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개월 된 썰)</div> <div>방학기간에, 보충수업 듣고 학원수업이 끝나고</div> <div> </div> <div>9시쯤 귀가하는중이었는데, (한여름이라서 9시인데도 꾀 밝음)</div> <div> </div> <div>신호등 건너편 왠 교회앞에서,</div> <div> </div> <div>두눈이 뻥 뚫린 눈으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div> <div> </div> <div>눈도 없는데 눈이 마주친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뭘 잘못봣나 싶어서 눈을 비벼봐도, 그 할머니의 눈은 없엇고</div> <div>내가 지금 꿈을꾸고있나 싶어서 볼을 꼬집어봐도, 그 할머니의 눈이 없는것은 여전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정말,</div> <div> </div> <div>아무리 봐도 눈이 없었고,</div> <div> </div> <div>그 할머니는 두리번거리다가도,</div> <div> </div> <div>제가 그 할머니에게 초점을 맞추는 순간, 딱 저를 처다보는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또, 말도안되게</div> <div> </div> <div>신호등이 켜지는 순간,</div> <div> </div> <div> </div> <div>신호등이 켜진것을 알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div> <div> </div> <div>가까이에서 보게된순간에도,</div> <div> </div> <div>여전히 그 할머니의 눈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그 할머니의 눈을 처다보는와중에,</div> <div>그 할머니는 제 얼굴을 처다보듯이, 있지않는 눈으로 저를 바라보듯햇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div> <div> </div> <div>지금도 제가 잘못본것이라고 확답하고있지만,</div> <div> </div> <div>지금생각해봐도 섬뜩하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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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9/09 17:53:01 121.55.***.202 사폭고추
461207[2] 2013/09/09 18:06:22 182.212.***.161 우딩딩이
195117[3] 2013/09/09 18:12:38 222.97.***.69 필요없↘어↗
264503[4] 2013/09/09 18:13:43 39.7.***.40 로쿠타
410334[5] 2013/09/09 18:51:26 183.107.***.24 먼훗날의약속
349498[6] 2013/09/09 19:35:36 14.42.***.236 멍쭝히
137470[7] 2013/09/09 20:14:18 1.216.***.54 solidarite
178083[8] 2013/09/09 21:48:24 121.149.***.21 880429
279234[9] 2013/09/09 21:52:33 117.111.***.154 뭐닭
48512[10] 2013/09/09 21:59:28 211.200.***.24 Dr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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