이 어마무시한 신병기에 놀란 중국군 역시 파워아머 개발을 서두르지만 기초 기술력이 너무나</div> <div style="text-align: left">차이가 나 대신 은밀기동을 살린 "흑귀" 스텔스 부대를 운용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33149Ch9bV3T4L.png" width="320" height="275" alt="3-17.png" style="border: none" /></div>11T-45d/어드밴스드 파워아머/T-51b 시대 순서상으로하면 T-45>>T-51>>>>>>>>어드밴스드 파워 아머가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69년 미국은 거의 캐나다가 자기네 식민지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병력, 물자 징발은 물론이거니와 캐나다 열차</div> <div style="text-align: left">운행표도 자기네 군수물자 수송에 맞춰서 편성할 정도로요. 캐나다의 산림자원과 광물도 모조리 미국의 차지였습니다. 캐나다인들은</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를 견디다 못해 반미시위를 전개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2년, 캐나다인들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폭력성향을 띕니다. 사실 이건 당연하죠. 말로 해봐서 상대가 못 알아들어먹으면 주먹나가는게</div> <div style="text-align: left">인지상정이니까요. 말로 하면 들어줄 생각도 없으면서 폭력은 안 돼요. 이것도 갑갑한 일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던 중 미국의 알래스카-미 본토 파이프라인에 대한 테러가 시도되고 이를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미국은 캐나다를 아예 미국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강제 합병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편, 파워아머의 깡패같은 위력에 밀리던 중국군은 생물학 무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미 정부는 이 공격에 대한 방어책으로</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3년 9월 The Pan-Immunity Virion Project를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모든 종류의 생물학적 공격에 면역을 가지게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었지요. 앞서 설명하였습니다만 이 프로젝트와 뉴플레이그 대응책이 합쳐져 탄생한 것이 FEV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물질과 폴아웃 시리즈</div> <div style="text-align: left">역대 주인공들의 악연에 대해서는 따로 나중에 말하기로 하고 아무튼</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4년 미국은 이제 세계에서 마지막 석유자원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핵융합 에너지의 실용화가 시도되고 이미 핵으로 움직이는 자동차</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 각종 전자기기가 기동을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이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인류에게는 아직 석유가 너무 고팠던 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실상 마지막 세계정상회담 자리에서 각국의 대표자들은 미국 대통령의 엉덩이에서 피가 나도록 핥아대며 석유 한 방울을 구걸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미국은 이미 석유를 나눌 생각이 전혀 없었지요. 미국 대통령은 지구상의 마지막 석유는 미국만의 소유이며 핵융합 기술을 포함하여</div> <div style="text-align: left">어떤 것도 다른 나라와 나눌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회의장을 나와버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교착상태의 앵커리지 전선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자 중국 본토 상륙작전을 개시하지요. 하지만 이 중국 상륙 작전을 포함하여</div> <div style="text-align: left">고비사막의 특수부대 투입(고비사막 작전용 저격 소총이 바로 이때 쓰인 물건입니다. 근데 이게 왜 미국 본토, 그것도 수도 황무지에서 나오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등등 각종 작전을 펼쳐보지만 전선은 좀처럼 움직여주지 않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2076년 1월 캐나다가 완전히 미국의 소유가 됩니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모조리 파워아머 입은 미군 병사들의 손에 사살당하</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요. 일본제국보다 조금 더 폭력적이군요. 같은 해 3월에는 미국의 마지막 함대인 태평양 함대가 지구 최후의 유전지대인 포세이돈 해양 시추시설</div> <div style="text-align: left">로 이동할 것을 명령받습니다. 그들은 혹시모를 중공군의 테러나 제 3국의 간섭으로부터 미국의 마지막 자원지대를 지키는 임무를 받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6월에는 신형 파워아머인 T-51b가 생산됙 시작합니다. 기존 T-45d의 부족한 생존성과 편의성, 무게, 에너지 무기 저항력을 모두 개량한</div> <div style="text-align: left">말그대로 거의 완벽한 파워아머였지요. 이 파워아머는 생산 즉시 고통받던 중국 본토 전선의 미군들에게 보급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4088Ly9PKoPdtyp7eEXPz4.png" width="393" height="740" alt="Winterized_T-51b.png" style="border: none" /></div>11오오 파워아머 오오.....비록 베데스다 매직에 의해 별 좋은 취급 못 받는 물건이지만 레알 설정대로면 이거 하나면 레이더 따위</div> <div style="text-align: left">수백명도 도륙낼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7년 중국의 양쯔강 일대에서 양쯔 작전이 실행되고 중국군은 신형 파워아머의 위력 앞에서 추풍낙옆처럼 쓸려나갑니다. 혹시 여기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탱크나 비행기 헬기는 뭐하냐고 물어보실 분들을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일단 석유가 없고. 둘째로 이미 팻 맨이나 미사일 발사기 따위의</div> <div style="text-align: left">미친 개인 무장이 있는터라 그런 장갑차량이나 헬기 등이 보병분대에 털려나가기 쉬우며 무엇보다 그나마 있던 것들은 전부 전쟁 초기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투입됬다가 아작이 나버렸죠.