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골드 수급률이 만년 꼴지에서 팀에서 딱 중간 정도로 올랐고요,
30분 넘어가고 나서부턴 돈은 썩어나가는데 정말 더이상 살 아이템이 없어서 미카엘 팔고 라바돈 간 적도 있네요.
또한 돈템 개편으로 꽤 이른 타이밍에 (보통 20분 이내) 쿨감 40%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돈템 최상위가 20%쿨감 슈렐리아)
이젠 팀원 전원이 무료와드를 들고 시작하는 터라 탑, 미드에 와드 안 박고 시작해도 되기에 시작템으로 돈템을 가는게 정석화 됐고,
와드를 3개 이상 못 깔아서 시야석도 굳이 업그레이드 안 하고 다른 템 빨리 올리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짜피 오라클도 없음
그리고 핑와가 진짜 병신이 되서 핑와로 와드를 지우는게 아니라 와드로 핑와를 지우는 사태가 벌어져서 이블린이 미쳐 날뛰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심지어 핑와 한 번에 한 개 밖에 못 깖 ㅜㅜ
상대가 이블린 + 라인밀고당기기에 특화된 라이너 조합이면 그것이 헬게이트 ㅇㅇ
그덕에 북미, 호주에선 이블린 밴픽률이 꽤나 올랐네요. 이블린 때문에 문제 많은 상황임.
이 다음부턴 즉히 주관적인 기준인데요
현재 OP 서포터로는 소라카, 소나, 쓰레쉬, 레오나, 애니, 피들 정도가 있고요 (소라카 빼곤 원래부터 op였네요)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보는 챔프가 나미, 잔나입니다.
일단 맵장악이 굉장히 어려워져서 스노우볼링 효과가 반감 됐고요, 그 덕에 웬만하면 게임이 30분을 넘어가 극후반으로 치닫습니다.
그래서 가장 빛을 본 챔프가 소라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연스럽게 AP템 올리고 AP이 300을 넘기면 궁 힐량이 700을 넘어가는 끔찍한 사태가 발생합니다. 잘큰 아트록스, 잭스, 신지드 이런 애들 한 명이라도 있으면 한타를 질 수가 없음. 룰루 피뻥궁을 5명한테 쓰는 느낌입니다 레알 좀비메이커 ㄷㄷ
특히 ADC로 코르키, 시비르, 징크스, 이즈, 루시안등 AP베이스 딜러랑 같이 서게되면, 기존의 W힐 E마회에다가 새로 바뀐 패시브인 주변 아군 서스테인 향상(체력, 마나회복)의 시너지가 장난 아니라서 완벽한 봇파괴가 가능해졌습니다. 초반 맞다이요? Q마저감소에 W방어력 뻥튀기 상향되서 하나도 안 밀림요. 빠른 40%쿨감이 가능해진 것도 소라카에겐 굉장한 상향이였습니다.
소나, 애니, 피들은 cc셔틀을 벗어나 미드라이너 못지 않은 AP 캐스터가 됐습니다. 이니시로 크레센도+파코 날렸는데 적팀 베인 피가 반피가 되는 기적을 봄. 끔찍.
특히 소나와 소라카는 장기전을 도모하는 현추세에서 AP캐스팅과 힐을 동시에 수행하기에 유독 OP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쓰레쉬, 레오나는 세미탱커를 넘어서 메인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서 픽할 때 탱이 모자란다 싶으면 망설임 없이 쓰레쉬 픽할 정도로 후반 캐리력이 좋아졌습니다.
++(추가) 자이라 너프 후 한동안 하향세였는데, 자이라 역시 이번 패치의 수혜자라고 생각됩니다. 와드가 대폭 너프된 현시점에서 자이라의 w가 초반 부쉬싸움에 굉장한 이득을 가져다주고, w쿨감너프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쿨감 쌓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후반을 도모하는 추세도 AP계수가 높아진 자이라에게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상대가 이블린일 때 자이라라면 대비가 보다 수월해질 것 같네요.
반면에 잔나, 나미는 AP계수빨을 많이 받는 챔프도 아니고 탱템빨을 잘 받는 것도 아니라서 후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종합적으로는 소라카=소나=쓰레쉬 > 레오나=자이라=애니=피들 >잔나, 나미 이렇게 주관적인 순위를 매기고 싶습니다.
다음은 참고를 위한 제 개인 스샷들입니다. 템이랑 골드수급률 위주로 보세여. 게임 시간이 거의다 30분을 넘어가는 것도 눈에 띄네요.
+오늘 플레이한거
질문에 답할 실력은 못 되지만 질문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