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퍼가지 말라는 멘트 없는 글도 그냥 긁어가면 불펌이에용... 지켜보고 있다 빵야빵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조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중 행사 중에서 할로윈을 가장 좋아했다.</div> <div>사탕이야 온사방에 널려있기에 사탕을 얻으러 이웃집에 가는 놀이 때문은 아니었다.</div> <div>누나인 주디가 조쉬를 겁내주려고 매번 특별하고 재미있는 장난거리를 짜냈기 때문이었다.</div> <div> </div> <div>태어나서 처음으로 조쉬가 사탕을 얻으러 이웃집에 가던 날, </div> <div>주디는 싸구려 깃털옷을 입고서 풀 숲에 숨어있다가 늑대인간인양 조쉬 쪽으로 확 뛰어들었다.</div> <div> </div> <div>작년에는 조쉬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좀비떼가 득실거리고 있었다.</div> <div>주디의 학교 친구들이었다.</div> <div>조쉬와 주디는 좀비로부터 도망치는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div> <div> </div> <div>누나의 장난이 하나도 무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음 번에는 어떻게 자기를 깜짝 놀래켜줄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었다.</div> <div>멋진 누나와 우애를 쌓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div> <div>올해까지는...</div> <div> </div> <div>부모님까지 설득해서 같이 장난을 치다니 어딘가 조금 어색했다.</div> <div>애들 놀이는 절대 안하시는 분들이었는데..</div> <div>조쉬는 그저 좋은 변화라고만 생각했다.</div> <div>주디가 뿌린 가짜피가 이상할 정도로 너무 많다. </div> <div>올해는 조쉬를 제대로 놀려줄 참이었나 보다.</div> <div>여기저기 보이는 상처와 무표정한 얼굴까지 정말 완벽했다.</div> <div>조쉬는 가족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처음 알았다.</div> <div>아무 것도 모른채 빙그레 웃으며 누나 옆에 가만히 누웠다.</div> <div>곧 연기가 끝나겠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