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있는 '아직도사먹어 치즈스틱? 난만든다 치즈스틱 스압주의다' 글을 보고 '나도 먹고싶어!' 라고 생각을 해서 저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스트링 치즈 12개+3개

계란 4개

밀가루 10g(아주 약간)

빵가루 110g(많이많이)

준비한 재료는 정리해줍니다.

치즈스틱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 스트링치즈를 다 까줍니다!!

(피자치즈를 쓰셔도 됩니다. 없어서 스트링치즈를 씀 ㅠ)

포장지를 뜯고!

그리고 이젠 요리의 시작!!

밀가루에 치즈스틱을 투척! 

밀가루는 그렇게 많이 묻히지않아도 됩니다! 그냥 지나쳐가는 재료일뿐

(박력분이 더 좋다는 말이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밀가루를 묻힌 다음 계란옷을 입혀야죠

사진이 뭔가 어색하네요 ㅋㅋ

여튼 전체적으로 계란옷을 입히고 이제 빵가루도 입혀야죠

(도움 : 어무니)

계란을 만진 손으로 빵가루를 입힐 수 없으니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역시 30년이상 주부의 경력! 힘있게 꾹꾹 빵가루를 입혀줍니다.

그럼 1차적인 결과물이 나오게됩니다. 아참 빵가루에 약간 물을 넣어서 입히면 더 좋다고 어무이의 말씀이 있습니다.

여튼 이렇게 다 만들어줍니다.

이대로 튀겨서 먹고싶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이젠 밀가루는 버리고(필요음슴) 다시 계란물에 넣고 빵가루를 다시 입혀줍니다

그러면 크기가 매우 커져요!! 먹을때도 식감이 좋구요

딱 봐도 커보이는것과 아닌것 차이가 있죠?

이제 드디어 완성입니다!! 

튀기면 먹을 수 있어요!! 

아참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좋다길래 칠리소스도 샀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구요

여튼 튀깁시다. 식용유가 많으면 잠길만큼 넣어도 되고 전 식용유가 많지 않아 반정도 잠길만큼 넣었습니다.

너무 오래튀기진 말구 겉만 익힌다는 생각으로 튀기세요. 너무 오래 튀기면 색깔도 까매져요. 이렇게...

너무 오래 튀긴 치즈스틱은 일단 뱃속으로 집어놓았습니다. 버리기엔 비싸니 으아 ㅠㅠㅠ

이제 제대로 튀겼습니다. 드디어 완성!!

자 이제 그릇에 담으면 끝!!

맛잇겠죠? 막 만들고싶어지나요?! 

맛은 고소하고.. 음 뭐 치즈 맛에 따라 다른데 제가 쓴 치즈는 짭짤하지 않고 고소한 맛만 있었어요. 다른 치즈를 쓰면 맛이 달라지겠죠? 물론 당연히 한 입 베어물면 치즈가 쭉 늘어났지만 그 사진을 못찍었네요.

칠리 소스가 맛있다길래 찍어 먹었지만... 걍 그저 그랬어요. 취향차이인듯? 없어도 맛있어서 그럴지도 ㅎㅎ

그리고 직접 만든것과 판매하는 것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롯데리아 치즈스틱입니다. (2개 1900원)

롯데리아 치즈스틱은 치즈가 꽤 짭짤해요. 짭짤한거 좋아하시는분은 치즈를 짭짤한거로 바꾸셔도 될 듯 ㅎㅎ

근데 갓 튀긴걸 샀는데 정작 먹어보니 치즈가 늘어나질 않네요-ㅅ- 그게 재미인데!! 치즈스틱의!!

그리고 직접 만든것과 크기 차이가 심하더군요... 가격도 이게 훨씬 비싸고!

크기 비교샷입니다. 딱 봐도 굵기차이가 크죠. 롯데리아 치즈스틱은 치즈 굵기가 사각형이고 가로세로 7mm인 것 같더군요

직접 만든 치즈스틱을 포장지에 넣어보니 잘 들어가지도 않네요 ㅋ

이건 위에서 찍은 샷입니다. 너무 굵어요. 빵가루를 두번 입혀서 그런가?

만들고 느낀점

1. 치즈는 이왕이면 스트링치즈가 아닌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피자치즈로

1. 스트링치즈 가격이 너무 셈 (지금 만든 치즈스틱 원가는 800원가량)

2. 스트링치즈는 잘라서 사용하기 애매한 굵기

2. 치즈스틱은 최대 2개까지만 먹자. 4개는 너무 많음

3. 귀찮음. 그래도 사먹는것보단 보람있고 맛있음!

그래도 치즈스틱은 사먹는것보단 만들어서 사먹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만든 치즈스틱을 시중에 판다면... 2천원엔 팔아야겠네요 개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