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class="title may-blank loggedin"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321v4a/instrument_of_torture/" target="_blank">Instrument of Torture</a>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헨더슨 씨.</div> <div> </div> <div>깨진 창문, 쑥대밭이 된 집 안, 그리고 박살나있는 안젤라의 방문을 보고 아셨겠지만</div> <div>누군가 당신의 신성한 집에 들어가 소중한 딸을 데려갔습니다.</div> <div>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따님은 아주 멀리 떨어져 절대 도망칠 수 없는 곳에 있을 겁니다.</div> <div>내일 아침이면 깨어나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지요.</div> <div>실수하지 마세요.</div> <div>딸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은 곧 사라집니다.</div> <div>내가 칼, 도구, 불, 산성물질 그리고 내 몸을 가지고 괴롭히고 나면 따님의 영혼은 산산히 부서질겁니다.</div> <div>시간이 지나면서 안젤라는 사라지고 하찮은 육신만이 남겠지요.</div> <div>저는 돈도 바라지 않고 다른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div> <div>그저 헨더슨씨가 선택을 하나 해줬으면 해요.</div> <div> </div> <div>따님을 살려둘 수는 있지만 매일 따님이 고통속에서 혼란에 빠져 두려움에 떤다는 사실을 안고 가셔야 합니다.</div> <div>아니면 다른 길을 택하실 수 있어요.</div> <div>종이 맨 밑에 남겨둔 연락처로 "끝내"라고 문자 한 통만 보내시면 됩니다.</div> <div>안젤라를 빠르고 고통없이 죽이겠다고 약속 드릴게요.</div> <div> </div> <div>자, 희망이냐 죄책감이냐 아니면 후회냐. 뭘 안고 사시겠어요?</div> <div>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div> <div>이 글을 읽는 동안 분명 울며 불며 내가 왜 이 죄없는 소녀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궁금해하고 있을테지요.</div> <div>한가지만 알아두세요.</div> <div> </div> <div>따님을 아프게 할 생각은 없어요.</div> <div>나는 당신을 아프게 하려고 이러는 거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