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score likes"><a class="title may-blank loggedin"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y771t/amnesia/" target="_blank">AMNESIA!</a>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알람시계가 8시 5분을 가리킨다.</div> <div>"이런 젠장! 또 알람을 껐나보네."</div> <div> </div> <div>나는 어제 입었던 옷을 줏어입고 서둘러 직장에 갈 생각만하며 집을 나섰다.</div> <div> </div> <div>간신히 1분 일찍 도착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div> <div>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루가 흘렀고, 보고서 작성을 끝냈다. </div> <div>팀장님께서 내 등을 두드리며 말씀하셨다.</div> <div> </div> <div>"잘했어. 존. 이사회에서 맘에 들어할거야."</div> <div> </div> <div>미소를 지으며 퇴근을 하고 우리집 근처 공터에 차를 세웠다.</div> <div>위풍당당하게 집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div> <div> </div> <div>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div> <div>벽에 있는 커다란 핏자국이 눈에 들어왔고 내 심장은 마구 뛰기 시작했다.</div> <div>거실로 이어지는 흔적을 따라가는데 속이 다 뒤집혔다.</div> <div>부패가 진행된 아내의 시체 주변에서 파리가 날라다니고 있었다.</div> <div> </div> <div>이제야 생각났다.</div> <div>내가 아내의 가슴에 칼을 찔러넣고 그녀는 내가 저지른 일을 막 알아차리고 눈이 커져있었다.</div> <div>심장이 요동치고 있다. 제대로 생각을 할 수가 없다.</div> <div>나는 침실로 곧장 달려가 눈을 꼭 감고 내일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div> <div> </div> <div>알람시계가 8시 5분을 가리킨다.</div> <div>"이런 젠장! 또 알람을 껐나보네."</div> <div> </div> <div>나는 어제 입었던 옷을 줏어입고 서둘러 직장에 갈 생각만하며 집을 나섰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