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도 꿀잠 주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div> <div>*추천/댓글/조언 언제나 감사드립니당^.^</div> <div>*퍼가지마쎄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에이, 하나도 안 무섭네."</div> <div> </div> <div>이야기를 다 듣고나서 에미미는 잔뜩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div> <div>킴벌리는 금새 시무룩해져 턱 아래에 받치고 있던 손전등을 치웠다.</div> <div> </div> <div>"아니야 완전 무서워."</div> <div> </div> <div>아무리 우겨봐도 에이미는 완고했다.</div> <div> </div> <div>"아니거든."</div> <div> </div> <div>옷장에 사는 괴물이라니?</div> <div>그게 다야?</div> <div>다음에도 이런 식이라면 다시는 킴벌리네 집으로 파자마파티를 하러 오지 않겠다고 생각했다.</div> <div>하나도 진짜같은 구석이 없구만.</div> <div>라고 생각하는 에이미의 입술이 빼죽 나왔다.</div> <div> </div> <div>주인공도 없고 달랑 옷장에 사는 괴물 이야기라니.</div> <div>눈알이 빠져있고 팔다리가 길쭉하니 날카로운 이빨까지 가졌다나.</div> <div>킴벌리의 말로는 밤이 되면 굶주렸던 괴물이 옷장 밖으로 나온다고 했다.</div> <div>에이미는 팔짱을 꼬고 킴벌리를 쏘아봤다.</div> <div> </div> <div>"내 이야기가 훨씬 무서울 걸."</div> <div> </div> <div>킴벌리는 한숨을 쉬며 손전등을 아예 꺼버렸다.</div> <div>솔직히 말해서 에이미의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다.</div> <div>외딴 곳에 버려진 집에 귀신이 들렸다는 뭐 그런 꽤나 소름돋는 내용 정도.</div> <div>에이미의 입담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똑같은 귀신 이야기도 훨씬 긴장감있고 손에 땀을 쥐게 했다.</div> <div>한 소녀가 오래된 집으로 들어가 삐걱거리는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이윽고 침실까지..</div> <div>킴벌리는 결말을 예상하고 있었는데도 갑자기 시커먼 그림자 귀신이 나타났다고 하는 순간 온몸에서 소름이 돋아났다.</div> <div> </div> <div>"그래 인정. 네 이야기도 좋긴 한데 그래도 내 것 만큼은 아니야."</div> <div> </div> <div>에이미의 의기양양했던 얼굴이 금새 혼란에 휩싸였다.</div> <div> </div> <div>"어째서?"</div> <div> </div> <div>킴벌리는 히죽히죽 웃으며 에이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가 싶더니 그대로 지나쳐 어깨너머 뒤로 시선을 옮겼다.</div> <div>에이미는 그대로 몸이 굳었다.</div> <div>등 뒤에 옷장이 있었기 때문이다.</div> <div>분명 삐걱하며 옷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div> <div> </div> <div>"네 이야기는 진짜가 아니잖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