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font>*피드백 언제나 환영 앤드 감사합니다^^ </div> <div>*퍼가지 마세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1"></font> </div> <div> </div> <div>그는 의자에 수갑으로 묶여 있는데도 꽤나 거만한 자세로 편안하게 앉아있다. </div> <div>사형수 감방이 제 집인양 지낸지 오래됐어도 결국엔 운명대로 끝을 맞이하게 된다. </div> <div>사랑하는 어머니만이 그를 위해 울었기에 어머니 마저도 멍에를 안고 살았다.</div> <div> </div> <div>한 여자가 맞은 편에 앉았다. </div> <div>그가 죽인 마지막 희생자의 가족을 대표해 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리에 나왔다.</div> <div> </div> <div>전화 회의를 위해 수화기를 준비하고 그녀는 그에게 시작하라는 손짓을 보냈다.</div> <div>그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태연하게 "메뉴판"을 훑어봤다.</div> <div>'메뉴판'에는 희생자가 숨이 넘어가던 순간까지 그가 저지른 악행이 적혀있었다. </div> <div> </div> <div>그가 벗겨낸 피부 한 장 한 장, 부러뜨린 뼈 하나하나, 모든 잔인한 행위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묘사해놨다.</div> <div>검토를 끝내고 자리에 앉아 얼굴에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짓는 미소는 소름으로 변해 그녀를 뒤덮었다.</div> <div>그가 보이는 치아 하나하나가 자만심을 맘껏 표출하고 있었다.</div> <div>마침내 그녀가 고소해 하는 듯한 눈빛으로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입을 열자 그의 오만한 태도가 싹 가셨다.</div> <div> </div> <div>"솔직하게 말해줘서 가족 분들이 고마워하고 있어요. </div> <div>돈을 받고 당신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남자도 마찬가지고요. </div> <div>'메뉴판'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 일처리를 제대로 못 할 테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출처
Somewhere within your darkest thoughts, you have prayed for this. https://redd.it/3ing1a by kismetval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