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가지 맛, 내 맘대로'…기발한 콜라 병

[마이데일리 2006-04-09 15:36]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64가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생활속 톡톡 튀는 발명품들을 선보이는 '이피피니(Ipifini)'에서 소비자가 다양하게 맛을 고를수 있는 기발한 음료수 병, '프로그래머블 리퀴드 컨테이너(Programmable Liquid Container)'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음료수 병은 얼핏 보기엔 탄산음료가 담겨 있는 일반 음료수 병과 다를 바가 없지만 자세히 보면 페트병의 주위에 형형색색의 버튼이 달려 있다.


이 버튼 안엔 향료가 들어있어 원하는 맛을 선택해 꾹 눌러주면 튜브가 터지면서 음료에 맛이 배어들게 된다. 레몬, 라임, 바닐라, 체리, 오렌지, 초콜릿 맛 등이 들어있고 심지어 칠면조 육수맛도 첨가돼 있다. 현재 페트병에는 대여섯 가지의 맛을 내는 튜브가 달려 있지만 최종적으로 버튼을 32개까지 늘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피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버튼을 이용해 최대 64가지 콜라(탄산음료) 맛의 조합이 가능하지만 그 중 48가지 맛은 끔찍할 것"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이 음료수 병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과 설명을 접한 네티즌은 "신기하다. 희한하다. 바닐라 콜라는 어떤 맛일까" 등 호기심을 품었다. 또 "재미있고 자신의 기호에 맞춰 먹을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 "엽기적인 맛을 원한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는 반응도 많았다.




콜라가 세상에 나온지 120년. 이 기발한 음료수 병이 정식으로 출시됐을때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네티즌 사이에 화제로 떠오른 '내 맘대로' 음료수 병. 사진출처 = 이피피니 홈페이지]


(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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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색다르네요........
근데 버튼을 늘려 놓고 유통할때 터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