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이동진평론가의 '더 폴'에 관한 한줄평이 올라와있어서 ㅎㅎ
개인적으로 너무재밌어서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영게에 올립니다 ㅎ
'더 폴'의 감독은 타셈 싱 이라는 감독의 작품이라 유명작을 검색해봤는데,, 음 ...필모그래피가 매우 단촐..
'더 폴'에서 가장 빛을 발한 감독이신듯.
이전 작 '더 셀(The Cell)'과 같은 맥락으로 타셈 싱 감독은 영상미로 매우 유명함.
나는 '더 폴'을 중학생때 봤던것 같음. 실은 애매하긴 하지만.
거의 2006년 월드컵 시즌에 봤던것 같은데, 아직도 뇌리에 박혀 다시한번 보게 만든걸 보면 분명히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음.
게다가 중학생이라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이 ' 아, 이 영화는 뭔가 있다' 라고 느끼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느꼇다는걸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영화는 시작부분부터 '나는 시작할테니 너는 보던지 말던지. 하지만 뒤에서 아쉬워하기 없기' 라는 느낌??
흑백 무성영화 형태로 '추락한' 말을 끌어올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브금은 베토벤 교향곡 7악장? 인걸로 기억한다.
이야기의 화자는 1인칭 철없는 소녀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와 다리를 다쳐버린 스턴트 배우, 로이(리 페이스)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다리부상으로 병원에 오게 된 로이가 팔을 다친 알렉산드리아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주는게 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비루한 글솜씨 때문에 길게 적지는 못하네요 ㅠㅠㅠ
제가 가장 드리고싶은 말은 '한번보고 실망으로 끝내지 말고 두번 보세요'
이 영화는 다시 본다고 해서 속뜻을 알수 있는 영화는 아닌데 첫번째 볼때와 두번째 볼때 느낌이 너무 다릅니다.
꼭 두번보세요/
그리고 더 폴은 숨겨진 의미같은거 마지막에 감독이 줄거리로써 다 얘기해주니까 골머리 아파하며 보시지 마시고
영상을 즐기세요. 머리아픈 영화가 아니라 영상이 더중요함..
-이 부분 보면서 "이건 정말 '아바타'에서 오마주한게 확실하다" 라고 느꼈음. 레알-
-다크나이트 라이즈 지하감옥으로도 나왔던 더폴의 명장면... 진짜 간지짱짱맨-
감독이 사비를 털며 만든만큼 정말 다양한 기법 사용해서 보는맛 납니다.
줄거리는 호불호가 갈리던데 개인적으로 줄거리 전개하는 방식이 정말 맛깔나다고 느꼈음.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줄거리 전개방식이 유치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살짝 어눌하기 때문인데, 본인은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함.
극중 알렉산드리아는 영어조차 제대로 읽지 못하는 어린아인데 그에 대한 상상력과 표현력이 정확히 그녀의 나이만큼 나타났다고 생각함.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만큼 극중 화자의 정신연령까지 고려한, 대담한 전개라고 생각함!!!!!!
여담이지만 알렉산드리아 역할을 맡았던 '카틴카 언타루'양은 배우가 아니라 극중나이 그대로의 아이/ 연기는 한번도 해본적없는데다가
그저 타셈 싱 감독이 원하는 아이로 학교에서 뽑아온 아이임.
카틴카는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와 같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웃긴건 촬영 전날에 앞니가 빠져서 왔음. 극중 대사 중에 로이가 '앞니 벌어진건 유전인가보다'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앞니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리 페이스'와의 만남도 극중 첫번째 만남이 첫만남이라고 함. 두번째도 두번째 만남. 인생을 영화로 담다니... 언타루는 행운아임에 틀림없음.
그리고 로이 역 '리 페이스'는 카메라감독 타셈 싱 감독 본인을 제외하고 뉴욕에서 온 희극인으로 촬영진 전체를 속이면서 촬영했다고 함. 다리도 진짜 못걷는 척 하느라 개힘들었다고 ㅋㅋ. 휠체어타고 다녔다는데 들킬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녔다고 함.
개인적으로 줄거리 진행 방식, 속도, 배우들의 연기력, 기법, 화면 모두 본인에겐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제 생애 최고의 영화입니다!!!!! 꼭봐요! 두번봐요!!더보셔도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