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로 인해 미군은 베이징까지 진격하며 중국의 숨통을 끊기 직전까지 갑니다. 그리고 본토가 흔들리자 알래스카 전선의 중국군도 미군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의해 밀려 중국군의 징웨이 장군은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되죠. 이제 미국의 승리가 눈앞에 온 것처럼 보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4358yLz5ArZ77IpXYnaZcDAsVbl37y.jpg" width="320" height="213" alt="3-21.jpg" style="border: none" /></div>11뉴베가스에서는 양쯔 승전 기념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 수도냅두고 그런 서부 구석에 박았는지는 의문이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7년 1월, 이제 여유가 생긴 중국 전선에서 빼온 구형 파워아머를 미군은 국내의 시위대 진압용으로 투입합니다. 화염병이건 돌맹이건</div> <div style="text-align: left">죽창이건 뚜벅뚜벅 무시하고 걸어와서 권총을 입에 밀어넣는 파워아머입은 진압대 병사들은 그야말로 공포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미국도</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원부족으로 인해 자국민들의 생존을 위한 식량 공급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실 200년 지난 폴아웃 3까지도 음식물이 남는 걸 보면 꼭 양 자체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운송수단이 석유부족으로 마비되면서 농작물은</div> <div style="text-align: left">농촌에서 썩고 사람은 도시에서 썩어가는 그런 상황이 펼쳐진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중공군만 아니라 자국민까지 죽여야한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항명한 미군 병사들이 캐나다와 미국 본토에서 무더기로 잡혀 영창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박히거나 총살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7년 3월에는 미국의 고위 인사들과 그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던 소위 엔클레이브라고 불리는 정권 막후 실세들은 불안감을 느낍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미 밀릴대로 밀린 중국이 어쩌면 핵이나 그와 유사한 너죽고 나죽기 식의 자살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인지한 것이지요. 이들은 마치 </div> <div style="text-align: left">1950년 어느 나라의 어떤 대통령처럼 국민들에게는 "성스러운 전쟁의 의무"를 역설하며 자신들은 마지막 유전지대이자 처음부터 고위인사</div> <div style="text-align: left">전용 피난처로 구성된 포세이돈 해상 유전기지로 도망가는 끝내주는 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선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77년 10월 23일. 누카콜라 퀀텀의 기념비적인 출시일이자.....인류가 수천년 쌓아온 문명이 리셋된 날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누가 먼저 핵을 발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승리하고 있던 미국일리 없으니 중국이겠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폴아웃 3의 DLC인 마더쉽 제타에서는 외계인들이 핵발사 코드를 손에 넣었다는 묘사가 있습니다만 이게 정식 역사로 편입될 수도</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닐 수도 있으니 여기서는 중국이 쐈다손 치지요. 아무튼, 일단 핵이 발사되자 세계의 모든 핵무기들은 미리 설정된 대로 말 그대로</div> <div style="text-align: left">"종말의 날 기계"다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유럽, 소련, 중국, 호주, 미국, 기타 모든 국가들은 미리 설정한 자신의 적국을 향해</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든 화력을 퍼부었고 단 2시간 만에 인류는 자신들이 지금까지 사용했던 모든 에너지의 총합보다 큰 에너지를 서로에게 뿜어대고 모든</div> <div style="text-align: left">문명을 파괴해버렸습니다. 대피령이 울렸습니다만 볼트로 피난한 사람은 그야말로 소수였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은 엄청난 방사능에 절여지기 시작했습니다. 1주일 후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인류의 종말을 이야기하듯 검은색으로</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들어있었죠.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동식물의 선택지는 이 맹독성 방사능 빗물 아래에서 딱 두가지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죽거나 변이하거나.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125006af4HMJgYwb5.jpg" alt="다운로드 (2).jpg" id="image_0.27970942039974034" style="border: none; width: 480px; height: 360px" /></div>11핵전쟁 후 200년이 지나도록 지구는 방사능 구덩에서 못 벗어났습니다. 폴아웃 3 마더쉽 제타에서 볼 수 있는 지구의 모습</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나마 방어준비가 된 대도시 몇몇은 이 미친 핵폭격에서 살아남는대 성공합니다. 가장 많은 핵을 얻어맞았지만 그만큼 대비도 잘 된</div> <div style="text-align: left">워싱턴 D.C는 지하철은 대부분 무사하고 건물들만 박살나는 정도의 피해로 견뎌냈고 라스베가스는 알 수 없는 레이저 요격에 대부분의</div> <div style="text-align: left">핵무기가 무력화되어 거의 피해없이 살아남는데 성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론 철저하게 파괴되어 잔해만 남아버린 도시들도 많았지요. 그리고 3년의 세월이 지나 2080년 방사능 돌연변이들이 세상에 모습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드러냅니다. 