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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456650
    작성자 : 창자창자
    추천 : 55
    조회수 : 8852
    IP : 175.208.***.83
    댓글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27 22:16:06
    원글작성시간 : 2012/03/27 21:03:41
    http://todayhumor.com/?humorbest_456650 모바일
    경험담] 살인현장 목격후 눈빛교환.
    많이 생각하고 올립니다.
    일단 범인은 구속됐구요. 저는 심리치료 받고 그사람이 집행받는것까지 본뒤입니다.

    작년 여름이였습니다. 친구가 집에 부모님 안계신다길래 놀러갔습니다. 
    13층이였습니다. 벨을 아무리 눌러도 친구가 문을 열지 않는겁니다.
    문을두드리면서 불렀습니다 'xx 이새끼야 나왔는데 집에아무도 없다면서 너도 없는거야!'
    그러니 살며시 열더니 날 부등켜안고 엉엉 우는겁니다
    울다가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문 위아래를 다잠궜습니다.

    무슨일이냐고 양말과 동시에 신발이 벗겨져 짝짝이양말로 거실쇼파에앉아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는 1분간 아이처럼 울더니 입을열었습니다.

    '나 그사람의 눈을 봐버렸어'로 시작하는 대화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누군가 문을두드리길래 저일줄알고 당연히 문을 열어줫는데 누추한 차림의 키작은 남자가 장발을하며 땅바닥을 보며 서있더랩니다. 그리고선 자켓에서 칼을 뽑아들었답니다. 당황한나머지 발로 찬 후에 문을 잠그고 현관에있는 조그마한 구멍으로 봤는데 그가 밖에서 그구멍을향해 쳐다보고있더랩니다.

    불과 제가 오기 5분도 전에말입니다.

    전 소름이돋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친구집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1층에..엘레베이터를 타지않고 거울을 계속 보며 휘파람을불고있던 사람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남자인대도 키는 160도안되보였고 머리는 길었습니다. 그리고 피부는 새하얬습니다.

    그리고 무서워서 전 아무말도하지 못하고 있던순간
    초인종이눌렸습니다. 전 어디서나오는 용기인지도 모르고 경찰에 신고를 한 후 구멍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그사람이 아니였습니다. 늦은시간이였지만 택배아저씨복장을 한 분이서계셨습니다.
    이시간에 택배아저씨가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여서 문을 열던찰나,
    여기 xx씨 댁이죠~ 물건이좀 늦게도착했어요 제가 이 근처살아서 퇴근하면서 가져다주는거에요~'

    엄청나게 신뢰가가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고선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칼이 쑥~ 들어왔씁니다.
    그리고 마구 흔들어댔습니다. 1cm만 더들어왔어도 전 베었을겁니다.
    다행히 문고리까지 걸어둬서 다 안열렸습니다. 그리고 전 발로 그사람의 손을차서 칼을 떨어트리고, 재빨리 문을다시 닫았습니다.

    경찰차소리가들렸습니다.
    베란다로나가서 살려주세요. 지금 살인자가 칼로 절 찌르려고했어요 빨리올라와주세요.






    높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않았지만, 경찰 두명과, 낯선사람 한명이 대화를 하는거같았습니다.
    그리고선 그 낯선사람이 경찰 한명의 가슴에 칼을 꽃았습니다. 왼손 팔목으로 목을 조르는거처럼 보이더니, 무언가로 가슴을 마구내려찍더니, 경찰이 쓰려졌씁니다. 다른경찰이 무전을 치려고 조수석으로 가는거 같더니, 그사람 역시 머리를 붙잡혀, 어디를 찌른지는 보이지않았는데, 쓰러졌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초도안되어 열쇠로 문을 여는소리가들렸습니다.
    문이 열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고선,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들어오죠.
    첫눈에난 내 사람인걸 알았죠.
    내앞에다가와 고개숙이며 비친얼굴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 설레고 있죠.
    내맘을 모두 가져간그대

    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걸요 분명한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랑이 온건가봐요 그대에게늘 좋은것만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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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7 21:06:20  112.170.***.209  
    [2] 2012/03/27 21:23:56  61.43.***.100  
    [3] 2012/03/27 21:24:20  110.76.***.23  
    [4] 2012/03/27 21:31:53  175.121.***.56  너구리한마리
    [5] 2012/03/27 21:54:58  115.86.***.226  공고생님
    [6] 2012/03/27 21:59:03  121.151.***.73  레규
    [7] 2012/03/27 22:00:27  114.207.***.81  
    [8] 2012/03/27 22:04:55  222.234.***.212  
    [9] 2012/03/27 22:05:53  122.40.***.156  
    [10] 2012/03/27 22:16:06  121.169.***.62  물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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