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빨리 잠들고 출근해서 처음 오유를 봐서
오유에서 이런 논란이 일어났는지 이제 알았네요.
개인적으로 연게에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베스트에 올라오면 눈팅하거나 댓글 한 두개 달던 사람이니 연게와는 별 연관이 없는 사람으로서 이번 논란을 보며 생각한건
"제발 분위기 따라 흘러가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입니다.
연게 논란이 시작이 되었던 고게글의 문제점과 연게인(?)들의 활동에 대한 정당함이야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셨으니 굳이 제가 여기에 첨언해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여기에 한마디를 더하고싶은 것은 엄한 사람을 "알바"로 몰아가는데
그에대한 부당함을 말하지 않고 동조하던 분들입니다.
네, 실제로 알바가 활동했던 적도 있고하니, 말 듣고보니 알바같은데?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 고게글에 동조하면서 푸르딩딩되셨던 분들 대다수는 그냥 연게글이 자주 보이는게 불편하셨던 겁니다.
그러니까 알바로 몰든 말든, 나한테 이득되고 내 가려운데 긁어주니까 그냥 분위기 따라 찬동했던겁니다.
아, 연게글 왜 이렇게 많이 올라와
아, 이 그룹 글 왜 이렇게 많이 올라와
아, 이 댓글 왜 이렇게 많이 올라와
거슬리셨겠죠. 네 그럴수있습니다 개인 감정가지고 누가 뭐라고하겠습니까.
근데 자기가 불편해하는 글 지적해서 못하게하니까, 빈약한 근거로 엄한사람 알바로 몰든말든
내 편이라고 추천하고 동조하고, 그게 이성적인 방식의 사고인지요?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에도 여론따라 감정따라 들끓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반론하는사람 반대먹이고 하던적 많았죠
(물론 이 경우와는 조금 다르지만요)
커뮤니티라는게 불측정다수가 활동하니 글 한두개로 모두를 설명할 수 없고, 모두의 의견을 수렴할수없다는것,
그리고 그만큼 이성보다는 대중들의 여론,감정에 휩쓸릴수밖에 없다는 점도 알고있습니다만
아닌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고작, 글 많이 올린다, 추천 많이 받는다는 빈약한 주장으로 사람을 알바로 몰고있는글이
내가 거슬렸던 애 혼내니까 기분 좋다고 동조하고 수백개의 추천을 주는 행동이
누군가가 팬심에 글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논할 자격이 있을 정도로 "정당한 행동"인지 생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