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억하기 싫어서 쓰고싶진 않았지만 글이라도 써서 풀어야 맘이 편하겠네요 <div><br></div> <div>알바 끝나고 슈퍼마켓에서 맥주 한캔 산다음에 자전거 타고 가던중 골목길에 행인과 부딪혔습니다</div> <div><br></div> <div>별로 세게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온갖 아픈척은 하면서 쓰러져서 연기하던 양아치 새끼</div> <div><br></div> <div>나랑 같은 나이인데 50만 합의보고 지 친구들 부르면서 부축하면서 가는길에</div> <div><br></div> <div>연기인거 알고 슬쩍 슬쩍 뒤돌아볼때마다 서있던 그놈들</div> <div><br></div> <div>뻔한거지 지들 부축 필요없는데 멀쩡하게 걸어가면 연기인거 걸리니까</div> <div><br></div> <div>우리가 시야에 없어질때 까지 눈치보고 있던거겠지</div> <div><br></div> <div>앞이빨 깨지고 이번 사건까지 120만이 나갔다면서 </div> <div><br></div> <div>그니까 밤에 위험하게 자전거 타지 말라니까 왜그랬냐면서</div> <div><br></div> <div>부모님말 들어서 안좋을게 없는데</div> <div><br></div> <div>가뜩이나 등록금 때문에 빠듯한데 50만 더 추가되고</div> <div><br></div> <div>자전거 안타고 집에 뛰어갈때 왜 내가 그딴 놈들때문에 </div> <div><br></div> <div>내가 좋아하던걸 포기해야 할까</div> <div><br></div> <div>학교에서도 그딴놈들 때문에 고생했는데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놈들은 졸업하고 나서도 날 괴롭히는구나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면서 눈물이 나데요</span></div> <div><br></div> <div>집으로 가던 길에 있던 언덕길을 한번도 안쉬고 댄싱하면서 올라갔을때의 그 성취감</div> <div><br></div> <div>숨이 턱 끝까지 허벅지가 터질때 까지 내 한계점 까지 페달을 밟을때의 쾌감 </div> <div><br></div> <div>중고나라 이것저것 비교하면서 내월급으로 아빠랑 같이 산 자전건데</div> <div><br></div> <div>이제 포기할려구요 </div> <div><br></div> <div>또 누가 알아요 다음 자전거 탈땐 차에 부딪혀서 뒤질지 </div> <div><br></div> <div>액땜했다 치죠 뭐 좋은 경험했다 치고 자기위로 할려 해도</div> <div><br></div> <div>자전거 타는게 너무 그립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