피부가 벗겨지고 방사능에 의해 긴 수명과 끔찍한 외모를 얻은 구울이나 머리 둘 달린 소 브라민 따위가 그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외의 땅두더지라던가 다른 방사능 변이 동물도 많습니다만 그 녀석들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살아남은 인류가 다시 대지에 발을 디딘 것은 2082년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이미 구울로 변이한 볼트 12의 생존자들이었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들은 구울의 도시 네크로폴리스를 설립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진짜 인류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2091년, GECK(에덴동산 창조장치)라는 우월한 기술력을 결집체를 지닌 볼트 8의 주민들이 바깥으로</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오면서부터입니다. 주변환경을 인간 생존에 적합하게 개조할 수 있는 이 테라포밍 장치를 이용해 그들은 인류의 도시를 다시 세우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삶을 영위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93년에는 이제 인류에게 희소해진 자원인 마실 물을 중심으로 교역도시 허브가 탄생합니다. 허브의 상인들은 이제 구하기 어느정도 </div> <div style="text-align: left">힘들고 위조염려가 적은 누카콜라, 혹은 선셋 사르사필라 병뚜껑을 통화로 인정하죠.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97년에는 볼트 15를 버린 생존자들이 황무지에 나옵니다. 그들 중 일부는 바이퍼라는 최초의 무법자 무리가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br /></div> <div>2100년경에 이르러 황무지에는 인간들의 마을과 도시들이 등장하고, </div> <div>교역을 위한 상단이 마을에서 마을로 떠돌아다니며 새로운 소식들을 전합니다. </div> <div><br /></div> <div>2102년, 허브의 과학자 리차드 그레이가 </div> <div>조사를 위해 마리포사 기지를 방문했다가 FEV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고를 겪습니다. </div> <div>끔찍한 돌연변이가 되어버린 리차드는 스스로의 이름을 ‘마스터’라고 바꾸고 FEV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 몰두합니다.</div> <div>훗날 리차드는 FEV를 이용해 인간을 슈퍼뮤턴트로 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div> <div><br /></div> <div>2130년, 핵전쟁 이후 불안정한 기후의 영향으로 대겨울(Great Winter)이 찾아옵니다. </div> <div>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이 혹한의 영향으로 지구 표면 전체가 눈으로 뒤덮입니다. </div> <div>수많은 생물들이 빙하기에 비견될만한 대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멸종합니다. </div> <div>그러나 인간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습니다. </div> <div><br /></div> <div>2135년, 지하에 숨어있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라는 조직이 처음으로 황무지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div> <div><br /></div> <div>2142년에는 새디샌즈가 세워집니다. </div> <div>볼트15출신으로 약탈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사람들은 </div> <div>약탈자들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새디샌즈라는 이름 아래 뭉쳐서 방벽을 건설합니다.  </div> <div>훗날 이 작은 마을은 NCR이라는 거대 세력으로 성장합니다. </div> <div><br /></div> <div>2161년 12월. 볼트13의 워터칩이 고장납니다. </div> <div>볼트13의 오버시어는 한 젊은이에게 권총 한자루를 쥐어주고 </div> <div>볼트 밖으로 나가 워터칩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내립니다. </div> <div>이제 막 20세가 된 이 젊은이는 자신의 앞에 펼쳐진 기구한 운명을 모른 채 </div> <div>험난한 황무지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div> <div>바로 폴아웃의 시작이죠.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전쟁의 90%는 후세사람들이 보기에 멍청한 이유로 일어나고 나머지 10%는 그냥 그 시대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멍청한 이유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작된다더군요. 대전쟁이 딱 그런 전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다음 이야기는 폴아웃 시리즈의 세력 들을 하나씩 그 기원부터 현재까지를 이야기하려고합니다. 아마 처음은 브라덕후 아니면 NCR이</span></div> <div>될거같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도움을 받은 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폴아웃 메가톤 카페 얼음술님의 폴아웃 세계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리그베다 위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폴아웃 위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position: absolute; opacity: 0; color: #00b9cd;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20px 0px 30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출처]</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megatons/5359"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 none">폴아웃 이야기 - 두 개의 전쟁 2/2 (The Megaton :: 폴아웃 통합 커뮤니티 (FO1,FO2,FO3,FONV,FO4))</a> <span style="padding: 0px 7px 0px 5px">|</span><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작성자</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megatons.cafe?iframe_url=/CafeMemberNetworkView.nhn%3Fm=view%26memberid=magegarden"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 none">얼음술</a></p></div><span style="color: #00b9cd;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799999237060547px"></span><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