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상도 사람입니다. 그것도 80%몰표 나온 대구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문재인님에게 한표를 드렸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설득끝에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누구에게 투표했냐는 질문을 받으면 박근혜의 표밭이며 문재인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빨갱이 취급받는 이 어두운곳에서도 당당히 문재인님을 지지했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유글들을 보면 대구를 비난하는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많이하는 말이 뭔지아세요? 대구사람인게 부끄럽다는 말과 광주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열망하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입니다. 대구에 살고있는 저 조차도 대구에 정이 떨어집니다. 네!기사에 댓글로 욕을하시던 지인들만나셔서 대구를 욕하시던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오유유저분들은 지역과 상관없이 민주주의를 같이 열망하고 대부분 문재인님을 지지하셨을겁니다. 다른지역분들을 분노하시겠죠. 하지만 경상도권 오유 유저분들은 분노.참담함.좌절.죄스러움등 많이복잡할겁니다. 저 또한 며칠동안을 그참담함과 죄스러움 속에 살고있구요. 제발제발 오유게시판에만이라도 경상도를 비난하는 글들을 참아주시면 안될까요? 오유를 보고있는 대부분의 경상도인들은 어둠속에서 빛을 내뿜으려 힘쓰는 그 20%입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그러니 제발 이제라도 멈춰주세요. 오유에서만이라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